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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골(?)을 우려먹고 있는 록히드 마틴. 군사와 컴퓨터

Lockheed foresees long, rich futures for C-130J, F-16 (기사 링크)

기사는 "록히드 마틴, C-130J 수송기와 F-16 전투기의 길고 풍요로운 미래를 예상하다" 라고 제목이
쓰여있지만 실상은 "록히드 마틴, C-130J 수송기와 F-16 전투기를 끝까지 우려먹을 것이다" 라고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록히드 마틴사의 NAS Fort Worth 공장에서 시험비행 중인 UAE의 F-16E Block 60 Desert Falcon)

록히드 마틴의 베스트셀링 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 (Hercules)의 뒤를 이은 C-130J 슈퍼 허큘리스는
선배의 뒤를 이어 수송기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동급의 경쟁 기종이 없으니 사실상 독주하고
있죠. 우리군이 머지 않아 하게 될 수송기 도입사업에서도 이 기종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99%니까요.

록히드 마틴의 최고 재무관리자 (CFO)인 브루스 태너 (Bruce Tanner)는 10월 20일에 자사의 3/4분기
실적을 논의하면서 C-130J 수송기 생산이 작년의 12대에서 올해는 16대로, 그리고 내년에는 26대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3/4분기에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합쳐서 10대의 C-130J를 주문했고 미 공군도 11대를 추가 주문
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F-16 생산의 경우 이라크와 모로코 등 몇몇 발주 국가들이 주문을 2011년 이후로
미뤄서 올해는 30대를 생산하지만 2010년과 2011년에는 20여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6월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시범비행을 펼치는 C-130J-30 장동체형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의 모습.)

하지만 록히드 마틴사는 F-16 전투기의 수명은 아직 다하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
에서 이집트가 24대의 F-16 전툿기들을 도입할 수 있다고 미 의회에 밝혔고 록히드 마틴사도 현재 중동
몇몇 국가와 F-16 구입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군을 재건해야 하는 이라크가 유력하지만 오만과 카타르도 F-16 전투기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오만의 경우, 프랑스도 라팔 전투기를 팔려고 하기 때문에 모로코에 이어서 두번째로 두
기종 사이에 격돌이 예상됩니다. 모로코에서는 의외로 F-16 전투기가 승리를 했었죠.

그래서 2012년 이후에는 F-16의 운이 다시 트일 것으로 록히드 마틴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C-130J와
F-16 전투기의 판매 호조는 F-22 랩터 전투기가 내년에 생산 중단되는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록히드 마틴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죠.



(미 공군의 Holloman 기지의 제49 전투비행단 소속 F-22A 랩터가 훈련 비행하는 모습.) 

현재 개발 지연과 개발비 상승으로 몇몇 국가들은 도입을 줄이거나 도입 자체를 연기하고 있는 F-35
프로그램의 경우 록히드마틴의 CFO인 태너는 F-35 전투기 판매가 2015년까지 자사가 벌어들일 200억
달러 중에서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주문한다면 우리 공군에 2014년부터 F-35 전투기를 인도할 수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록히드 마틴은 F-35 전투기 개발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 스케쥴을 맞출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아무튼 C-130J 수송기와 F-16 전투기는 당분간 록히드 마틴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까지 이 두 기종을 록히드 마틴이 우려먹을(?) 지 궁금하네요. ^^



(지난 8월 14일 단거리 이착륙형인 F-35B 2호기가 미 해군과 해병대에서 쓰이는 프로브-앤-드로그
방식으로 시험 급유를 받고 있는 모습. 미 공군은 이와 달리 붐 방식의 급유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링크 3, 링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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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골펠콘과 사골큐리스를 보면서 생각난 것.... 2009/10/30 23:31 #

    열심히 사골(?)을 우려먹고 있는 록히드 마틴. <==덩크베어님 댁에서 트랙백...저 기사를 보고 생각난 것은 딱 하나.........난 1993년에 발매된 저 게임에서 F-16과 C-130이 2011년도까지 쓰이게 된다는 이야기에 엽기를 떠올렸지만 현실은 결국 엽기로 흘러가고 말았다..........서비스 인트로........ more

덧글

  • ㈜계원필경 2009/10/30 23:39 # 답글

    아무래도 2050년까지 날아다니는 꼴을 볼듯한 이불안감은 뭘까요(...)
  • dunkbear 2009/10/30 23:45 #

    진짜 그럴 겁니다... 이라크와 모로코가 도입할 기체들은 2010년 이후에나 취역할테니
    30년만 써도 2040년, 더 지나서 도입하는 국가들이라면 2050년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 무명병사 2009/10/31 00:07 # 답글

    F-16은 대단하지만, 라팔이 안쓰러워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 dunkbear 2009/10/31 00:20 #

    불쌍한 라팔이죠... 이럴 줄 알았으면 FX 사업 때 귀여워 해줄 걸... (응?)
  • 들꽃향기 2009/10/31 00:11 # 답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계인이 쳐들오는 순간까지 살아남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_-;; 우리네 F-4처럼 말이죠 ㄷㄷ
  • dunkbear 2009/10/31 00:21 #

    하지만 현실은 냉엄하겠죠. 우리 F-4 팬텀도, F-16도 모두 언젠가는...
  • 계란소년 2009/10/31 01:49 # 답글

    따지고보면 아 골치아파, 그냥 F-16이나 써! 라는 표현에 딱 맞는 기체라...
    아마도 이런 관점에서는 슈퍼호넷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일 듯 하군요.
    어쨌든 신예기체임에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그리펜이나 라팔을 보면 역시 시대를 잘 타고나야하는 듯
  • dunkbear 2009/11/01 20:57 #

    만약 미 공군이 F-18을 골랐다면...

    만약 우리나라가 F/A-18을 골랐다면...
  • 위장효과 2009/11/01 20:54 # 답글

    결정적으로 기계들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 시대에는 이글도 라팔도 로리펜도 타이푼도, 심지어 팬텀도 F-16 도 아닌 워트호그가 인간의 주력기라는 게 안습이지요...(퍽퍽퍽!!!)
  • dunkbear 2009/11/01 21:00 #

    땅크 킬러 워트호그를 무시하시나염?? (파팍!!!)
  • 가릉빈가 2009/11/07 07:56 # 답글

    말이 블록 60이지 이러다가 100단위 찍을 기세
  • dunkbear 2009/11/07 08:27 #

    거기까지 간다면 F-35와 맞먹는 가격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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