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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 인도받은 체코 공군과 일본 항자대 군사와 컴퓨터

어제는 서울에, 오늘은 읍내에 계속 나갔더니 몸이 으스스하고 피곤하네요. 그래서 어제는 포스팅 못하고
오늘은 땜빵 포스팅으로 대충 끝내려고 합니다. ^^;;;

이번주에 체코 공군이 EADS CASA의 수송기인 C-295M 1호기를 인도받았고 지난 8일에는 일본 항자대가
도입 계약한 4대의 KC-767 공중급유기 중 마지막인 4호기를 인도받았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1) 체코 공군

Czech Casa Checks In (Aviation Week Ares Blog 기사 링크)



(체코 공군에 인도되기 위해 도착하는 EADS CASA C-295M 수송기의 모습.)

체코 공군은 거의 30년간 운용해온 AN-26 4대를 대체하기 위해 CASA사와 C-295M 4대를 계약했었는데
이번에 1호기를 인도받은 것입니다. 체코 공군은 C-295M 수송기를 병력수송 및 군수지원용으로 운용할
예정이지만 긴급 환자수송으로 쓰는 용도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체코 공군이 발주한 C-295M 수송기들은 2012년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으로 그때가 되면 기존의 AN-26은
모두 퇴역할 것이라고 합니다. AN-26이 40명의 병력이나 5.5톤의 물자 수송이 가능한 반면, C-295M은
9톤의 물자나 71명의 병력수송이 가능하므로 1:1 대체지만 체코 공군의 수송능력은 강해졌다고 봐야겠죠.

C-295M은 같은 회사의 수송기이자 우리나라에도 20여대 이상 도입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CN-235의
동체를 늘린 모델로 체코 외에도 알제리, 칠레, 폴란드, 베네수엘라, 요르단, 핀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 57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체코 공군이 인도받은 EADS CASA C-295M 수송기의 기수 모습)


2) 일본 항공자위대

Japan receives last Boeing KC-767 tanker (Flightglobal 기사 링크)

일본 항공자위대가 지난 8일 KC-767 공중급유 및 수송기 (Tanker/Transportet) 4호기를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2001년 에어버스 (Airbus)사의 A310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2003년 일본과 정식 도입계약을 맻은
KC-767은 원래 2006년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개발 지연으로 2년 늦은 2008년 2월에 1호기가 인도됩니다.

2호기는 2008년 3월에, 3호기는 2009년 3월에 각각 항자대에 인도되었는데 3대 모두 초기작전운용능력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IOC)을 2009년 5월에서야 획득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4호기는 올해 말
까지 초기작전운용능력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KC-767 4호기는 지난 12월 말에 일본에 들어와서 지난 1월 8일에 이번 도입사업의 보잉 현지 파트너인
이토추 (Itochu)사에 의해 일본 항자대에 인도되었답니다. 항자대의 KC-767은 공중급유기능 외에 수송
기능의 변환도 가능하며 항자대의 F-2A 및 F-15J 전투기에 급유가능한 붐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4월에 촬영된 일본 항공자위대의 KC-767 공중급유기 1호기의 모습.)

보잉사의 767은 이번에 도입된 공중급유기 외에 1994년부터 97년까지 4대가 도입된 일본 항자대의 공중
조기경보기 기체이기도 합니다. 항자대가 KC-767을 택한 것도 조기경보기 기체와의 호환성이나 운용
유지의 용이성을 감안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3) 이탈리아 및 미 공군의 경우

일본보다 먼저 KC-767을 주문한 첫 발주국이 바로 이탈리아로 2005년까지 1호기가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붐 방식과 프로브 앤 드로그 방식 겸용이라 그런지) 아직도 4대 중 3대는 시험 비행 중이고 1대는 문제를
수정 중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인도되었다고 들었는데 아직 작전운용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 같네요.

하지만 이탈리아와 일본 발주분의 삽질(?) 덕분에 보잉은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급유기 사업인 KC-X에서
제대로 된 KC-767을 제시하고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재가동된 KC-X 사업은 미 공군의
제안요구서 (Request for Proposal)에 고정가격 (fixed-Price) 방식이 최종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주둔 미 공군의 제100 공중급유비행단 소속 KC-135R 공중급유기의 비행 모습.)

고정가격은 35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KC-X 사업에서 발주업체는 개발비가 얼마가 들어가든
주어진 예산 내에서 계약한 분량의 급유기를 생산해서 인도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잉사나 경쟁자인 노쓰롭
그루만 모두 불만을 표시한 방식이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더 낮은 보잉 측에 유리한 조건이기도 합니다.

이 고정가격 방식 때문에 보잉과 노쓰롭 그루만 모두 새로운 기종이 아닌 지난번 사업에서 내놓았던 기종
들인 KC-767과 KC-45 (A330-MRTT)를 그대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기종을 개발하는데 들일
비용을 감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노쓰롭 그루만은 미 공군의 제안요구서 초안 내용은 물론 지난번 사업에서 노쓰롭 그루만이 제시한 KC-45
의 가격정보를 미 공군이 보잉사에 제공한데 대해서 사업에서 발을 빼겠다는 등 위협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으면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었습니다.



(시험 비행 중인 호주 공군 발주분 A330-MRTT 공중급유기의 모습.)

물론 노쓰롭이 KC-X 사업에서 발을 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만일에 KC-X의 최종승자가 보잉으로
결정난다면 이번에는 노쓰롭이 지난번 사업에서 보잉이 그랬던 것처럼 미 회계감사국 (GOA,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에 이의신청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요. ^^;;;

정보 및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 Flightglobal (링크) / 노쓰롭 그루만 홈페이지 (링크)


덧글

  • 위장효과 2010/01/15 22:18 #

    반다 아체 공항에서 구호물자 싣고 날아온 올리브 드랍 도색에 작은 삼색기, 그리고 Luftwaffe라고 검정색으로 쓴 수송기를 봤는데

    이게 무슨 기종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A300같기도 한데 위키에는 독일공군의 기종은 A310 MRTT이라고 하니 그거 같기도 하고...(사실 에어버스는 그놈이 그놈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 dunkbear 2010/01/15 22:46 #

    A310 MRTT가 맞을 겁니다. 원래 구동독의 국영항공사인 Inferflug가 보유하고 있던 기종인데
    냉전 종식 이후 1991년 청산되면서 A310 3대가 독일공군의 VIP 수송용으로 이전되었고 나중에
    공중급유기능이 추가되었다고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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