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KC-390 개발에 바쁘게 움직이는 엠브라에르 군사와 컴퓨터

싱가포르 에어쇼 2010 특집으로 올라온 Flightglobal 기사들로 브라질이 자랑하는 항공업체인 엠브라에르
(Embraer)가 현재 개발 중인 KC-390 중형 군수송기의 산업파트너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들입니다.

1) 2011년까지 KC-390 개발 파트너들이 선정된다. 

Embraer to select industrial partners for KC-390 by mid-2011 (기사 링크)



엠브라에르사는 내년 중반까지 KC-390 군수송기의 개발에 참여할 산업파트너들을 선정할 예정인데 4-5개의
업체를 끌어들일 계획으로 파트너가 되는 업체들은 KC-390 수송기를 우선적으로 받는 대신 개발 프로그램에
서 일거리를 분담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분담되는 작업은 동체부품이나 랜딩기어 등이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엠브라에르 방산시장사업부 부사장인 오를란도 네토 (Orlando Neto)에 의하면 현재 자사는 KC-390가 어떤
성격의 기체가 될 지를 정하는 예비 개념 (preliminary definition) 단계지만 내년 중반부터는 파트너들의 의사
가 반영되는 합동-개념 (joint-definition) 단계에 들어서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개발에 참여할 파트너 업체들을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엠브라에르는 이미 KC-390에 들어갈 엔진과 항전장비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s,
RFP) 및 정보요구서 (Requests For Information, RFI)를 발부했다고 합니다. 엠브라에르사에서 제조하는 각종
항공기들의 엔진과 항전장비들은 거의 외제로 KC-390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엠브라에르사의 민항기 E-Jet의 경우 엔진은 GE (General Electric)사의 CF34 계열을 쓰고 있고 전자비행계기
시스템 (Electronic Flight Instrument System, EFIS)는 허니웰 (Honeywell)사의 Primus Epic EFIS Suite를
쓰고 있죠. 슈퍼 투카노도 프랫 앤 휘트니 캐나다 (Pratt & Whitney Canada)사의 PT6A-68C 엔진을 씁니다.



엔진과 항전장비 등은 원래 기술 도입을 통해서나 순수한 자체 노력으로 개발하면 더 좋겠지만 민항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EADS 에어버스조차도 처음 개발하는 군수송기인 A400M에 개발 지연과 비용상승으로 개발참여국
들의 골치덩어리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현명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KC-390은 시제기를 2013년에 첫 비행시키고 2015년에 첫 양산형을 브라질 공군에 인도할 수 있게 2년내
에 작전운용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예정입니다. 직접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KAI가 유로콥터의 협력과 함께
개발 중인 수리온이 6년 이내에 양산형을 내놓을 예정이니 KC-390의 일정은 훨씬 더 촉박한 것이죠.

처음에는 엠브라에르사의 자체적인 개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브라질 정부의 주도로 진행 중인 KC-390이
양산된다면 브라질 공군의 경우 최소한 30대에 이르는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C-130 수송기를 대체
할 예정인데 KC-390이 급유기 등 여러 용도로 나온다면 발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KC-390 개발에 포르투갈의 참여를 논의 중.

Embraer seeks Portugal as KC-390 partner (기사 링크)



위에서 전한 KC-390 수송기의 개발 파트너 후보 중에는 포르투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년 7월에 양국
정부 사이에서 예비 회의가 있었는데 엠브라에르사가 지목한 18개의 포르투갈 업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
는 바로 OGMA (포르투갈 산업항공사, Indústria Aeronáutica de Portugal, S.A)입니다.

OGMA는 2005년 이후 엠브라에르가 6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나머지 35% 지분은 포르투갈 정부가
확보) 항공기와 엔진 정비, 동체 제작, 항공기 기술 및 군수지원이 전문인데 록히드 마틴, 유로콥터 (Eurocopter),
롤스-로이스, 허니웰, 터보메카 (Turbomeca) 및 엠브라에르사에서 공인한 정비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엠브라에르는 1억4천8백만 유로 (미화 2억7백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OGMA 시설을 에보라 (Evora)
지역에 착공했다고 합니다.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죠.

OGMA가 KC-390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동체의 제작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에도 다른 부품들도 논의를 거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공군은 수송능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에어버스사의 A400M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5월, 높아져 가는 개발 비용으로인해 포르투갈은 A400M 프로그램에서 발을 뺐고 (지금 시점으로
보면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 이후 록히드 마틴사의 C-130J 수송기로 현재 운용 중인 C-130H/C-130H-30을
대체할 것을 포르투갈 정부는 검토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브라질과 엠브라에르에서 훨씬 더 낮은 가격은 물론 자국 업체들이 개발 및 생산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는 KC-390 프로그램을 제안하자 포르투갈 국방부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중형수송기 도입 사업을 쬐끔 미루고 KC-390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관련 기술도 얻어내고
수송기 제작 노하우도 쌓고 C-130J급의 수송기를 더 저렴한 가격에 도입하면 어떨까 싶은데... 뭐... ㅡ.ㅡ;;;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사진 출처 - 엠브라에르 홈페이지 (링크)


덧글

  • vibis 2010/02/06 00:15 #

    현실은 2MB.
  • dunkbear 2010/02/06 00:35 #

    아, 예 그렇죠...
  • 행인1 2010/02/06 00:29 #

    그나저나 일정이 좀 압박이군요. 2015년에 첫 양산형이라니.
  • dunkbear 2010/02/06 00:35 #

    네, 엔진과 항전 장비 등은 따로 들여온다고 해도 일정이 상당히 빡빡한 편이죠.
  • 계란소년 2010/02/06 01:12 #

    야경 배경의 합성은 좀 압박...
  • dunkbear 2010/02/06 09:24 #

    좀 더 좋은 일러스트가 있으면 하는데 말이죠... ㅠ.ㅠ
  • 계원필경 2010/02/06 09:35 #

    과거 식민지였던 브라질의 기업이 S.A사의 대주주라는 것이 참 재미있는 사실이군요...
  • dunkbear 2010/02/06 13:08 #

    정말 그렇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96119
672
4949811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