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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경공격기에 대한 해외 기사 하나. 군사와 컴퓨터

Seoul picks Sensor Fused Weapon for F/A-50 fighter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우리나라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F/A-50 경공격기에 텍스트론 방산 시스템스 (Textron
Defense Systems)사의 감지신관 무기 (Sensor Fused Weapon, SFW)를 통합하기로 계약했다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방위사업청과 맻은 이 계약은 지난 6일 텍스트론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2007년 촬영된 T-50 고등훈련기의 공중기동 훈련 모습. F/A-50은 T-50을 베이스로 합니다.)

미 해외판매제도 (US Foreign Military Sales)를 통해 도입될 예정으로 텍스트론사는 첫번째 비활성 통합용
탄두를 올해 우리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텍스트론 측은 자사의 SFW 스마트 지역 무기 (smart area
weapon)를 F/A-50에 통합한 것은 향후 시스템 구매에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스트론사의 SFW는 453kg급으로 대당 개별 "스키트 (Skeet)" 탄두 4개를 가진 10개의 BLU-108 자탄 (sub-
munition)을 사용하는데 이 "스키트" 탄두는 2중 모드 수동 적외선 및 능동 레이저 센서를 갖추고 있어서 파괴
할 목표를 지상에서 찾지 못하면 자폭하게 되어 있는 3중 메커니즘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투하된 후 "스키트" 탄두가 타격할 목표물을 찾지 못하면 8초 내에, 또는 지상에서 15m를 남겨놓았을 때
자폭하도록 되어있고 이 2가지 기능이 작동에 실패하면 타임아웃 기능이 가동되어 지상에 떨어지기 몇 분 내
에 탄두를 비활성화 시킨다고 합니다.

텍스트론사에 의하면 이 안전 장치는 수천번의
테스트를 통해 99% 이상의 신뢰도를 보여줬고
SFW를 다른 기존의 클러스터 폭탄과 차별화
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SFW는 CBU-97라는 제식명으로
불리지만 WCMD 유도장치와 연동되면 CBU-
105의 제식명으로 불려진다고 합니다.

WCMD (Wind Corrected Munitions Dispen-
ser, 풍향편차수정확산탄)는 투하되기 전에
받은 GPS 데이터로 갱신된 관성항법장치 (INS,
Inertial navigation system)를 통해서 비유도
클러스터 폭탄을 정밀유도폭탄으로 기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F/A-50에 들어가는
SFW에는 이 WCMD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SFW는 지난 1999년 코소보 전쟁에서 미국 및
NATO군이 유고 공화국을 공습할 당시 배치되
었지만 쓰이지는 않았고 실전에서 쓰이게 된 건
지난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였다
고 합니다.

텍스트론은 이 무기 시스템을 미국을 비롯해서
인도, 오만, 터키 및 아랍에미리트 연합 (UAE)에
팔아왔으며 작년 후반에도 아시아, 유럽 및 중동
20여개국에 수출을 추진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
기도 했다고 합니다.

근데 위 기사에는 SFW 외에 보잉 및 레이시온의
무기 시스템도 F/A-50에 들어갈 가능성을 시사
했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건 레이시온 (Raytheon)의 AGM-65 매버릭 (Maverick) 공대지 미사일과 보잉 (Boeing)
사의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 합동직격폭탄) 유도 장치였습니다. AGM-65는 F/A-50에 운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JDAM의 경우 비용 문제 때문에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들이 있더군요.

그 외 F/A-50에 이스라엘의 엘리스라 (Elisra)사의 전자전 (Electronic Warfare) 장비가 채택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엘리스라는 이미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방산기업인 엘빗 (Elbit)사와 IAI (Israel Aerospace In-
dustries)가 각각 7:3의 비율로 소유하고 있는 최첨단 전자장비 업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말 많은 F/A-50이지만 개발 목적에 걸맞게 나와서 우리 공군의 공대지 전력에 보탬이 되는
기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만 60대 이상은 배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2008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전시 중인 텍스트론 CBU-97 SFW의 모습.)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덧글

  • 계란소년 2010/04/10 21:06 #

    흠, 이 녀석은 정말 계륵인 것이...
  • dunkbear 2010/04/10 21:11 #

    뭐... 노후된 F-5 보다는 낫겠지 하고 써야겠죠... ^^;;;
  • Eraser 2010/04/11 00:14 #

    계륵 취급도 호강하는 수준인듯
  • 내모선장 2010/04/10 21:25 #

    저런 식이면 지면에 닿기 전에 비활성화하는 것도 괜찮긴 하겠지만 바닥에 떨어져서는 지뢰로 활용되는 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지뢰처럼 땅에 묻어두는 게 아니니 피하기도 쉬울거고 저런식의 시한탄두를 달 거라면 한 1주일짜리 신관으로 지역접근거부 방법으로 써도 좋지 않을까요?(아, 하긴 지뢰가 보이면 그건 문젠가. ㅎ)
  • dunkbear 2010/04/10 23:02 #

    지뢰의 생명은 안보이는데 있는게 아니겠습니까만... 흠흠... ^^
  • initial D 2010/04/10 21:39 #

    저번에 개발한 테스트 전투기의 개량형인가요?
  • dunkbear 2010/04/10 23:03 #

    T-50 고등훈련기를 베이스로 개발 중인 경공격기 입니다.
    60대 도입이라고 하지만 120대까지 도입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죠... ㅎㄷㄷ;;;
  • 원똘 2010/04/10 22:08 #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저 무기 엄청나군요.
    전차들 모여있는 곳에 하나 떨구면 그냥 거의 괴멸상태 가까이 가겠네요. 와.....
  • dunkbear 2010/04/10 23:03 #

    2003년 이라크 전 당시 저 폭탄 하나로 이라크 전차들 상당수를 쓸어버렸다고 하더군요... ㅎㄷㄷ;;;;
  • 가릉빈가 2010/04/10 22:21 #

    매버릭?!
  • dunkbear 2010/04/10 23:03 #

    매버릭.... ㅡ.ㅡ
  • 천하귀남 2010/04/10 22:26 #

    폭탄이고 포탄이고 거의가 고정밀화 되가니 미래전에서는 초반에 투입된 부대들은 거의다 녹아버리겠군요.
  • dunkbear 2010/04/10 23:04 #

    현대판 총알받이(?)들이라고 해도... ㅠ.ㅠ
  • 무명병사 2010/04/10 23:51 #

    매버릭까지 굴린다면 F-5 대체용으로는 손색없겠네요.

    그런데 저걸로 F-4까지 교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수정이 좀 필요할 듯(...)
  • dunkbear 2010/04/11 00:43 #

    F-16과 비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ㅎㅎㅎ
  • FREEBird 2010/04/10 23:51 #

    향후 공군의 가동기 숫자를 생각하면 저거라도 있어야 할테니.. 그냥 무난하게 만들어서 무난한 숫자라도 배치됐으면 좋겠습니다..
  • dunkbear 2010/04/11 00:43 #

    하지만 과연 60대로 끝날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훌훌....
  • 초효 2010/04/11 09:42 #

    오늘도 인민군 전사들은 들쭉술을 깝니다.
  • dunkbear 2010/04/11 10:59 #

    꺼이꺼이~~~
  • 긁적 2010/04/11 10:49 #

    헐. 괜찮군요 =_=b
    가격만 좀 낮아지면 참 참할텐데 말입니다. 수출도 쉬워질거 같고.; =_=;;;
  • dunkbear 2010/04/11 11:00 #

    요즘 같은 불황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T-50도 제대로 안팔리는데... ㅠ.ㅠ
  • 안경소녀교단 2010/04/11 13:40 #

    T/A-50의 크기와 무장능력으로는 F-5밖에 대체하지 못합니다.

    F-4의 역할은 이미 F-15K가 대체하고 있고 KF-16은 아직까지도 잘 돌아가고 있고...
  • dunkbear 2010/04/11 14:46 #

    하지만 몇몇 분들에게는 라팔과 맞먹는 우주방위군 전투기로 둔갑 중... (응?)
  • 누렁별 2010/04/11 19:51 #

    만주정벌할 것도 아닌데 오늘내일 하는 F-5 대체용으로 T/A-50 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 dunkbear 2010/04/11 20:45 #

    그건 그렇죠. 다만 밀매들 중에는 지나치게 보유대수를 늘리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어서 말이죠...
  • Red-Wolf 2010/04/11 20:18 #

    제한된 전력을 제한된 숫자로 대체하기에는 딱 적당한 기체같습니다.
  • dunkbear 2010/04/11 20:45 #

    네, 저도 그렇게 봅니다.
  • 존다리안 2010/04/11 23:04 #

    일단 F-5는 저걸로 땜질하는 게 옳긴 하겠지만 장래가 문제군요.
    앞으로 한국공군은 본격적인 스텔스설계의 기체를 도입하게 될지 어떨지 의문입니다.
    -F-35는 좀 제한되는지라....-
  • dunkbear 2010/04/11 23:15 #

    KFX 사업이 진행되면 3차 FX와 관계가 안생길 수 없기 때문에 잘하면
    F-15SE로 갈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뭐,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지만요...
  • 델카이저 2010/04/12 13:12 #

    참... 로우 앤드를 같은 수에 로우 앤드로 대체할려는게 최근의 항공교리에 부합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중요한건 출격 숫자가 아니라 수행 소티에 달려 있을 건데..

    그냥 "없는 거 보단 낫다" 수준이라도 되어야 하는데 "있는 존재 자체가 문제다"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기도 하고.. 저기에 쓸만한 CAS붙여주는 것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깨질텐데.. F-5 대체의 로우앤드 공격기에 그렇게 돈 바를 여력이나 있을지;;;
  • dunkbear 2010/04/12 14:07 #

    어쩔 수 없죠, 뭐... 북한의 전투기가 한둘 아니니 그 숫자를 무시 못하고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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