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P Imminent For U.S. Coast Guard Aircraft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미 해안경비대 (U.S. Coast Guard)가 HC-144A 해상초계기 (Maritime Patrol
Aircraft, MPA)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제안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s, RFP)를 내놓을 예정이라
는 소식입니다. 그 외에 향후 미 해안경비대의 항공세력 재편에 대한 내용도 들어가 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 소속 HC-144A Ocean Sentry 해상초계기의 비행 모습.)
EADS-CASA CN-235 수송기를 베이스로 하는 HC-144A 'Ocean Sentry (바다의 보초)' 해상초계기는
이미 미 해안경비대에서 11대가 발주되어 8대가 인도된 상태로 올해 안에 3대가 마이애미 지역을 담당
하는 미 해안경비대 본부에 인도되어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HU-25 가디언 (Guardian) 중거리 초계기 4대를 퇴역시키고 그 자리를 HC-144A로
채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HU-25는 프랑스 다쏘 (Dassault)사의 팔콘 20G (Falcon 20G) 상용제트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1982년부터 미 해안경비대에서 41대를 도입해서 운용해 왔었습니다.
장기적으로 HU-25를 대체할 예정인 HC-144A 해상초계기는 총 36대를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부족한
예산 때문에 2014년까지 2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 16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제 때 해상초계기
를 확보 못하기 때문에 향후 약 3년간 미 해안경비대는 해상초계 시간에 공백을 겪을 것이라고 하네요.
원래 미 해안경비대의 함정이나 항공기는 심해 합의 (Deepwater agreement)에 따른 ICGS (통합해안
경비시스템, Integrated Coast Guard Systems)를 통해서 도입되었지만 몇년 전 이 제도가 미 정부의
방산도입 제도의 폐해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미 해안경비대가 직접 도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 소속 중거리 해상초계기 HU-25 가디언의 비행 모습.)
언급했던 11대의 HC-144A 발주는 이 ICGS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해상
초계기 도입사업은 미 해안경비대가 자체적으로 하는 셈이 됩니다. 현재 5개의 회사가 관심을 표명했
는데 그 중에는 HC-144A의 제조사인 EADS-CASA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7월에 기종이 선정되서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몇 대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인도되었거나 인도될 예정인 11대에 2014년까지 16대를 도입한다
고 하면 이번 사업에서는 최소 5대 이상의 해상초계기를 도입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예산 부족 때문에 미 해안경비대가 운용 중인 H-65 헬기도 5대를 퇴역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65는 유로콥터 (Eurocpoter)사의 SA366 G1 도팡 (Dauphin)을 베이스로 하는 다목적 헬기로 미
해안경비대가 102대를 운용 중이라고 합니다.
H-65는 2004년부터 6개 부문에 대한 개조 및 지속 사업을 통해서 개량을 받고 있는 중으로 102대 중
55대가 최신의 'Airborne Use of Force (AUF)' 능력을 갖추도록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2대
의 터보메카 에리얼 (Turbomeca Arriel) 2C2-CG 엔진 업글 등도 받았다고 합니다.
(미 해안경비대의 마이애미 기지로부터 출격한 2대의 HH-65C 헬기의 모습.)
AUF는 미 해안경비대에 마약단속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예를 들어 마약밀수선이 고속으로 미
해안경비대로부터 도망칠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정지하지 않으면 H-65 헬기의 저격수가 밀수선
의 엔진을 저격해서 도주 못하게 만들어 결국 체포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HH-60 'Jayhawk' 구조헬기도 4개 부문의 업그레이드 계획 중 2단계가 2018년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2단계 업그레이드는 신형 해상탐색 레이더를 장착하는 것으로 내년에 제안요구서
가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총 42대의 HH-60 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미 해안경비대는 HC-144A 해상초계기 36대, HC-130 장거리 초계기 22대, H-65 다목적
헬기 102대, HH-60 구조헬기 42대의 항공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 해안경비함 (Cutter)
및 지상 기지에서 띄울 수 있는 무인기 (UAV)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지상 기지와 경비함에서 띄울 수 있는 무인기가 어느 수준의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 해안경비대가 계획한 2012년 예산에는 다음 단계로 UAV
를 개발이 넘어가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아이티 강진으로 부상당한 미국인 5명을 미 해안경비대 HH-60 헬기가 미 해군 관타나모만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 부상자들은 응급처치 후 마이애미 잭슨빌 기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준군사조직이라고 불리는 미 해안경비대도 미 해군이나 공군처럼 예산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건데
솔직히 이들이 갖추고 있는 항공세력만 봐도 웬만한 나라의 공군과 맞먹는 수준이니 외부에서 본다면
'배부른 소리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ㅡ.ㅡ;;;;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링크 4)
덧글
때가 때이니만큼....
(복잡한 얘기고 기억도 잘 안나서 세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죄송... ㅠ.ㅠ)
현재 제대로 진행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흠.
해군은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소해헬기 사업이 다시 부각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대상 기종인 MH-60이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ㅡ.ㅡ;;;
커터라는 명칭도 어째 범선시대 이름을 계승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코스트 가드의 주력 함선들도 어지간히 오래됐는데 그거 대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