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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영국 장갑차 사업에 참여하는 넥스터 군사와 컴퓨터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넥스터 (Nexter)에 관련된 기사들이 몇가지 올라와서 다뤄봅니다. 좀 생소한
이름이라고 느껴지겠지만 넥스터의 예전 회사명은 바로 GIAT Industries였습니다. 바로 르끌레르
전차와 FAMAS 소총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국영방산업체죠. ^^


1) Spanish 8x8 Vehicle Competition Short-list Expected Soon (기사 링크)

넥스터사가 스페인 육군의 8X8 차륜형 장갑차 도입 사업 (Vehiculo Blindado Ruedas 8x8, VBR 8x8)
에 매우 독특한 스페인 업체와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한다는 내용입니다. Ibersystems de Defensa라
는 회사를 넥스터가 80%, GTD사가 20% 지분을 가지고 설립해서 경쟁한다고 하네요.



(프랑스 육군에 700여대가 공급될 예정인 VBCI 장갑차의 모습. photo credit by Selvejp.)

GTD는 바르셀로나 (Barcelona)에 위치한 23년의 역사를 가진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250명의
사원이 일하고 있는데 프랑스령 기아나 (Guyana)에 위치한 기아나 우주센터의 주피터 2 통제센터 및
발사대, 우주선, 인공위성 등의 개발에도 관여하는 우주산업 분야에 주력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물론 군사 분야와 아주 동떨어진 것도 아니라서 스페인 육군에 보급된 4X4 차륜형 이동정찰 장갑차인
부시마스터 (Bushmaster)의 임무 시스템을 개발했고 탈레스 (Thales)사와 함께 이 장갑차 제조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넥스터는 GTD와 함께 스페인 육군에 VBCI (Véhicule blindé de combat d'infanterie, 보병전투장갑
차량)을 제안하고 있는데 넥스터의 CEO인 필리페 버르틴 (Philippe Burtin)은 지난 10일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자사의 기종이 채택되면 VBCI의 두번째 최종조립라인을 스페인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스페인 정부가 이 사업으로 60%의 산업혜택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스페인이 도입하려는
8X8 차륜형 장갑차들의 대수는 300대로 후보자 명단이 몇주 뒤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넥스터
외에도 여러 쟁쟁한 업체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죠.



(아일랜드 육군 소속 피라냐 IIIH 8X8 차륜형 장갑차의 모습.)

먼저 미국 제네랄 다이나믹스 (General Dynamics)사가 스페인에 있는 자회사인 산타 바바라 (Santa
Barbara)와 함께 피라냐 IV/V (Piranha IV/V)를, 이탈리아의 이베코-오토 메라라 (Iveco-Oto Melara)
가 프레시아 (Freccia) 보병전투차량을 내세운다고 합니다.

독일의 라인메탈 (Rheinmetall)사는 박서 (Boxer) 장갑차를, 패트리아 (Patria)사는 록히드 마틴 (Lock
heed Martin)을 주요 사업자로 하면서 스페인 업체인 이투리 (Iturri)사와 함께 AMV (Armored Modular
Vehicle)를 경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다들 알려진 업체 및 기종들이라 치열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2) UK Vehicle Competition Results Expected on March 26 (기사 링크)

이번에는 영국군의 워리어 (Warrior) 보병전투차량의 수명연장 사업과 FRES SV (Future Rapid Effect
System Specialist Vehicle, 미래형 신속 대응 시스템 특수차량) 사업의 승자가 이번달 26일에 발표될
것이라고 넥스터의 CEO인 필리페 버르틴이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영국군의 FV510 워리어 궤도형 보병전투차량의 모습.)

FRES SV 사업에는 미국 제네랄 다이나믹스사와 영국의 BAE 시스템스가 격돌하고 있고 워리어 장갑차
수명연장 사업에는 BAE와 록히드 마틴 UK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사업에 입찰하지도 않은
넥스터사의 CEO가 왜 이번 사업에 대해서 발언을 했느냐에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넥스터는 사업 자체가 예산부족으로 취소되지 않는 이상 어느 업체가 사업권을 따내건 이익을 보는 입장
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CT40 CTWS (Cased Telescoped Weapon System, 체적감소무장시스템) 및
이 시스템에 들어가는 40mm 탄약이 워리어 수명 연장과 FRES SV 모두에 채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경쟁에 참여한 업체 모두가 CT40 CTWS를 채택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CT40 CTWS는 CTA
CTA International (CTAI)에서 생산하는데 이 CTAI가 영국의 BAE 시스템스와 넥스터사의 합작투자기업
입니다. 한마디로 CT40 CTWS 덕분에 넥스터는 위 사업들에 입찰도 안하고 이득을 본다는 것이죠.

근데 Defense News 기사 (링크)에 의하면 영국 현지 언론인 Financial Times에서 지난 13일 FRES SV
사업에 제네랄 다이나믹스사가 선정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네랄 다이나믹스는 FRES SV에 ASOCD 2
장갑전투차량을 내세웠고 BAE 시스템스는 CV90 MkIII을 제시했었습니다.



(2006년 스위스 육군의 날 퍼레이드에서 행진하는 중인 CV9030 / Spz 2000 장갑차의 모습.)

FRES SV 사업은 미화 15억 달러 (11억 유로) 예산으로 750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적지 않은 규모의 사업
이기 때문에 BAE사의 장갑차량 부문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보도는 영국의
국방부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누가 이기건 넥스터사가 돈 버는 것은 마찬가지겠죠. ^^;;;

사진 출처 - Aviation Week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 존다리안 2010/03/15 21:32 #

    장륜장갑차 하니까 천마 포탑을 얹은 국산 장륜장갑차 생각났습니다.
    상부 구조물이 너무 커 보이긴 했지만 생각 외로 잘 달리더군요.
  • 존다리안 2010/03/15 21:37 #

    아아... 그러고 보니 저기 삼성탈레스나 로템도 한번 응모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dunkbear 2010/03/15 21:41 #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해서... 삼성이나 로템은 거의 무명 취급 당할 것 같습니다...
  • 천하귀남 2010/03/15 21:57 #

    보병전투 차량의 무장은 40mm전후의 대구경화가 대세가 되가는 느낌이군요. 하기사 대구경에 공중폭발탄이나 기타 신형포탄류를 도입하면 2세대 전차와 비견될 전투력이니 필요하기는 할듯합니다.
  • dunkbear 2010/03/15 23:45 #

    보병 수송부터 화력보조까지 다용도로 쓰니 그만한 전투력도 필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가릉빈가 2010/03/16 09:36 #

    40mm를 고속으로 발사하면 보병은 그냥 녹겠죠 케챱처럼...

    저도 물론 군사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대보병 무기에는 두려움이 느껴 지더군요.
  • dunkbear 2010/03/16 09:48 #

    우리의 K21도 우리군에 따뜻하고 적군에게도 40mm로 따뜻함(?)을 안겨주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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