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美국방 "F-35 목표미달..성과보수 지급 유예" 군사와 컴퓨터

美국방 "F-35 목표미달..성과보수 지급 유예" (연합뉴스 기사)

F-35 Chief Fired, Money Withheld From Lockheed (기사 링크)

영문 Defense News기사로 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마침 연합뉴스에서도 같은 소식을 올려서 두 기사 모두
링크합니다. 내용은 제목처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F-35 프로그램이 개발 일정과 정해진 비용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록히드 마틴사에 6억 1천 400만 달러의 성과보수 지급을 유예한다는 것입니다.



(2007년 10월 23일 캘리포니아의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F-35 AA-1 시제기의 모습.)

또한 이러한 개발 지연 및 비용 상승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국방부의 F-35 프로그램 책임자인 데이비드 R.
하인즈 (David R. Heinz) 해병대 소장을 물러나게 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개발 지연과 비용 상승에 대해
책임을 물은 뒤에야 비로소 F-35 프로그램이 진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하인즈 소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장 (2성 장군) 대신 중장 (3성 장군)을 앉힐 예정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밝혔습니다. 공석인 F-35 프로그램의 책임자 자리를 현 부책임자인 C.D. 무어 (C.D. Moore)
공군 소장이 대리하게 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가 6억 달러 이상의 성과보수의 지급을 유예한 것에 대해서 록히드 마틴은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게이츠 장관은 언급했습니다. 워낙 비용이 상승하고 개발 일정이 늦어져서 F-35 프로그램을 궤도에 재진입
시키려면 자그마치 166억 달러가 투입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비용 모두 혈세로 지출해야 하는 것인데 F-35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는 록히드 마틴이 (자기들 입장
에서는 억울할 지 몰라도) 성과보수를 지급 못받았다고 꼬장 부렸다가는 무슨 후폭풍을 만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미 국방부는 록히드 마틴사가 이런 비용 부담을 더는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006년 7월 7일 정식 취역식을 위해 옮겨지고 있는 F-35 시제기의 모습.)

이번달에 미 국방부의 작전 시험 및 평가 총책임자가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F-35 프로그램에서 2009
년에 예정된 168번의 시험비행 중에 실제 실시된 것은 고작 16번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시제기 인도가 늦어
지면서 시험 비행도 못했고 결국 개발 기간 1년을 더 끌게 된 것이죠.

이미 논의가 시작된 2011년 국방예산에서 미 국방부는 F-35 43대 도입에 100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미 의회
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게이츠 장관의 이러한 일련의 결정은 미 국방부가 이미 비용 초과된 F-35
개발을 제 궤도에 올려놓고 도입수를 줄여서라도 예산을 아끼는 노력을 의회에 어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가 미 의회에 요청한 2011년의 F-35 도입 대수는 총 43대로 미 공군이 F-35A 23대, 미 해병대가 F-35B
13대, 미 해군이 F-35C 7대를 각각 배정받았습니다. 이는 원래 계획보다 줄어든 수량이지만 2010년 국방예산
에 배정된 30대보다는 많아진 것입니다.

F-35 프로그램의 미 국방부 책임자 자리를 두고 미 해군과 공군이 암투(?) 중인데 미 공군의 경우 F-22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현 미 공군 무기 도입부 참모차장인 마크 샤클폴드 (Mark Shackelford) 중장과 앞에서
언급한 F-35 프로그램 부책임자이자 역시 F-22 프로그램에 몸 담았던 무어 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2009년 4월 23일, 플로리다주의 이글린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 중인 F-35 AA-1 시제기의 모습.)

이러한 F-35 전투기 개발의 지연과 비용상승은 미국 입장에서는 도입 대수를 줄여서 해결이 가능할 지 몰라도
해외에서 제한된 수량의 F-35를 기다리는 많은 국가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비싸졌다고 무조건 도입 수량을 줄이기도 뭣한 상태이니 말이죠.

참고로 이번 소식으로 드러난 F-35 프로그램의 어려움에 2010년 간신히 살아남은 대체엔진인 F136 개발이
2011년에는 정말로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 봅니다. 비용 절약을 외치는 게이츠 장관이 이번에는 기필코 이
F136 엔진 개발을 취소하려 들 것이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딛고 F-35 프로그램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 자못 궁금합니다.


정보 출처 - Aviation Week (링크)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 미망인제조기 2010/02/02 15:38 #

    역시 산고의 고통이...느껴지는...(?)
    억울한 상황인 인정이 되나...천조국도 돈 앞에서는 어쩔수 읍다능..
  • dunkbear 2010/02/02 17:04 #

    돈이 웬수입니다!!!!
  • 가릉빈가 2010/02/02 17:10 #

    비슷한 상황이 코만치에서도 일어 났었죠....
  • 계란소년 2010/02/02 16:39 #

    인센티브...ㅜ.ㅡ
  • dunkbear 2010/02/02 17:04 #

    개도 안 물어가는 인센티브가 뭔지... ㅠ.ㅠ
  • 가릉빈가 2010/02/02 17:10 #

    인센티브를 떠나서 오히려 고소 안당하는것만 해도;
  • dunkbear 2010/02/02 19:33 #

    F-35의 개발은 록마가 하고 있지만 그 성격과 요구사항은
    미 국방부가 세웠으니 사실 국방부도 책임이 없다고는....
  • 존다리안 2010/02/02 19:57 #

    보잉이 신나겠군요. 이로서 F-15SE 명분이 더 늘어난 걸까요?
  • dunkbear 2010/02/02 20:25 #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53634

    보잉은 일단 F-15SE 개발부터 확실하게 해야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ㅋ
  • StarSeeker 2010/02/02 22:12 #

    암튼 장수 만세 F-16 (어!?!?)
  • dunkbear 2010/02/03 00:17 #

    F-16의 장수를 보는 록마의 심정은 과연.... ??
  • Red-Wolf 2010/02/03 08:26 #

    1.이걸 보면서 느낀거지만 한국이 F-35개발에 참여안한걸 다행으로 여깁니다.
    2. 그런데 우리의 밀리뷰는 언제나 완전만능 F35외치고 있으니 이거 참 국내군사잡지수준이 이정도라는게 씁쓸하군요
  • dunkbear 2010/02/03 16:04 #

    1. 그러게요... 처음에는 왜 안했나 했지만...
    2. 알러뷰 F-35 외치는 건 좀 그렇지만 솔직히 마땅한 대안도 없으니... 쩝.
  • 소시민 2010/02/03 09:02 #

    비용 절약을 외치는 게이츠 장관이 이번에는 기필코 이 F136 엔진 개발을 취소하려 들 것이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 역시 이것도 금융위기의 여파에 희생된 한 사례겠군요...
  • dunkbear 2010/02/03 16:04 #

    그렇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경제 위기가 없었다면 저렇게 취소하려고 달려들지는 않았을텐데...
  • 위장효과 2010/02/04 10:54 #

    아무래도 1970년대 이후 개발된 군용기들은 기종불문하고 장수만세를 외치게 될 거 같습니다. 그야말로 마르고 닯도록 써먹을 거 같은데요. F-35기반의 수직이착륙기보다도(F-35B의 가장 큰 특징이 단거리이륙 수직 착륙이긴 하지만)F-15나 F-16을 개조한 완전수직이착륙기를 보게 될 거 같다는 예감마져 들고요...
  • dunkbear 2010/02/04 11:39 #

    뭐, F-15SE나 F-16E/F 이상의 버전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만 F-35의
    개발 지연 때문에 아직도 상당한 판매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2194
672
4950318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