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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차세대 전투기로 슈퍼 호넷을 선정한다? 군사와 컴퓨터

Denmark Bails From JSF - Report (기사 링크)

Aviation Week Ares Blog에 빌 스위트먼 (Bill Sweetman) 기자가 올린 단신으로 덴마크 국방부가 차세대
전투기로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을 추천할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한 덴마크 라디오 방송
의 보도를 통해서 나온 소식으로 덴마크 국방정책의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미 해군 니미츠급 항모 USS 아브라함 링컨호에 착륙 중인 제115 전투비행중대 소속 F/A-18E 전투기.)

현재 운용 중인 F-16AM/BM을 대체할 차세대 기종으로 예정되어 있던 F-35 JSF (Joint Strike Fighter)가
개발 지연으로 덴마크 공군에 인도될 시기가 늦어지는데다 가격도 예정한 것보다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덴마크 정부가 확신을 못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슈퍼 호넷이 덴마크의 차세대 전투기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덴마크 국방부가 지난 몇달
동안 자체적으로 내부 논의와 연구를 통해서 도출한 결론으로 현재 회계 감사원이 이 안건을 심사 중이라
고 합니다. 감사원의 심사가 통과되면 행정부와 의회에 이 안건이 올려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스웨덴제 그리펜 NG (Gripen NG)도 후보에 올랐었지만 탈락했다고 합니다. 이미 제조사인 사브 (Saab)
도 이를 인지하고 덴마크에서 그리펜 NG 홍보를 축소했다고 하네요. 왜 하필이면 그리펜 NG나 또 다른
유럽제인 유러파이터 타이푼 (Eurofighter Typhoon)이 아닌 슈퍼 호넷인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덴마크 공군이 F-16 계열을 오래 운용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F-16이 덴마크 공군의 유일한 전투기이기도
하죠.) 운용이나 미사일 등 무장 등에서 후속 기종도 미제가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핀란드, 스위스
및 스페인 등에서 운용하는 F/A-18 호넷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덴마크 공군 소속 F-16BM 전투기가 폴란드에서 열린 Radom 에어쇼 2005에 전시 중인 모습.)

또는 NATO 회원국으로 미국과의 군사적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정치적인 측면도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
도 나오고 있죠. 슈퍼 호넷의 선택 이유는 앞으로 덴마크 정부가 공식적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선정하면서
더 자세한 입장 표명 및 분석 기사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덴마크 정부의 정책은 경제불황의 여파 때문인지는 몰라도 안좋은 쪽으로 흐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EH-101 멀린 (Merlin) 헬기를 영국에 판매한 것, 사겐 스페르베르 (Sagen Sperwer) UAV의
운용을 중지하고 캐나다로 팔아버린 것, 그리고 크게 지연된 IC4 고속철 개발 등이 있습니다.

EH-101 멀린의 판매건은 영국이 당장 필요로 해서 6대를 팔고 대신 같은 수의 신형 멀린 헬기들을 영국이
비용을 지불하고 덴마크 공군에 인도한다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공백기간은 있겠지만 이게 정책의 실패나
심각한 문제라고 할 정도인지는 좀 의문입니다. 최소한 덴마크에서 손해를 본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흠.

아무튼 덴마크 국방부의 권고와는 별개로 덴마크 행정부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과 도입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은 지연될 것이라고 합니다. 차세대 전투기를 2017-2018년에 배치할 계획인데 미국과의 정치적
인 관계라던가 예산의 문제 등 여러가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륙을 준비 중인 스위스 공군 소속 F/A-18C 호넷 전투기의 모습.)

F-35 전투기 개발 지연 덕분에 미 국방성 및 해군은 슈퍼 호넷을 향후 수년간 더 구입할 것을 고려 중인데다
이번에 덴마크도 도입을 생각하고 있어서 보잉 (Boeing)사는 슈퍼 호넷의 생산라인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
게 되었고 당연히 슈퍼 호넷의 퇴역도 더 늦춰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F-35의 삽질은 보잉의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 sescia 2010/03/16 10:30 #

    남의 불행은 기회가 되겠죠..들리는 말로는 록마의 삽질에 대비해서 개발중인 슈퍼호넷 블록3를 개발했다던데? 정확소식을 알고있나요? 들리는 말로는 블록2에 비해서 항속거리및 스텔스가 강화되었고 추력역시 22000에서 27500 파운드로 업그레이드 AN/APG-79 AESA 레이다의 경우 1100개 모듈에서 1500개로 업그레드형 이라고 하고 각종 항전 장비역시 업그레이드 했다고 합니다.보잉은 록마에 대항해서 최대한 F-35에 근접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해군 F-35C형은 2015이후에 실전 배치를 예상하기 때문에 슈퍼호넷 추가 구입은 불가피 할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호넷의 경우 기체 피로도 매우심각하여 대체기가 필요한데 록마가 계속해서 삽질을하니...
  • dunkbear 2010/03/16 11:12 #

    슈퍼 호넷 블록 3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블록 2만 알고 있어서... 하지만
    앞서 답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미 해군의 추가 도입은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 델카이저 2010/03/16 11:05 #

    진짜 F-35의 뻘짓 덕분에 F-22로 까먹은 것을 다 만회하는 느낌..-_-;; 그렇다고 해도 기존거 우려먹지만 말고 자기들도 뭔가 신규가 나오긴 해야할 텐데 말이죠.. 그런데 KC-767건을 봐도 애네들 신규 설계 능력은 전체적으로 감퇴한건지;;;;

    그런데 의외로 샤브의 그리펜 NG는 국제시장에서 인기가 적나 보네요.... 뭐 스웨덴제 전투기가 국제시장에서 많이 팔렸다는 이야긴 들어본적이 없긴 하지만.. 역시 성능만 가지고는 안되는 듯;;;
  • dunkbear 2010/03/16 11:15 #

    KC-767은 설계 능력 문제라기 보다는 수요의 문제라고 봅니다. KC-175가 하도 오랫동안 굴려져서
    신규 기체 개발이 거의 없다시피했고 해외 주문도 새로운 수요나 대체 수요 덕분에 최근에서야 나오
    기 시작했으니까요. A330MRTT도 적지않은 기간 동안 개발을 해왔었습니다.

    그리펜 NG는... 흠 F-16과 같은 시기를 공유한다는 게 비운이라고 할까요.. 흠.
  • 존다리안 2010/03/16 18:00 #

    이대로 한국도 어떤 핑계를 대서든 슈퍼 슬로우 호넷을 들여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라울러 사양 정도....-
    하긴 한국에는 김치이글이 있으니....
  • dunkbear 2010/03/16 19:04 #

    보잉은 일단 F-15SE를 우리에게 팔려고 하겠죠. 3차 FX는 정확히 언제 할 지
    모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F-15SE가 F-35보다는 유리하게 보입니다.
  • 들꽃향기 2010/03/16 19:16 #

    바로 옆나라 스웨덴의 그리펜은 여기서도 무시 ㄷㄷ
  • dunkbear 2010/03/16 19:50 #

    노르웨이한테도 무시당한 우리 로리펜... 불쌍... ㅠ.ㅠ
  • 가릉빈가 2010/03/17 18:54 #

    아 로리펜 응원해주고 싶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거 주구장창 기다릴수는 없으니 호넷밖에 길이 없군요...

    한국은 역시 F15SE 가겠죠?
  • dunkbear 2010/03/18 00:32 #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현재 F-35를 봐서는 F-15SE가 점점 더 유력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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