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모로코, F-16 전투기 도입 정식계약하다. 군사와 컴퓨터

$842M Deal: Lockheed To Build 24 F-16s For Morocco (기사 링크)

2008년, 모로코 공군은 신형 전투기 도입사업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다쏘 (Dassault)사의 라팔 (Rafale)이 아닌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의 F-16을 선택해서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었습니다. 그 도입 계약이 이제서야
정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Peace Xenia IV 계획에 따라서 도입될 그리스 공군 소속 F-16 Block 52 전투기의 시험비행 모습.)

미 국방성에 의하면 이번 계약은 8억4천2백만 달러 규모로 록히드 마틴사는 모로코 공군에 총 24대의 F-16 전투기
(Block 50/52)를 공급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록히드 마틴은 모로코에 전투기 외에도 전투기 지원장비, 대체
임무장비 및 적 미사일에 대한 유도방향 전환장치와 전자전 장비 등도 공급하는 계약을 맻었다고 합니다.

이번 F-16 도입을 포함해서 미국과 모로코가 맻은 방산계약은 24억 달러에 달하는데 록히드 마틴사 외에도 여러 미국
의 방산업체들이 관련 부품 및 장비의 제조와 공급은 물론 정비 훈련에 대한 계약을 모로코와 체결했다고 합니다. 이전
에 올렸던 글 (링크)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모로코는 최근 미국 및 유럽의 각종 무기들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도입해서 운용하게 될 F-16 전투기의 조종사들을 훈련시킬 비치크래프트 (Beechcraft)사의 T-6C Taxan II 터보프롭
훈련기 24대 도입을 시작으로 보잉 (Boeing)사의 CH-47D 치누크 (Chinook) 헬기 3대, 그리고 작년에는 이탈리아의
알레냐 아에로노티카 (Alenia Aeronautica)사의 C-27J 스파르탄 (Spartan) 수송기 4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했었습니다.



(모로코 공군 소속 미라지 F-1 전투기의 모습. 1978년에 도입, 업글을 거쳐서 현재 27대 운용 중입니다.)

이렇듯 지금도 방산시장에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F-16과는 달리 다쏘사의 라팔은 아직도 (수많은 낚시성 소식 말고는)
해외수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브라질 대통령인 룰라의 도입 발표로 한 때 첫 수출성사라는 쾌거를
달성했나 싶었지만 브라질 공군 등의 반발로 사실상 지금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얼마전에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 결정이 내년 초로 미뤄진다는 글 (링크)을 올렸었는데 이마저도 더 늦춰질 가능
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지난주에 나왔어야 할 후보로 오른 전투기 기종에 브라질 공군의 평가보고서가
아직도 제출되지 않은데다 그 시기도 내년 봄까지 연기될 지 모른다고 합니다.

거기다 2010년 10월에 브라질의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다음 정권이 들어선 뒤인 2011년 4월
에나 기종 선정을 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보 출처 - 링크) 물론 내년 대통령 선거 전에 결정이 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다잡은 고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다쏘사는 똥줄이 타들어가는 심정일 겁니다. ^^;;;



(작년 스위스 에멘 공군기지에서 시범비행을 펼쳤던 프랑스 공군 소속 라팔 B 전투기의 모습.)

그럼에도 프랑스의 국방장관인 에르베 모랭 (Hervé Morin)은 지난주 현지 언론인 라 트리뷘느 (La Tribune)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아랍에미리트 연합 (UAE), 브리질 등 다른 국가들과 라팔 전투기 도입을 논의 중이라면서 라팔 전투기
의 해외 수출에 대해 "단호하게 긍정적 (resolutely optimistic)"이라고 자신감을 비췄습니다.

물론 자국이 개발한 전투기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국방장관으로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제 그에 걸맞는 실적도 따라
줘야 하는 게 아닐까 봅니다. ^^;;;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링크 3)

덧글

  • 계란소년 2009/12/25 14:23 #

    F-16 앞에 눈물을 흘린 게 비단 라팔 뿐이겠습니까, 물론 라팔이 제일 불쌍하긴 하지만...
    정말 저 F-16을 물리치기 전에 신세대 전투기들에게 편안한 미래란 없는 듯.
  • dunkbear 2009/12/25 14:29 #

    오죽하면 제가 F-16과 C-130J를 록히드 마틴의 2대 사골국물이라고 했겠습니까... ㅎㅎㅎ
  • maxi 2009/12/25 14:31 #

    그리펜보다 3배의 개발비를 들여서 순수 국내산 엔진과 레이더와 전자장비를 들이면 뭐합니까
    수출은 안되고 그렇다고 프랑스 업체가 유로파이터나 F-35에서 받은 일감도 없고(이점에서 승리의 BAE와 RR)

    그냥 유로파이터에 참여했으면 나았을거 같습니다. 성질 좀 죽이고 돈버는게 낫죠.
    흔히들 그리펜에 달리는 RM12 엔진이 그냥 F404 라이센스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볼보랑 GE의 공동개발 형식으로
    페덱 부착은 물론 연소실 개량등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어졌고 이걸 베이스로 F414가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볼보는 모든 F414의 엔진 부품의 상당수를 공급하고 있어서 상당히 남는 장사를 했지요.

    프랑스는 자존심 세우다가 스네크마 한번 말아먹으면 정신을 차릴거 같네요.
  • StarSeeker 2009/12/25 14:41 #

    그래도 어디 동네분들은 엔진과 레이더의 국산화 없이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무의미 하다고 이야기 하시던걸요...(...)

    최대 250대의 기체 쌍발로 그리고, 예비 엔진까지 뽑아도, 300대 미만 밖에 안되는데, 꼭 국산화를 해야하는건지...(...)
  • maxi 2009/12/25 14:52 #

    300대면 라팔 수준이니까 국산화를 할 수도 있지만
    스네크마사가 제트엔진을 40년동안 만들어왔다는거 생각하면..
  • dunkbear 2009/12/25 15:14 #

    제가 봐도 유러파이터 프로그램에서 빠진 건 프랑스가 실수했다고 봅니다. 라팔의 실적 유무를 떠나서
    말이죠. 개발비를 그렇게 많이 들였으니 가격을 후려칠 수 없고 결국 경쟁력을 잃는 셈이니 말입니다.
    유러파이터에 남았으면 프랑스 및 관련 국가들이 서로 이득봤을텐데... 끌끌...

    UAE 협상도 출력을 높인 엔진 개발 및 그 비용 때문에 진척이 안되는 것 같은데 (UAE가 F-16E 사업
    당시 개발 및 그 비용 때문에 좀 애먹었던 것 같다고 들었는데... 아, maxi님께서 전하신 정보였나요?
    출처를 자주 잊어 먹어서... ㅎㅎㅎ) 브라질도 자칫하면 그 높은 가격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 보면 그리펜은 정말 불쌍한 기체네요. F-16을 대신할만한 싱글 엔진 전투기인데도 실적은 여러
    모로 미미하니... 브라질이나 인도에서 크게 한번 뚫어주면 잘 나갈 것 같은데... 하긴 이웃인 노르웨이
    한테도 배신(?) 먹었으니 뭐... ^^;;;

    그리고 말이 쉽지 솔직히 엔진과 레이더 개발이 쉽답니까... 누가 국산화의 장점을 몰라서 그럴까요...

    컨소시엄이라서 이리저리 티격태격한다고 해도 maxi님 지적처럼 엔진 개발에는 잔뼈 굵은 회사들도
    개발 한번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게 엔진인데 (A400M 개발이 TP400엔진으로 얼마나
    애먹었습니까...) 지금 이제겨우 시작한 우리나라가 그렇게 덜커덕 국산 엔진을 내놓을 수 있겠는지...

    그렇가고 누가 엔진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친절하게 싼 가격으로 전수해주는 것도 아니고... ㅡ.ㅡ;;;
  • StarSeeker 2009/12/25 14:35 #

    정말 F-16과 C-130이 있는한 록마는 망할 일은 없을듯...(...)
  • 위장효과 2009/12/25 14:50 #

    록마는 "허큘리스와 팰콘이여 영원하라!" 이러고 제사지낼지도 모릅니다.

    어제도 한국일보인가 계열 경제지에서 "최근 국산 개발 무기의 문제와 그 해결책"에 대해서 길게 썼는데 무려 모범사례로 든 게 일본의 무기 국산화 역사였습니다. 아니 그 흑역사를 우리더러 닮으라고?
  • maxi 2009/12/25 14:52 #

    님 잘 모르시는가 본데 F-35의 가장 큰 라이벌이 F-16임 ㅋ
  • dunkbear 2009/12/25 15:14 #

    '당분간 망하지 않는 것'이겠죠. 정확히 따지면... ^^;;;

    maxi님 지적처럼 F-35의 가장 큰 적이 F-16입니다. 그렇다고 록마가 F-16을 다쏘가 라팔을 위해 미라지 2000
    끊었듯이 끊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여전히 누군가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파는 게 장땡이니까요. 특히 요즘과
    같은 세계적 경제불황에 감히 소비자에게 이거 없으니 이거 사라는 말이 통할 리 없으니...

    무엇보다 F-16 없으면 그리펜 사면 되잖습니까. 그리펜이 듣보잡도 아니고.... ㅎㅎㅎ

    노르웨이가 왜 그리펜이 아닌 F-35를 택했는가 감안하면 왜 F-16이 F-35에 독과 같은 존재인지 깨닫게 되죠. ㅋ

    C-130J의 경우...

    브라질 정부의 주도 아래 엠브라에르가 개발 중인 KC-390이나 인도-러시아의 MTA 합작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된 신형 수송기가 나타나면 C-130J는 JOT되는 겁니다. 오죽 비쌉니까, 그 수송기가... KC-390은
    스케쥴 및 예상한 개발 비용 수준에서 나와만 주면 C-130J의 절반 가격에 내놓는다던데... MTA도 더 싸게
    나오면 나왔지...

    게다가 록마는 알레니아와 합작하던 C-27J 프로그램도 팽개치고 나왔는데 지금 C-27J 얼마나 잘 나갑니까.
    미 육군-공군 합동 수송기 도입 기종인데다 계속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구요.

    언젠가 록마는 1) C-130 후속 기종을 고작 C-130J로 내놓은 것과 2) C-27J를 팽한 것을 반드시 뼈저리게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ㅡ.ㅡ
  • StarSeeker 2009/12/25 15:21 #

    그렇다고 F-16라인을 없애 버리면, 중소국가에서 F-35를 구입하기에는 좀 비싸고, 유지하기가 어렵다는게... -_-;;;;;

    결국 사브 입장에서는 환영하겠지만, 록마 입장에서는 안전한 캐쉬카우를 잃는 꼴이 되니 좀 뭔가 그렇네요... 물론 F-35가 가격이 충분히 떨어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 dunkbear 2009/12/25 15:46 #

    앞으로 10년 뒤면 전장 환경이 과연 다수의 5세대 이전 전투기로 버틸 수 있을 지 소수의 5세대 전투기로도 유지가
    가능할 지 각 국가별로 판가름할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F-16과 F-35의 운명도 갈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록마가 F-35를 많이 팔아서 개발비를 뽑아야 한다는 것과 언제 F-16을 단종시켜야 하느냐인데 그게 애매하는 것이죠.

    더 파고들면 좀 복잡한게 F-35는 아무한테나 팔 수 있는 전투기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경우
    차세대 전투기 사업 초기에 F-35에 대한 RFI를 록마에 요청했지만 록마는 F-16BR을 제시했었죠. 하지만 나중에
    F-35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해도 이번에 팔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타이밍을 놓쳤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는 JSF 협력국인 노르웨이의 경우처럼 반드시 팔아야만 하는 국가에게는 뭐든 쥐어줘서라도 팔리게 해야 하는
    부담이 있죠. 괜히 노르웨이가 그리펜을 마다하고 F-35를 택했겠습니까. 그만큼 록마가 가격을 낮췄다는 의미고
    이건 이미 개발 지연으로 비용이 상승한 걸 고려하면 결코 좋은 건 아니니까요. 이스라엘과 일본, 우리나라에게도
    팔아야 하는데 뭐든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연관성이 없다고 해도 KFX를 감안하면 FX3차에서 KFX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쪽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괜히 보잉이 돈 들여서 F-15SE를 내놓았겠습니까. 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니 내놓은 것이죠.

    록마는 F-35 좀 낮은 가격에 팔아줄께 해도 패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록마가 F-16 기반으로 KFX 해줄테니
    F-35 팔아달라고 해서 성사되도 KFX 때문에 F-35의 추가 판매가 줄었으면 줄었지 늘어날 리도 없을 것이구요. KFX
    가 없었으면 그냥 대놓고 우리 공군이 대체수요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이미 F-35 소량 도입했는데 거기서
    무슨 다른 기종을 도입하겠습니까. F-35 추가 도입해야죠.

    결국 록마는 FX 3차에서 무조건 F-35를 우리에게 팔아야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그 뒤에도 계속 팔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초도물량을 제대로 많이 팔아야 이득을 보고 그 다음부터 여유있게 개발을 거듭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아서 또 팔아먹을 수 있죠. 초기물량 확보에 실패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 것이죠.

    근데 F-35를 살 수 있거나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래에 구입할 수 있는 나라들이 F-35가 아닌 F-16에 눈을 먼저 돌리
    면 록마는 골치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F-16이야 이제 뽕 뽑을만큼 뽑은데다 F-35에 들인 개발비를 뽑아야 하니까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F-16은 캐쉬카우가 아니라 웬수가 되는 겁니다.

    록마 입장에서는 앞으로 수년 사이에 적절하게 F-16에서 F-35로 주력을 갈아타야 하는 것이죠.

    문제는 그 타이밍을 언제 잡느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initial D 2009/12/25 22:57 #

    F-16 모습은 언제봐도 날카롭..

    전투 능력 또한 놀랍도다?
  • dunkbear 2009/12/26 08:27 #

    가격대 성능비가 짱이죠... ^^b
  • sescia 2009/12/25 23:17 #

    라팔은 어디가서도 안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차세대 전투기 사업때 라팔이 유력시 되었죠. 결국 보잉의 막판 뒤집기로 이글한테 밀려 탈락되더니...지금 생각해보면 라팔을 도입 않한것이 천만 다행으로 생각 됩니다. 사실 이번 브라질 차기전투기 사업에서 라팔이 된듯 싶더니 공군의 반발로 사업은 원점. 지난번에서는 모로코에서는 당연이 라팔이 될줄알고 배짱부리다가 모로코 공군의 반발로 펠콘한테 한방먹고 항상 될듯하다 막판에가서 꼭 탈락되니 좀 안타까운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F-35의 적은 F-16.. 사실 개인적으로 펠콘이 어디까지 진화될지 궁금합니다.
  • dunkbear 2009/12/26 08:28 #

    라팔은 팔리려면 그 콧대 높은 가격부터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비싸요...

    그리고 F-16 진화는 이제 그만해야지... 안 그러면 F-35 안 팔릴라... ㅎㅎㅎ
  • 무명병사 2009/12/27 06:54 #

    그저 라팔은 안습 그 자체군요. 라팔아/팔렸니/아니오 라는 삼행시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나저나 F-16, 저 녀석도 장수만세 목록에 등재될 조짐이 보이는군요. 팰콘.... 무서운 아이......!
  • dunkbear 2009/12/27 08:25 #

    라팔은 제발 좀 팔려서 낚시 기사 좀 더 이상 안봤으면 할 정도입니다... ㅠ.ㅠ
  • Red-Wolf 2009/12/29 20:32 #

    F-16초기 설계자들이 지금의 팰컨옹의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 F-16의 진화는 무한대입니다. 하하하
  • dunkbear 2009/12/30 07:19 #

    그렇게 된다면 록히드에게는 악몽이겠죠. ㅎ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8584
669
4955009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