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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쓰롭 그루만, 본사를 워싱턴 DC로 이전한다. 군사와 컴퓨터

Northrop Grumman moving HQ to Washington D.C. by 2011 (기사 링크)

워싱턴포스트에 올라온 속보로 미국의 유력 방산업체인 노쓰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이 본사를 현재
위치한 로스 엔젤레스에서 수도인 워싱턴 D.C.로 2011년까지 옮길 계획이라는 내용입니다. 노쓰롭 그루만은
현재 워싱턴 D.C. 지역에 본사 이전을 위한 부지를 찾고 있는데 올해 봄까지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랍니다.



(호주 공군의 A330-MRTT 공중급유기. 노쓰롭사는 이를 베이스로 한 KC-45를 KC-X에 내세울 예정입니다.)

노쓰롭 그루만은 전세계에 12만명의 종사자들을 거느린 회사지만 본사에는 30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어서
이번 이전이 로스 엔젤레스나 워싱턴 D.C.의 고용창출이나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력한 방산업체의 '본사'이기 때문에 경제불황으로 가뜩이나 사정이 어려운 캘리포니아주 입장에서는 그
위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쓰롭의 CEO인 웨스 부시 (Wes Bush)는 "워싱턴 D.C. 지역에 고객들이 집중되어 있는 국제적인 안보관련
회사로서 이번 본사 이전은 국가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노쓰롭 그루만의 이번 본사 이전의 이유로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현재 진행 중인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 (KC-X)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ADS의 A330-MRTT를 베이스로 한 KC-45를 내세운
노쓰롭은 현재 보잉과 KC-X 사업을 놓고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죠.

지난해 9월 KC-X 사업이 재점화 된 이후 미 국방부가 지난번 무효화된 1차 사업에서 노쓰롭이 제시했던 가격
에 대한 정보를 보잉사에게 제공한데다 이번 사업의 제안요구서 (RFP) 초안이 체급이 작은 기종에게 유리하게
되도록 설정되었다면서 노쓰롭 그루만사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었습니다.



(이탈리아 공군의 보잉 KC-767T 급유기. 붐 방식과 프로브 앤 드로그 방식을 모두 채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아예 사업에 불참하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까지 했었죠. 실제 노쓰롭 그루만사가
KC-X 사업에 불참하지는 않겠지만 여러가지로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존 맥케인 등 유력
한 공화당 의원 대부분이 노쓰롭 그루만을 지지하고 있지만 현재 미 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죠.

하지만 보잉사도 그렇게 콧노래를 부를 형편이 안 됩니다. 미 공군이 이번에는 급유기에 대해 고정된 가격을
요구했는데 이는 KC-X를 위한 공중급유기를 개발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더라도 계약한 가격 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로 자칫하면 손해보는 장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노쓰롭 그루만도 마찬가지지만요.

아무튼 노쓰롭 그루만의 본사 이전은 조용하지만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지 않았나 봅니다.



(KC-45 급유기를 지지하는 'Keep Our Tanker' 홈페이지. 앨러배마주 모빌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노쓰롭
그루만사가 KC-X 사업을 따내면 초기 도입분 4대를 뺀 나머지를 모빌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링크 2)


덧글

  • 계란소년 2010/01/05 16:56 #

    For the Lobby!
  • dunkbear 2010/01/05 18:53 #

    ㅎㅎㅎ
  • 누렁별 2010/01/05 19:51 #

    에어버스지만 미국에서 만듭니다. (어?)
  • dunkbear 2010/01/05 20:22 #

    에어버스라서 햄볶아요... (응?)
  • 계원필경 2010/01/05 22:16 #

    MADE IN AMERICA!!!
  • dunkbear 2010/01/05 22:16 #

    마데 양키~~~~
  • 가릉빈가 2010/01/06 10:54 #

    it is all about politics
  • dunkbear 2010/01/06 11:09 #

    그렇습니다... ^^
  • sescia 2010/01/08 23:17 #

    미공군의 KC-X사업은 현재 보잉이 유리하죠.현재 하지만 너무 치열한 경쟁때문에 각각 절반씩 나누어 생산하자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당이 민주당. 보잉은 공화당보다 민주당과 친하죠. 정치적으로 봤을때 보잉이 이길가망성이 크고 아니면 배아프지만 절반씩 나누어 생산..어찌되었건 보잉이 유리한것은 사실입니다.
  • dunkbear 2010/01/09 09:00 #

    문제는 절반씩 나눠서 생산하면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관련 훈련 프로그램 및 유지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국방부와 공군은 현재 반대하는 중이구요. 사실 절반씩 나눠
    생산하면 그만큼 빨리 KC-135를 대체할 수 있기는 한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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