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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브라질에 그리펜 전투기를 반값에 제안하다. 군사와 컴퓨터

브라질 전투기 판매 경쟁 가열 (조선일보 / 연합뉴스 기사)

기사 내용은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프랑스제 라팔 (Rafale)이 아직도 선정될
가능성이 많지만 스웨덴 국방차관이 그리펜 NG 전투기의 판매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하는 등 스웨덴과 미국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얼마 전에 올렸던 글에서 라팔의 브라질 판매가 확실해진 줄 알았는데 (링크) 아직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프랑스 다쏘사도 넘어야 할 산이 남은 게 아닌가 합니다. 도대체 라팔
전투기 소식은 하나 같이 '확정적'인 내용이 없네요. UAE 판매건도 그렇고... ㅡ.ㅡ;;;

기사를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스웨덴의 제브렐 스웨덴 국방차관은 대당 7천만불 수준인
그리펜 NG 전투기 가격을 그 절반 수준인 3천5 백만불로 낮출 수 있고 기술 이전도 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전투기 구매 후 운용하면서 무장이나 부품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다고 해도 저런
가격은 심하다 싶을 정도인데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올라온 같은 기사를 올린 글 (링크)에
maxi님께서 언급하신 덧글을 보면 그런 제안이 가능한 연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기사 중에 나오는 :

제브렐 차관은 브라질에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다면서 "이럴 경우
브라질은 같은 예산으로 2배 많은 전투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입니다. maxi님의 의견은 그리펜 NG 전투기 가격을 진짜 절반으로 후려쳐 준다
는 게 아니라 "융자 자금지원 준다"는 것으로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대당 구입 가격
7천만불 중 절반은 브라질이 대고, 나머지 절반은 스웨덴이 융자 자금을 지원해 준다는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maxi님에 의하면 사브사는 그리펜 전투기의 30년간 프로그램 코스트를 미사일이나 예비
엔진 같은 비싼 물품부터 파일런 개수까지 세부 항목별로 지정해서 제안목록에 넣고 PDF
파일로 공개해왔다고 합니다. 보통은 계약하고 나서 저런 정보가 나오지만 구매하는 국가의
정부 및 국회의자나 국회의 지지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저렇게 한다고 하네요.



브라질의 전투기 사업에 제안된 다른 기종들의 대당 판매가격은 라팔이 1억4천만 달러,
F/A-18 E/F 슈퍼 호넷이 1억 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사에는 슈퍼 호넷이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앞선다고 나와있는데 이는 유용원 사이트 밀매들의 분석과 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안에도 불구하고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은 보도가 나온 전날 브라질
상원의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라팔 전투기 구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라팔 전투기가 아직은 유력한 실정입니다.

이미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브라질과 프랑스 사이의 방산협력이 라팔 전투기 도입만이
아닌 핵 잠수함 건조부터 브라질 육군의 현대화 및 군용차량 공동 개발 및 판매 등 그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브라질이 가격만 보고 그리펜 NG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
같은 것도 한 이유입니다.



그 외에 프랑스가 브라질이 정부 주도 하에 엠브라에르에서 개발 중인 KC-390 수송기
를 10-15대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구요.

아무튼 브라질 공군은 다쏘, 사브, 보잉 3사의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서 21일까지 각
회사들이 새로운 판매조건을 제시라고 협의한다고 알려져서 아직도 사브와 보잉사도
역전의 기회는 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능성은 제 생각엔 희박해 보이지만 첫 36대 도입건을 성사시키면 옵션으로 84대
의 추가 도입이 유력한 사업이기 때문에 아무리 상황이 다쏘사에게 유리하더라도 사브
와 보잉이 쉽게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오바마 미 대통령이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게 두차례의 전화를 걸어 전투기 제조
기술 이전을 약속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데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과연 진실은?)

그건 그렇고 그리펜 전투기 관련 게시물을 하루에 두번이나 올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펜 소식에 질리셨다면 매우 죄송합니다. ^^;;;

사진 설명 - 2008년 4월 사브에서 공개한 그리펜 NG 실증기 (Demonstrator)의 모습.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덧글

  • 원래부터 2009/09/18 15:12 #

    이거 불꽃이 팍팍 튀기는 경쟁이군요.
  • dunkbear 2009/09/18 15:37 #

    어느 분 말마따나 계약서에 서명할 때까지 장담 못할 것 같습니다.
  • 계원필경Mk-2™ 2009/09/18 23:33 #

    이나저나 라팔은 험난한 여정을 하는 군요(...)
  • dunkbear 2009/09/19 00:07 #

    그 여정의 끝은 과연... 계약 성사? 아니면 김칫국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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