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se Who Want Leclerc Tanks Better Be Quick (기사 링크)
Aviation Week의 Ares Blog에 올라온 Christina Mackenzie의 단신으로 프랑스가 자국산 르끌레르
(Leclerc) 전차 40대를 해외 수출용으로 내놓았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신형인지 아니면 프랑스 육군
에서 쓰던 르끌레르 초기 모델인지는 단신에 나오지는 않았는데 아마 중고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열린 프랑스의 무기도입청 DGA (Délégation générale pour l’armement)의 연례
기자회견에서 DGA의 국제개발부장인 Jaques de Lajugie가 콜롬비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자국
의 MBT (Main Battle Tank)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Lajugie에 의하면 르끌레르 전차의 도입을 가장 먼저 "제안한 (Mackenzie의 표현으로는 처음 가격을
물어본)" 국가가 가장 먼저 30-40대의 르끌레르 전차 구입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 언급
이 구체적으로는 어떤 의미인지를 파악하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좀 이해가 안되네요. ^^;;
Mackenzie 기자가 왜 프랑스 정부가 40대의 르끌레르 전차를 몇 대씩 쪼개서 여러 국가들에게 판매하
지 않느냐는 질문에 Lajugie는 "(도입국의) 육군은 1-2대를 사는게 아니라 30-40대를 사거나 아예 사지
않는다"고 빠르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Lajugie의 대답은 일견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 근데 의문점도 있죠. 그렇게 여러 국가들이 르끌레르
전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왜 40대만 한정해서 파는가 입니다. 정말로 르끌레르가 여러 국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 Nexter (구 GIAT)사에서 더 생산해서 최대한 많이 팔면 되는데 말이죠...
위키피디아의 정보에 의하면 프랑스 육군이 내놓을 르끌레르 MBT의 초기 모델은 82대라고 합니다.
1992년부터 배치된 기종이니 아직도 쌩쌩하다고 봐야겠죠. 가격과 조건만 맞다면 콜롬비아 같은 소
규모 군을 가진 국가들에는 꽤 괜찮은 성능을 가졌고 40대라는 수량도 꽤 적당하다고 봅니다.
라팔 전투기 소식을 전할 때마다 "낚시"를 경고합니다만 이번 르끌레르 전차 판매 얘기도 이런 '낚시"
삘이 풀풀나는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40대의 르끌레르 전차가 과연 어느 국가에, 아니 실제
팔려 나가게 될 지 기다려 봐야겠네요. 물론 두번 다시 판매 소식 못들어도 놀라지는 않겠지만요. ^^;;;
정보 및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 2010/02/10 15:10
- dunkbear.egloos.com/2846017
- 덧글수 : 19
덧글
대신 미군에게 자국 기지 사용을 허가하는 (그래서 남미 다른 국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죠.) 쪽으로 베네수엘라를 견제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입한다면 르끌레르 좋죠... 다만 프랑스가 가격을 얼마나 바가지 씌울지가... ㅎㅎㅎ
공군은 라팔로
해군은 미스트랄로-러시아가 이거 도입하는 건수 때문에 벌집쑤신 꼴이 된 게 그루지야니...어쨌든 낚시는 낚시.
육군은 마땅한 게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르끌레르로...
전방위 무차별 낚시 신공 발휘하는건가요~~~~~.
예산이 부족한가?
운용하는 전차들 일부를 조기 퇴역시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다만 르끌레르를
해외 수출하는 걸 굳이 이 40대 분량으로만 한정하는지 그게 의문이죠...
요즘 경제사정을 생각하면 그럴 만한 나라는 없고, 프랑스 군부의 내부문제와
새거 사기에는 어정쩡한 수준의 수요가 합쳐져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네요.
ddong폼 잡고 육군은 30-40대 사지 몇대 사는게 아니라는 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끌끌... ㅡ.ㅡ;;;;
팔려는 이유는 뭐 그놈들(?)만 알겠죠. 대강 짐작만 해볼수 밖에...
추가 업그레이드 비용의 확보(?)/냉전시대 꼽사리 판매의 영광재현/전 지구의 어장화/알려지지 않은 초기 생산모델의 불량품 처리...
등등등...언제나 진실은 저 너머에...
땡처리(?)한 중고 레오파드 2 전차들을 도입했다는 것... 물론 아직 많은 국가들
이 르끌레르에 관심을 가지긴 하겠지만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