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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CH-148 헬기, 시험운용 시작하다. 군사와 컴퓨터

Sikorsky's Cyclone Touches Down in Canada (기사 링크)

Aviation Week 기사로 캐나다 해군을 위해 개발된 시코르스키 (Sikorsky)사의 CH-148 싸이클론 (Cyclone)
해상 헬리콥터 시제기가 몇주에 걸친 "함선 헬기의 작전 한계" 시험을 위해서 노바 스코시아 (Nova Scotia)
에 위치한 쉬어워터 (Shearwater) 기지에 도착했다는 내용입니다.



(시험 비행 중인 시코르스키 CH-148 싸이클론 시제기의 모습.)

CH-148 싸이클론 시제기가 시험 운용될 군함은 HMCS 몬트리올 (Montreal)호로 배수량 4,7000톤급인 헬리
팩스급 호위함 (Halifax-class frigate)입니다. 그동안 HMCS 몬트리올에 탑재된 헬기는 CH-124 씨킹 (Sea
King)데 이 헬기는 1963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캐나다 공군의 해상 헬기로 운용되어 왔습니다.

CH-148은 시코르스키사의 개발 지연으로 캐나다 정부와 기존 계약을 재협상해야 했는데 그 이후로 개발사
가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줄곧 함구하고 있었던 관계로 이번 CH-148 시제기가 노바 스코시아의 기지에 나타
난 것은 CH-148 프로그램의 진척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볼 수 있을 겁니다.

CH-148 계획은 애초 계획보다 2년이나 지연된 올해 11월에 초도 물량이 캐나다 공군에 인도될 예정인데 총
28대 중 첫 물량인 19대는 아직 계약서에 명시된 스펙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작전 성능 시험과 훈련을 시작
한다는 중간 단계적 조건 아래 캐나다 군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완전한 성능을 갖춘 CH-148 싸이클론 헬기는 2012년에 인도될 예정이고 올해 말 도입된 19대도 2013년까지
계약에 정해진 성능으로 개량될 것이라고 합니다. CH-148 헬기들이 모두 도입되면 그 때가지 운용되던 해상
헬기인 CH-124 씨킹이 50년 가까운 긴 임무 기간을 뒤로 하고 퇴역할 것이라고 하네요.



(노바 스코시아의 쉬어워터 기지에 도착하고 있는 CH-148 싸이클론 시제기의 모습.) 

원래 CH-124 씨킹 헬기들은 1977년부터 퇴역시킬 예정이었고 1993년에 42대에 이르는 EH-101 멀린 (Merlin)
헬기를 CH-124는 물론 CH-113 라브라도르 (Labrador) 수색 및 구조 헬기까지 대체하려고 계약까지 했는데
새로 들어선 장 크리스티앙 (Jean Chrétien) 정부가 위약금까지 내면서 취소하는 어이없는 결정을 내립니다.

결국 나중에 멀린 헬기를 CH-149 코모란트 (Comorant)라는 제식명으로 15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해서 2002년
부터 운용하기 시작했고 CH-124의 대체 기종은 2004년 시코르스키의 H-92 헬기가 채택되어 캐나다 제식명인
CH-148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캐나다 군은 정권의 삽질로 예산은 물론 귀중한 시간까지 낭비한 셈이죠.

캐나다 해군의 군함에서 운용될 CH-148 싸이클론 헬기는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 (Fly-by-Wire)를 비롯해서
메인 및 테일로터가 자동으로 접혀지고 제네랄 다이나믹스 캐나다 (General Dynamics Canada)사에서 통합
하는 대잠수함 및 대함 작전 수행 시스템을 장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HMCS 몬트리올에서 시험 비행을 할 CH-148 싸이클론 시제기는 지난 2008년 11월에 첫 비행을 마쳤고 801이
라는 기체번호를 부여받아서 쉬어워터 기지에 속한 제12 비행단에서 운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해안경비대와 함께 훈련 중인 캐나다 해군의 CH-149 코모란트 수색 및 구조 헬기)

요즘 항공기나 헬기 등 각종 무기들은 조금이라도 복잡한 시스템이 들어가면 사실상 개발 기한을 지키지 못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군도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할 때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
인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서 예산 및 시간 낭비를 막거나 최소화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 사진 출처 - 시코르스키 (링크), 위키피디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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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ePHiliM 2010/03/09 15:31 #

    EH101베이스인가요?
    -네피
  • dunkbear 2010/03/09 18:04 #

    아닙니다. 하도 엇비슷한 제식명의 헬기들을 나열해서 복잡했던 것 같네요. ^^

    위 글의 주인공인 CH-148는 시코르스키사의 H-92를 캐나다에서 도입하면서 제식명을 바꾼 겁니
    다. CH-148이 대체하게 될 CH-126 헬기는 항모나 해군용 헬기로 유명한 SH-3 Sea King의 캐나다
    제식명이구요.

    말씀하신 EH-101 멀린은 현재 캐나다 군의 수색 및 구조용 헬기로 도입되서 CH-149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원래는 1993년 해군용 대잠/해상헬기와 수색구조용 헬기 모두 EH-101로 하려고
    계약했는데 새로 들어선 정부에서 계약을 파기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었죠.

    후일 다시 수색구조용 헬기는 앞에서 언급한 CH-149 (EH-101)로 재도입하지만 해군의 대잠/해상
    헬기는 더 늦게 시코르스키사의 CH-148 (H-92)로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
  • NePHiliM 2010/03/11 12:31 #

    아 그렇군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_^!
    -네피
  • 가릉빈가 2010/03/09 19:49 #

    캐나다가 이해안되는 짓을 했군요 중도 취소라니...

    캐나다가 돈이 아쉬운 나라도 아닐텐데...
  • dunkbear 2010/03/09 22:14 #

    당시 캐나다가 재정상태가 매우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 들어선 정권이
    예산 절감이라는 명목으로 그런 짓을 했던 것이죠. 취소 했을 때는 그럴 듯 하게 보
    였지만 결국 시간과 돈을 낭비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 질러벨 2010/03/10 00:28 #

    위약금 5억달러;;;;
    그후 살림좀 나아져서 싸이클론으로 구입하는건가?
    ㅎㄷㄷ하군요..=ㅅ=;;
  • dunkbear 2010/03/10 07:20 #

    나아졌다기... 보다는 씨킹을 빨리 대체해야 하는데다 저정도
    체급의 헬기가 필수였기 때문에 구입했을 것으로 봅니다....

    아무리 재정이 어려웠다고 해도 한번 도입하면 20-30년을 쓰는
    헬기인데다 이미 낡은 기존 헬기를 대체하는 건데 저렇게 취소
    한 건 아무리 봐도 문제 있는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 요츠바랑 2010/03/10 11:47 #

    오 깔끔하게 생긴듯... 근데 공대공 헬기인가요?
  • dunkbear 2010/03/10 15:45 #

    해군용 헬기입니다. 대함 및 대잠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죠. ^^
  • 존다리안 2010/03/10 14:34 #

    하인드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런 헬기는 좀 중무장시켜 수송 겸 공격헬기로 써도
    괜찮을 듯 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dunkbear 2010/03/10 15:47 #

    불행하게도 수송 겸 공격헬기 개념은 구소련군의 전술에 따른 것이라서... 요즘에는
    서방은 물론 러시아라도 하인드 같은 헬기가 다시 나올 지는 좀 의문입니다. IAR330
    처럼 돈 없는 국가가 수송헬기를 공격용으로 개량할 지는 몰라두요. ^^
  • ttttt 2011/03/24 09:56 #

    근데 멀린은 2000년대에 취역했다니까, 돈은 몰라도 시간은 낭비하지 않은 것 같군요. :)
    H-92.. 저거 민수형은 중국에서도 만든다고 비밀에 사진 올라왔던데. 원래 블랙호크를 응용한데다 지금도 블랙호크 최신형하고 엔진 출력이 비슷하다면서요? 2600마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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