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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인 말레이시아 군사와 컴퓨터

Malaysia to consider fighter options once economy recovers (기사 링크)

이 기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의 경제상황이 나아지게 되면 다목적 전투기의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내용입니다. 국방장관인 자히드 하미디 (Zahid Hamidi)는 자국의 경제여건이 좋아지면
미국, 프랑스, 스웨덴 아니면 영국으로부터 신형 전투기를 도입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군 소속 MiG-29N 전투기의 모습.)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공군 (Royal Malaysian Air Force)은 신형 전투기 사업이
시작된다면 보잉사의 F/A-18E/F 슈퍼 호넷 (Super Hornet), 다쏘사의 라팔 (Rafale), EADS 유러
파이터 컨소시엄의 타이푼 (Typhoon), 그리고 사브의 그리펜 (Gripen)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입된다면 이들은 현재 말레이시아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MiG-29 및 F/A-18D 전투기들을 일부
교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0년까지 MiG-29 전투기들을 모두 퇴역
시키기를 원하는데 그 주된 이유는 이 기종의 높은 운용 및 정비 비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공군의 MiG-29 전투기 1대에 운용유지비로 해마다 1천7백만 링깃 (Ringgit, 말레이시아
화폐단위), 미화로는 5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우리 돈으로는 대략 61억 정도 들어
가는 것이니 결코 적은 것이 아니죠.



(2008년, 말레이시아 공군 창군 50주년 기념 기지공개행사에서 선보인 Su-30MKM 전투기의 모습)


만약 2010년에 MiG-29가 퇴역한다면 정부는 해마다 2억6천만 링깃의 유지비용을 절약할 것이고
그렇게 절약한 비용은 말레이시아 공군이 보유한 다른 군용기들의 운용 및 정비 비용으로 쓰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히드 장관은 말레이시아가 MiG-29 전투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을지만 나중에 해당
기종의 부품 공급, 운용 및 정비에 더 많은 돈을 써야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FX 사업 때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러시아 전투기 도입이 거론되었지만 높은 유지비용 때문에 별차이 없다는 주장
이 제기되었는데 결국 그 주장이 맞는 것 같군요.

MiG-29이 떠난 자리는 말레이시아가 2007년에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18대의 수호이 Su-30MKM
전투기들이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현재 수호이 외에 14대의 MiG-29, 8대의
F/A-18D, 그리고 13대의 Hawk Mk.208을 공격기로 운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공군 소속 F/A-18D 전투기의 모습.)

말레이시아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국방비는 10%를 줄였지만 공군 관련 예산은 오히려 14억 8천만
링깃에서 16억 1천만 링깃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이 예산의 상당부분은 Su-30MKM 전투기의 도입
비용 지불과 12대의 다목적 헬기 구입에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가 MiG-29를 도입한게 199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고작 15년 쓰고 퇴역시키려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만큼 이 기종의 유지비용이 말레이시아의 국방예산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F/A-18D는 1997년에 도입되서 2020년 이후에도 계속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도 MiG-29의 기억 때문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형 전투기를 도입한다면 도입 후 유지 및 부품
비용까지 미리 제시하는 사브사의 그리펜이 유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펜은 가격도
높은 편이 아닌데다 태국처럼 조기경보기인 Erieye와 패키지로 구매할 수도 있겠구요.

아무튼 부품 및 유지 비용으로 애를 먹고 있는 건 우리 공군도 예외가 아니라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미 해군의 F-14 톰캣과 함께 비행 중인 말레이시아 공군 MiG-29 전투기의 모습.)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사진 출처 -
http://forums.dota-allstars.com/index.php?showtopic=296938
 
          KCX님 / 유용원의 군사세계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http://www.xairforces.com/gallery2d.asp?id=49&galleryid=267&gallery2id=845&shf=1&shf3=


덧글

  • kevinkan 2009/11/02 21:46 #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ㅅ^=
  • dunkbear 2009/11/02 21:47 #

    돈 부터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 StarSeeker 2009/11/02 21:59 #

    아무래도 가상적국인 싱가포르가 도입한 F-15SG와의 성능 차이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dunkbear 2009/11/02 22:07 #

    싱가포르를 의식한다면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말레이시아는 좀 더 많은 예산 확보를 통한 좋은
    전투기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싱가포르도 보유한 조기경보기도 확보해야겠구요.
  • StarSeeker 2009/11/02 22:12 #

    그렇다면, 그리펜NG와 에라이(...)의 조합이 상당히 좋을듯한데 말이죠.

    데이터링크 기반의 공중전술이 꽤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미티어의 존재도 크고 말이죠.
  • dunkbear 2009/11/02 22:58 #

    말레이시아가 그리펜 + Erieye 도입하게 되면 싱가포르의 F-16C/D + G550 AEW와 비교되겠네요. ^^;;
  • ㈜계원필경 2009/11/02 22:14 #

    경제적 여건을 따져봐서는 그리펜이 났긴 났지만 남중국해라던지 싱가포르등을 생각한다면 슈퍼호넷이 더 났지 않을까 싶군요...
  • dunkbear 2009/11/02 22:48 #

    그렇기는 한데 도입대수도 관건입니다. 대당 가격이 높으면 기체 숫자도 줄여야 하니 말이죠.
  • 계란소년 2009/11/02 22:28 #

    러시아 제는 싼맛에 쓰는데 유지비가 비싸니 배보다 배꼽...
    가격과 유지비만 보면 그리펜이 유리해보이기도 하지만 해상작전이 중시된다면 단발이라서 무시당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 dunkbear 2009/11/02 22:54 #

    일단 모든 기후에서 작전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로 F/A-18D를 가지고 있으니 해상 작전은 당분간
    그 쪽에 맡기면 될 것 같습니다. MiG-29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도입했던만큼 후속 기종도 그
    목적을 이어받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 갑그젊 2009/11/02 22:35 #

    저 미그29 뒷구녕으로 수입해와서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참고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능-_-;ㅋ
  • dunkbear 2009/11/02 22:56 #

    차라리 옛 동구권 국가들이 쓰던 MiG-29를 빼돌리는 것이 더 빠를지도... ^^;;;
  • 위장효과 2009/11/03 16:52 #

    여하간 노서아제 전투기는 싼 가격, 비싼 후속비용이 문제군요.

    요즘 우리 공군도 전력유지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들 하던데 그래도 팬텀은 쌩쌩 잘만 날아다니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요즘 저녁때만 되면 거의 태극마크가 보이겠다 싶을 정도로 저공비행을 해대는데-그것도 여러대가- 뭔 일인지 모르겄네요.)
  • dunkbear 2009/11/03 23:05 #

    팬텀의 저공비행이라... 훈련일까요??
  • 위장효과 2009/11/03 23:21 #

    그런 거 같습니다만 요즘 대단위 훈련도 없는데 뭔 일인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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