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드디어 E-737 조기경보기를 인도받다.
위에 트랙백한 글을 비롯해서 아랍에미리크 연합 (UAE)의 무기도입 현황에 대한 글에서도 언급했던 UAE의
조기경보기 도입사업에서 사브(Saab)사의 Erieye 조기경보기 솔루션이 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미화 2억
1천8백만 달러 규모로 2대의 Saab 340 터보프롭기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JAS39 그리펜 C/D 전투기들과 편대 비행 중인 Saab 340 Erieye 조기경보기의 모습.)
UAE signs for two Saab 340-based early warning aircraft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에 의하면 Saab 340 Erieye 조기경보기는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 외에도 국경 통제 및 구조
활동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계약에는 지상 장비 및 운용 부품 공급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브로서는 파키스탄과 태국에 이어 UAE 판매에 성공해서 중동 시장 진출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사브는 웃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Saab is winner in UAE, sort of (기사 링크)
Aviationweek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사브가 UAE에 Erieye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이 도입은
UAE에 있어서는 자국군에 조기경보시스템을 훈련 및 적응시키려는 과도기(interim)적 솔루션으로 UAE는
아직도 노쓰롭 그루만의 E-2D 호크아이와 보잉의 E-737 웨지테일 (Wedgetail)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브의 Erieye도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지금과는 달리 몇년 뒤 안정화 단계에 올라있을 가능성이
높은 웨지테일이나 미 해군에서 한창 실전 운용 중일 E-2D를 상대로 과연 이번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는 당장은 사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쪽부터 스웨덴 JAS39 그리펜 C, 그리펜 D 전투기 및 Saab 340 Erieye 조기경보기)
진짜 중요한 건 사브가 살인적인 스케쥴에 쫓기게 되었다느 겁니다. UAE는 첫번째 Saab 340 Erieye 기체를
내년 3/4분기에 인도받고 두번째 기체를 2011년에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Erieye의 경우
2006년에 계약해서 2008년에 첫 비행을 했고 올해 10월말에 최종시험에 들어간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죠.
사브는 서둘러서 스웨덴 공군의 Erieye 2대를 재정비하고 UAE가 요구한 장비를 설치하고 그 외 다른 장비는
떼어내야 합니다. 거기다 미국의 수출 허가가 필요한 장비는 허가가 날 대까지 미국이 딴지를 걸어 인도가 지연
되는 걸 피하기 위해 기체에서 미리 떼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브는 글자 그대로 이번 계약의 이행을 "어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이 계약 하나로 사브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셈이 아닐까요? ㅡ.ㅡ;;;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위에 트랙백한 글을 비롯해서 아랍에미리크 연합 (UAE)의 무기도입 현황에 대한 글에서도 언급했던 UAE의
조기경보기 도입사업에서 사브(Saab)사의 Erieye 조기경보기 솔루션이 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미화 2억
1천8백만 달러 규모로 2대의 Saab 340 터보프롭기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JAS39 그리펜 C/D 전투기들과 편대 비행 중인 Saab 340 Erieye 조기경보기의 모습.)
UAE signs for two Saab 340-based early warning aircraft (기사 링크)
Flightglobal 기사에 의하면 Saab 340 Erieye 조기경보기는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 외에도 국경 통제 및 구조
활동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계약에는 지상 장비 및 운용 부품 공급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브로서는 파키스탄과 태국에 이어 UAE 판매에 성공해서 중동 시장 진출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사브는 웃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Saab is winner in UAE, sort of (기사 링크)
Aviationweek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사브가 UAE에 Erieye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이 도입은
UAE에 있어서는 자국군에 조기경보시스템을 훈련 및 적응시키려는 과도기(interim)적 솔루션으로 UAE는
아직도 노쓰롭 그루만의 E-2D 호크아이와 보잉의 E-737 웨지테일 (Wedgetail)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브의 Erieye도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지금과는 달리 몇년 뒤 안정화 단계에 올라있을 가능성이
높은 웨지테일이나 미 해군에서 한창 실전 운용 중일 E-2D를 상대로 과연 이번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는 당장은 사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쪽부터 스웨덴 JAS39 그리펜 C, 그리펜 D 전투기 및 Saab 340 Erieye 조기경보기)
진짜 중요한 건 사브가 살인적인 스케쥴에 쫓기게 되었다느 겁니다. UAE는 첫번째 Saab 340 Erieye 기체를
내년 3/4분기에 인도받고 두번째 기체를 2011년에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Erieye의 경우
2006년에 계약해서 2008년에 첫 비행을 했고 올해 10월말에 최종시험에 들어간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죠.
사브는 서둘러서 스웨덴 공군의 Erieye 2대를 재정비하고 UAE가 요구한 장비를 설치하고 그 외 다른 장비는
떼어내야 합니다. 거기다 미국의 수출 허가가 필요한 장비는 허가가 날 대까지 미국이 딴지를 걸어 인도가 지연
되는 걸 피하기 위해 기체에서 미리 떼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브는 글자 그대로 이번 계약의 이행을 "어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이 계약 하나로 사브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셈이 아닐까요? ㅡ.ㅡ;;;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덧글
웨지테일은 그렇게 심각한가요? 호주공군에 인도된 기체들에 아직 ERM 등이 문제가 있다고 들었지만 쓸만
하니까 인도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훌훌... 이 모양인데 노쓰롭 그루만은 이 솔루션으로 미
공군의 E-3 Sentry의 뒤를 이어 보겠다는 희망을 비쳤다죠? 허허... ㅡ.ㅡ;;;
다른 기종이지만 보잉도 KC-767 건으로 일본은 뒤늦은 배달, 이탈리아는 아직도 배달 못해서 체면 구겼는데
(혹시 이탈리아 급유기 받았나요?) 미 공군의 KC-X 사업에 뛰어드는거 보면 참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결국은 KC-767 받았군요!!! ㅎㅎㅎ
http://products.saabgroup.com/pdbwebnew/GetFile.aspx?PathType=ProductFiles&FileType=Files&Id=7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