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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S, 미 공군에 A400M 수송기 판매 제안하다. 군사와 컴퓨터

EADS: USAF can buy 118 A400Ms with savings from... (기사 링크)

작년 12월에 EADS가 아직 개발도 안끝났고 일정 지연과 비용상승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A400M 수송기를
미 공군이 구입하도록 설득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EADS 북아메리카 (EADS North
America)가 실제로 작년에 118대의 A440M 판매 계획을 미 공군에 제안했다는 Flightglobal 기사입니다.



닐 F. 스미스 (Neil F. Smith) EADS 북아메리카 A400M 프로그램 사장에 의하면 자사가 작년 미 공군의
항공기동사령부 (Air Mobility Command, AMC)의 요청을 받고 A400M 수송기 판매 계획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작년이라면 12월 중순이나 말에 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EADS사의 제안은 118대의 A400M 수송기로 구성된 8개 비행중대를 미 공군 기동군 구성에 포함시킨다는
것으로 스미스 사장은 자사의 제안이 미 항공기동사령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EADS사
는 특히 그 크기가 점차 커지는 미 육군의 장갑차량들을 수송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으로 지뢰나 IED 같은 폭발물에서 병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덩치 큰 방호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폭이 2.76m인 C-130의 화물칸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며 화물칸 폭이 3.96m인
A400M은 무장한 스트라이커 (Stryker)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는 점을 EADS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이 만약에 A400M을 도입한다면 머지않아 퇴역할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C-130H 및 C-5A
수송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합니다. C-5B와 C-5C는 안정성 보강 및 신형 엔진 장착 프로그램 (Reliability
Enhancement and Re-engining Program, RERP)의 적용을 받지만 C-5A는 제외되서 퇴역한다고 합니다.



이런 EADS의 주장에 대해 록히드 마틴사는 70억 달러나 초과한 개발비용으로 현재 유럽 정부들과 협상 중
인 A400M의 현실과 어떤 식으로 재계약을 하더라도 오를 수 밖에 없는 A400M의 가격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록히드 마틴사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수송량 1톤대비 가격은 A400M이 가장 비싼 편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EADS사는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에 118대 판매가 성사되
면 비용 상승 등으로 입은 손실을 단번에 만회할 수 있고 다른 국가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가능성
이 커지기 때문이죠. 2011년부터 시험비행 겸 홍보를 목적으로 미국을 순회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또한 미국에서의 A400M 성공을 위해 미국의 유력한 방산업체와 손을 잡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노쓰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과는 KC-45 (A330MRTT)를 KC-X 사업에 밀고 있고 UH-72 (AS645) 헬기를
록히드 마틴사와 손을 잡고 미 육군의 다목적 경헬기 사업 (LUH)에 성사시켜서 현재 공급 중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C-130J를 보유한데다 C-27J 개발 파트너쉽에서도 발을 뺀 전력이 있기 때문에 EADS에 협력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노쓰롭이 가장 유력하지만 EADS는 C-17 글로브마스터 (Globemaster) III를
보유한 보잉 (Boeing)사와도 손 잡고 A400M 판매를 한다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A400M을 위해서 유로프롭 컨소시엄 (Europrop consortium)이 개발한 TP400 엔진 생산라인을 미국
에 세우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유로프롭에 속한 롤스-로이스 (Rolls-Royce)사가 버지니아주 리치
몬드 (Richmond)에 엔진공장을 세워서 미국에 판매되는 TP400 엔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외국에저 제조된 기종이나 아무리 많은 부품과 조립을 미국 현지에서 하더라도 근본이 외제라면 미국
방산업체들의 텃세에 고전하기 마련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C-27J도 록히드 마틴과 합작해서 개발했고 현재
L-3사와 파트너를 맻어서 미 육군과 공군의 합동화물기 사업 (Joint Cargo Aricraft, JCA)에 채택되었었죠.

하지만 미 공군이 C-27J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서 70여대 도입 예정이던 것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고 합니다.
C-17 수송기를 살리려고 미 공군의 의사를 무시하고 억지로 생산하도록 예산을 끼워넣는 미 의회지만 C-27J
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C-27J는 표 하나도 안나오는 이탈리아에서 제조되기 때문이죠. ㅡ.ㅡ;;;

얼마전에 포스팅한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에 채택된 VH-71 (AW-101 멀린) 경우도 록히드 마틴과 파트너쉽을
맻고 상당수 부품을 현지 생산했는데도 유럽회사인 어거스타 웨스트랜드 (Augusta Westland)사의 기종이라
는 이유로 갖은 견제를 받았고 결국 작년에 사업 자체가 취소되서 다시 시작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 시장 진입의 장벽은 높은 것이죠. 그럼에도 EADS가 A400M을 팔려는 것은 한번 뚫으면 그만한
이익이 되돌아 오기도 하지만 A400M 체급에 견줄만한 미제 수송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C-130J는 약
19톤급 수송량이고 C-17은 57톤급으로 30톤대 수송량을 가진 A400M은 그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C-130H와 C-5A가 퇴역하는 빈자리를 채워야 할 수요가 존재합니다. 물론 그 자리
를 C-130J가 상당부분 차지하겠지만 C-5A를 대신하지는 못하죠. C-17이 매꿀 수는 있겠지만 가격이 비싸고
미 공군이 2007년부터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산 중단을 요구해오고 있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썰'이지만 KC-X 사업에서 미 공군이 보잉사의 KC-767을 채택하게 되면 EADS사의
불만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보상 차원에서 미국이 정책적으로 유럽
제인 A400M 수송기들을 도입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예전에 EADS 측은 2015년 즈음에 미 공군이 A400M 수송기를 도입하게 될 거라고 장담했었는데 과연
그 예측이 현실이 될 지 지켜볼 것입니다. 불가능은 없는 것이죠. 러시아도 프랑스제 미스트랄 상륙함을 도입
하는 시대인데 뭐든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



사진 출처 - 에어버스 밀리터리 A400M 홈페이지 / A400M 첫 비행 이미지들 (링크)


덧글

  • 행인1 2010/02/24 11:43 #

    하지만 일단 개발 완료부터...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 dunkbear 2010/02/24 12:24 #

    그러게 말입니다. ^^
  • 계란소년 2010/02/24 12:05 #

    완성이나 하고...
  • dunkbear 2010/02/24 12:24 #

    EADS : 입질부터 하고... ㅎㅎㅎ
  • 위장효과 2010/02/24 13:06 #

    제품을 보여주세요~~~~
  • dunkbear 2010/02/24 13:32 #

    시제기 샘플만 맛보세용~~~
  • initial D 2010/02/24 14:36 #

    윗분들 말씀 들어보니..

    저 수송기 문제가 어정쩡했지 않았나요?--;;

    문제 해결이 완벽하게 안됀 이상..

    좀 찜찜할거 같은데..
  • dunkbear 2010/02/24 15:27 #

    문제가 있다고 고개 숙이고 다닐 수 없는 형편이겠죠. EADS 입장에서는 A400M 재계약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건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 손해가 어느 정도냐의 차이일 뿐이죠.
    결국 미국 시장을 뚫어야 그 손해도 만회하고 세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것이죠. ^^
  • 긁적 2010/02/24 15:22 #

    원래 이런건 계약을 따내고 생각하는거죠 ㅋㅋㅋ
  • dunkbear 2010/02/24 15:27 #

    그렇습니다. ㅎㅎㅎㅎㅎ
  • 미망인제조기 2010/02/24 18:42 #

    자고로 지구 방위군에서 우주침략군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애어버스가 필수 입니다...라는 광고멘트를...넣으면(ㅇ.ㅇ?)

    사실 지구 방위군의 사골 메뉴 중에서 몇개는 좀 퇴출 되야죠...
    그 대안 메뉴로 치고 들어가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고...
    (일부 밀메 들에게 있는거 조차 몰랐던 베레타의 일을 생각해보면...)
  • dunkbear 2010/02/24 19:07 #

    가문의 영광이자 돈도 굴러들어오겠죠... ㅎㅎㅎ
  • 리터브뤼터 2010/02/25 03:43 #


    하지만 A-400M양은 너무 과거가 많은 된장처녀인지라...
    과연 멀쩡히 C-17이나 C-130J만드는 지역의 상원 혹은 하원의원님들이 된장양과의 성혼을 허락하실지....
    성스러운 납세자의 세금을 들이부을 지 문제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A-400M의 현실은 너무 막장이지 않나요?
    개발은 그렇다쳐도 그 비싼 가격이라면 만약 천조국이 간택한다면,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 판인데 말이죠.
    (똑같은 돈 쓰면 C-130J를 더 많이 사서 자국 시장 부양이 가능한데 말이죠...)

  • dunkbear 2010/02/25 08:02 #

    말씀대로 입니다. 속된 말로 대국적인 견지(?)에서 도입하지 않는 이상은 가능성이 무척 희박하죠.
    2007년부터 미 공군이 꾸준히 도입을 중지하려고 해온 C-17의 제조사인 보잉은 몰라도 아직 팔 껀
    덕지가 많은 록마는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의원들도 외제인데다 현지 일자리 창출이 적은 무기 도입에 혈세를 투입하길 꺼려할테구요. 무엇
    보다 가격이 싸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대량 주문으로 가격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그다지 가능성
    은 없다고 봅니다. 워낙 가격이 높아졌으니 말이죠...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어도 싼 가격이
    아닌 기종이었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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