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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공군, 자체 개량한 F-4E 팬텀 1호기 인도받다. 군사와 컴퓨터

Turkey accepts first Aselsan-modified F-4E Phantom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로 터키 공군이 자국의 유력 방산업체인 아셀산 (Aselsan)사가 업그레이드한 F-4E
팬텀 (Phantom) 1호기를 인도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사업은 아셀산사가 2천4백만 달러의 규모
로 터키 공군의 F-4E 팬텀 전투기 16대를 개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에서 개량한 F-4E 팬텀 "심섹" 1호기의 모습. © Tolga Ozbek)

"심섹 (Şimşek, 번개라는 의미)"으로 명명된 이 업그레이드 사업은 F-4E에 신형 항전 및 항법 장비,
보안 디지털 통신 장비, 비행 소프트웨어 교체 및 향상된 임무계획 장비를 장착하는 것이라고 합니
다. 이 사업은 작년 1호기를 받은 정찰형인 RF-4E 현대화 사업의 뒤를 잇는 것이기도 합니다.

심섹 사업은 이 외에도 F-4E의 동체 보강도 겸하고 있는데 이는 에스키세히르 (Eskisehir)에 위치한
터키 공군의 제1 군수 및 정비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업으로 1974년 이래 터키 공군
이 운용해온 F-4E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투기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터키가 자국의 F-4E 전투기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시작한 건 1994년으로 당시 이스라엘의 IAI (Israel
Aerospace Industries)사에게 54대의 기체들을 F-4E 2020 터미네이터 (Terminator)로 개량하도록
맡긴 것이 시초였습니다.



(F-4E 팬텀 "심섹" 1호기 인도를 축하하는 기념식의 모습)

이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올린 글 (링크)을 참고하세요. F-4E 2020은 2000년부터
터키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해서 현재는 에스키세히르에 위치한 제111 비행중대, 콘야 (Konya)에 있는
제132 비행중대 및 말라탸 (Malatya)에 위치한 제171 비행중대에서 운용 중이라고합니다.

Flightglobal의 MiliCAS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현재 터키 공군이 운용 중인 F-4E 및 RF-4E들은 총
161대라고 합니다. 참고로 터키 외에 F-4 전폭기를 업그레이드 한 나라로는 독일, 그리스 및 이스라엘
등이 있습니다.

독일은 1983년부터 ICE 업그레이드 계획을 시작해서 1992년부터 개량된 F-4F 팬텀들을 내놓기 시작
해서 총 110대가 적용을 받아 2012년까지 운용될 예정입니다. 그리스도 독일의 ICE 프로그램을 통해
1997년부터 39대의 F-4E들을 F-4E-PI2000으로 개량해서 운용 중이라고 합니다.



(F-4E 팬텀 "심섹" 1호기 인도를 축하하는 기념식의 모습)

이스라엘은 한때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팬텀 전투기들을 운용했던 국가로 1980년대에 "쿠르나스
2000 (Kurnass 2000)"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53대의 F-4E 팬텀 전투기들을 개량했었는데 이.
개량된 전투기들은 2004년까지 모두 퇴역합니다. 터키의 터미네이터 개량은 이 쿠르나스와 유사하죠.

이들 국가들의 F-4 팬텀 전투기들 개량사업 소식이나 F-5 개량 얘기를 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1990년대에 공군의 팬텀 중에서 F-4E라도 독일이나 이스라엘 쪽과 계약을 맻고 업그레이드
했더라면 요즘 노후 전투기 때문에 고생하는 문제가 조금이라도 덜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 사진 출처 - Flightglobal (링크), 터키 공군 홈페이지 (링크)


덧글

  • Gooz 2010/03/10 16:43 #

    요즘은 몰라도 예전에는 신상만 원하던 국방부 였잖습니까?
  • dunkbear 2010/03/10 17:40 #

    그렇죠... 개량하면 어디가 덧나는지... ㅡ.ㅡ;;;
  • 계원필경 2010/03/10 17:18 #

    F-4D를 개량없이 올해까지 잘 굴린 걸 오히려 자랑으로 여긴 국방부에서 무슨 개량따위가 필요할까나요(...)
  • dunkbear 2010/03/10 17:40 #

    하지만 수년전에 F-4E 개량을 이스라엘에 의뢰했다가
    견적이 너무 높게 나와서 포기했다는 "썰"이 있더군요... 끌끌...
  • 델카이저 2010/03/10 17:31 #

    제발 성능 개량은 됬으니까 수명연장사업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당장 퇴역시킬거 아니라면.. 신장비 하악은 좀 그만 해대고..-_-;;

    이번에 F-5사고나는 거 보고 이러다 진짜 사람 여럿 잡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직한 조종사는 물론이고, 그에 연관된 하사관, 정비사들도 다 함께 피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24밀에 16대 대상이라면 진짜 수명 연장만 하는 거라면 신규 전투기 한 두대만 포기해도 수십대 정비 가능할 거 같은데.. 좀 답답하더군요..
  • dunkbear 2010/03/10 17:42 #

    동체가 어느 정도 수명을 남겨놓아야 적절한 예산에 수명연장도 가능할텐데 지금
    시점에서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90년대에만 했더라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쩝.
  • StarSeeker 2010/03/10 18:13 #

    KFP사업때 F-18을 들고 왔었던 MD는 한국의 F-4의 개량을, F-16을 들고 왔었던 GD는 경공격/훈련기 개발참여를 권했다고 하는 말이 있더군요. 그 결과 지금의 T/A-50이 있는것이고 말이죠 ^^;
  • dunkbear 2010/03/10 19:23 #

    당시에는 부가조건이 뭐였던 F-16 선택이 타당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좀 아쉽군요...
  • 위장효과 2010/03/10 18:29 #

    아무래도 전투기 변변한 기종 하나없이 전쟁났던 기억, 남의 물건 공여받아 쓰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 거 같습니다만...

    이제는 그거 벗어던질 때도 됐는데 왜 그러는지...
  • dunkbear 2010/03/10 19:25 #

    사실 우리나라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터키도 F-4 일부가 미국에서 받은 중고인데 말이죠.. 쩝.
  • 가릉빈가 2010/03/10 19:20 #

    특히나 항공기는 오버홀이 중요한데...
  • dunkbear 2010/03/10 19:26 #

    하지만 우리나라 팬텀은 이미 때가 늦었고... F-16이나 잘 하길 빌 뿐입니다... ㅜ.ㅜ
  • 쿠루니르 2010/03/10 21:11 #

    독일의 ICE에 준하는 업그레이드 사업인 KPU(Korean Phantom Upgrade) 사업이 진행중이였는데, 비용대 효과가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취소되었다죠. 지금 회춘시켜줄려면 많이 늦었죠. KF16 과 KFX 만 제대로....

    그나저나 공군군사령부 대단히 고생합니다. 더 이상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부품 구할려고 스페인, 터키, 독일, 노르웨이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부품구입하고, 민간군수업체까지 동원해서 부품을 확보하더군요. 더군다나 120여 종에 가까운 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까지하고..... 이런 수많은 노력이 있기 때문에 KF-16, F-5 전투기보다 가동률이 높다고 합니다.

    F-4D 전폭기는 슬슬 퇴역하고, F-4E 전폭기는 아직 수명이 남았으니, 10년은 굴려먹을 겁니다. 여차하면 KGGB 탑재하고.....
  • dunkbear 2011/03/24 14:13 #

    KPU가 언제 진행 중이었는지 몰라도 90년대 초중반이 아니었다면 소용없는 짓이었을 겁니다.
    말씀처럼 비용대비 효과가 낮았을테니까요... 그 고생 때문에 KFX 개발하려고 애쓰는 것이겠고....
  • ttttt 2011/03/24 09:43 #

    뭐, IMF만 아니었다면 삼군 모두 세대교체 잘 됐을 테고 그럼 여태 안고 있지도 안을 거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그건 그거고.. 바꿔줄께 바꿔줄께 그러니 고물차 그냥 타고 다녀.. 이러다 강산이 바뀌었다고 봐도 되고..
    늦었니 말았니보다, 말 좀 심하게 해서, 국군 장성들이 개념을 물말아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구세대라서요.
    단독주택을 가지면 집값의 1%는 유지보수에 신경쓰고 관리하란 말이 있죠. 하지만 그러는 집주인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생길 때 - 큰 공사거리가 될 때 - 까지 신경안쓰고 또 모릅니다. 우리 국군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정비병 열심히 굴리면 그걸로 ok인 줄 아는, 조선시대 장군님 관리방식대로 하다 이렇게 된 게 아닌가싶습니다.
  • ttttt 2011/03/24 09:51 #

    늦었다 늦었다소리만 하는데 정말로 지금이 늦었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10년도 훨씬 전부터 우린 그 타령인데 F4, F5굴리는 다른 나라들, 이천년대에 개량한 나라도 많죠. 심지어 브라질같은 나라는 제공호급인 F-5E/F도 아닌 그보다 먼저 나온 F-5기종들까지도 했다는데.

    그리고, 공군도 정신나간 것처럼 보이는 게, 6.25때 미그15급 사출좌석에 아직까지 앉아다니쟎습니까. 막 죽어나가도 어째 십 수년간 그냥 있냔 말이죠. 기체를 안 바꿔줄 게 뻔하면 그거를 요구했어야지. 아니, 기체를 들여올 때가 이미 80년대인데 어떤 정신나간 놈이 그 사양을 뽑은 건지 어이가 없습니다. 그 때면 공군 조종사는 지금보다 훨씬 고급 인력이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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