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카타르 국경일 퍼레이드에 나온 무기들 군사와 컴퓨터

카타르에서 작년 12월 18일에 국경일 퍼레이드가 있었다고 합니다.

12세기부터 영국은 카타르 반도를 인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중간기착지로서 여겨왔었지만 19세기부터 주변부로 서서히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했었고 20세기 초에 석유의 발견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당시 카타르 반도
가까이에 위치한 바레인섬을 통치하면서 북부 카타르 반도도 장악하고 있던 알-칼리파 (Al-Khalifa)족에 대한 반발이
카타르 반도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1867년 알-칼리파족은 대규모 해군을 파견해서 반란을 진압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군사행동은 1820년 영국과 바레인이 체결한 협정에 위배되는 행위였고 결국 이에 대한 영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1878년12월 18일에 카타르에 정식으로 국가가 출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타르의 국경일이 된 것이죠. 영국은 바레인을 협정
위반으로 문책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카타르와 협상을 통해서 카타르가 바레인과는 별개의 독립국가라는 점을 암묵적으로
인정합니다.

이 당시 카타르인들은 카타르 반도 동부에 위치한 (그리고 나중에 카타르의 수도가 되는) 도하의 토착민이면서 존경받는
사업가였던 무하마드 빈 타니를 협상 대표로 내세웁니다. 무하마드 빈 타니가 속한 알-타니 (Al-Thani)족은 그때까지 그
지역에서 미미한 정치적 세력이었으나 영국과의 협상과 그 뒤를 이은 카타르의 독립을 거치면서 카타르를 다스리는 왕족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그 지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위와 같은 사연을 가진 카타르의 국경일에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여러 종류의 무기들의 모습들
입니다. 카타르의 병력 수는 총 11,800명이며 이중 육군이 8,500명입니다.


AMX-30 전차 (프랑스제, 30대 보유)







AMX Mk3 155mm 자주포 (프랑스제, 22대 보유)





VAB (Véhicule de l'Avant Blindé) 장갑차 (프랑스제, 160대 보유, 세번째는 HOT 미사일 장착형)





 

피라냐 (Piranha) II 8X8 장갑차 (스위스제, 90mm LCTS 포탑 장착형 및 지휘형 차량, 36대 보유)





VBL (Véhicule Blindé Léger) 다용도 장갑차 (프랑스제, 16대 운용)





AMX-10RC 정찰장갑차 (프랑스제, 12대 보유)





BM-21 122mm 로켓발사기 (러시아제, 10대 보유)






미스트랄 (Mistral) 대공미사일 + 유니모그 (Unimog) 트럭 (프랑스 + 독일제, 보유대수 미상)





롤랜드 (Roland) 자주식 대공미사일 시스템 (프랑스 + 독일제, 도입대수 미상)





애스트로 (Astro) II 자주식 다연장 로켓발사기 (브라질제, 3대 보유)





웨스트랜드 씨킹 코만도 (Sea King Commando) 헬기 (영국제, Mk2형 12대 / Mk3형 3대 보유)





마지막으로 1971년 카타르가 바레인과 함께 영국통치령을 벗어난 직후 운용했던 각종 영국제 장갑차들입니다.

페렛 (Ferret) 정찰장갑차



알비스 살라딘 (Alvis Saladin) 장갑차



알비스 FV603 사라센 (Alvis FV603 Saracen) 수송장갑차



오르드넌스 (Ordnance) QF 25-ponder 견인포와 랜드로버의 조합으로 추정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 계란소년 2010/01/03 22:16 #

    영국 영향권이었는데도 그럴싸한 건 전부 프랑스 제라는 게 눈에 띄는군요. 영국이 그렇게 싫었나?
    그나저나 영국 역시 이상한 걸 참 많이 만들었다 싶습니다. 아직도 굴러다니는 시미터 등등도 그렇고.
  • dunkbear 2010/01/03 22:21 #

    영국이 싫었다기 보다는 프랑스가 오랜동안 친중동 정책을 추진했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UAE 원전수주에 실패한 것도 사르코지 정권의
    중동정책의 실패가 가져온 일이라는 분석이 현지 언론에서 나오고 있죠...
  • LoneTiger 2010/01/03 22:19 #

    왕궁 앞에 있는 왕복 8차선 도로 군요. 이동네는 넓은 곳이 없어서 이런곳에서 하는군요.
    2년 있다 온곳이라 낯이 익네요
  • dunkbear 2010/01/03 22:22 #

    오, 그렇군요. 그래도 퍼레이드에 나온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워 보입니다. ^^
  • LoneTiger 2010/01/03 22:30 #

    전통옷을 입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시민이 아닙니다 (...)
    외국인 노동자들이지요
  • dunkbear 2010/01/03 22:30 #

    으헉... 그렇습니까... ㅡ.ㅡ;;;
  • 대한민국 친위대 2010/01/03 23:38 #

    쟤들도 전차를 트레일러에 싣고 퍼레이드를 하는군요... 윗동네 (천조에 개기는) 페르시아의 후예들(...)도 저 짓거리를 하는지 알았는데.
  • dunkbear 2010/01/04 00:18 #

    아마 도로에 문제가 생길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
  • BSKC 2010/01/04 02:45 #

    잘 봤습니다.ㅎ'
  • dunkbear 2010/01/04 07:23 #

    감사합니다. ^^
  • 계원필경 2010/01/04 07:35 #

    도중에 이질적인 BM-21(...)
  • dunkbear 2010/01/04 07:57 #

    유일한 러시아제죠... ㅎㅎㅎ
  • 소시민 2010/01/04 09:31 #

    천조국의 무기는 없군요...
  • dunkbear 2010/01/04 09:54 #

    C-17 글로브마스터 2대와 VIP용으로 보잉사의 747 등을 운용하고 있고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4대를 도입계약했다고 합니다만 그 외에는
    다른 미국 무기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
  • deokbusin 2010/01/04 09:54 #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야포는 2차대전중에 영국계 국가들이 사용한 25파운드 야포입니다. 구경은 반올림해서 88mm/포신장27배 입니다.

    탄두와 장약이 분리된 포탄을 운용하며, 포신 좌측에 붙은 원추형의 물건은 아마 간단한 계산자일 겁니다.

    원래는 베드포드 사륜트럭이 견인하는데, 희한하게도 탄약트레일러가 야포와 견인차 중간에 끼어서 야포를 견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중인분쟁 당시 인도군이 운용하던 25파운드 야포의 대부분이 후퇴도중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대량 유기됩니다.

    Mk.1에서 Mk.3 등의 개량형이 존재하는데, 초기형인 마크 1의 경우 원래 설계와는 달리 "돈 없다! 아껴 써!"라고 외치는 재무부의 반대로 전용으로 설계된 포가가 아니라 18파운드 야포의 포가를 전용하여 사용합니다. 덕분에 사거리가 고작 1만 미터 밖에 안되었지요. 전용포가를 사용하게 된 마크 2 부터는 사거리도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ps. 그나저나 구소련제 범용트럭의 적재함 부근 차축조차 축당 바퀴가 2개인데, 우리는 여전히 적재함 위치 차축의 축당 바퀴는 4개니 에구구...

    제발 트럭들 좀 근대화해주면 어디 덧나나, 육방부?
  • dunkbear 2010/01/04 10:01 #

    아, 그렇군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위키에서 찾아봤는데 정말 탄약 트레일러가
    야포와 견인차 사이에 끼어있는 사진도 있더군요. 세상에... 저렇게 하고 다니면 정말
    불편하기 그지 없었겠습니다... ㅡ.ㅡ;;;

    트럭은 참 안습이죠... 고기동차량은 뭔가 할 것 같던데 트럭은 과연 언제쯤... ㅠ.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510182
933
4909220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