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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의 헬기 업그레이드 및 중고 도입 사업. 군사와 컴퓨터

UK approves Puma upgrade... (Flightglobal 기사 링크)

UK Puma Upgrade Approved (Aviation Week 기사 링크)

최근 영국 국방부에서 영국 공군 (RAF, Royal Air Force)가 보유한 푸마 (Puma) HC1 헬기의 엔진 및
항전 장비의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대규모 수명연장 프로그램의 추진을 허가했다고 합니다. 영국 공군은
현재 34대의 푸마 HC1 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1년부터 도입된 영국군의 전술수송 및 지원용 헬기인 푸마 HC1)

3억 파운드 이상 (우리 돈으로 육천백 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을 영국 국방부에서
허가한 것은 차세대 중형 헬기로 구형을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HC2로 업그레이드 되는 푸마 헬기들은 2022년부터 신형 헬기로 교체될 때까지 운용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때 롤스-로이스사에서 엔진 업그레이드 등 수명연장을 할 것으로
알려졌던 영국 해군 (Royal Navy)의 씨킹 (Sea King) Mk.4 헬기의 경우 국방부에서 업글 및 수명
연장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해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씨킹 Mk.4 헬기들이 대체될 예정인 2017년까지 어떻게 이 헬기들을 어떻게 최대한
최상의 상태로 운용할 수 있을 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목적으로 쓰이는 영국 해군의 씨킹 HC4 헬기들의 모습.)

향후 10년 동안 60억 파운드의 예산을 군 헬기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운 영국 국방부는 이 중
35억 파운드를 120대의 신형 헬기 도입 및 현재 보유 중인 200여대의 헬기의 업그레이드에 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1.3억 파운드의 예산이 영국 공군의 치누크 (Chinook) HC2/2A 헬기의 엔진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데 이중 15대는 이미 개량되었고 나머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영국군이 2001년 특수부대용으로 도입했지만 항전장비가 영국군이 제시한 기준에 못
미쳐서 보관 중이었던 치누크 HC3 헬기 8대가 2008년 HC2/2A의 스펙으로 복원되어 그 중 첫번째
기체가 지난 7월 6일 첫 비행을 실시했었습니다. 이들 기체는 내년 중반 즈음에 모두 취역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 해군의 상륙함에 탑재되어 수송 및 공격용으로 쓰이는 링스 Mk7 헬기.)

그 외에 영국 육군이 보유한 22대의 링스 (Lynx) AH9 헬기들의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며 덴마크 
공군이 운용하던 6대의 AW101 멀린 (Merlin) 헬기들도 도입되어 이미 영국군이 운용하던 22대의
동일 기종과 함께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군 헬리콥터 사업은 지난달부터 불거진 아프간 관련 문제에 대한 영국 내의 논란과
완전히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15일 리처드 다냇 (Dannatt) 영국 육군 참모총장이 미군의 블랙
호크 헬기를 타고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에 위치한 상긴의 영국군 기지를 방문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그날 다냇 총장은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미군 헬리콥터를 타고 간 이유는 그가 쓸 수 있는
영국 헬리콥터가 단 한 대도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던 것 입니다. 7월 들어서 15명의 영국군이
아프간에서 전사해서 여론이 안좋아지던 때에 현직 고위 장성이 (이번달 말에 퇴역한다고 해도) 그런
언급을 한 게 논란이 안 될 수가 없었겠죠.



(영국 공군 소속 멀린 HC Mk3 헬기의 모습.)

아프간에는 현재 9100의 영국군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을 지원하는 헬기는 30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정비 중인 것을 뺀 기동 가능한 헬기의 수는 더 낮다고 합니다. 반면 미군은 증파 병력 4,000여명을
헬만드에 파견하면서 100대가 넘는 헬기를 동원했다고 알려져서 비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보수당은 2004년 재무장관이던 현 브라운 총리가 군 헬기관련 예산 14억 파운드를 삭감한 전력을 들고
나와서 정치적 공세를 펼쳤고 이에 맞서 집권 노동당의 브라운 총리는 지난 2년간 아프간에 투입된 헬기
수가 60% 증가했다며 최근 높아진 전사자 수와 헬기의 숫자는 관련없다고 맞받아 쳤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프간에 투입된 CH-47 치누크와 링스 다목적 헬기 외에 위에서도 올해 말 투입 예정인
AW101 멀린 헬기 및 보관 중이던 치누크 HC3 헬기 8대의 HC2/2A 스펙으로의 개량은 이런 분위기와
절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2006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영국 공군 소속 치누크 HC2 헬기의 모습.)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1, 링크 2, 링크 3) / 조선일보 기사 (링크)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링크 3, 링크 4, 링크 5)


덧글

  • 요츠바랑 2009/08/10 08:07 #

    우리나라도 헬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링크 추가할게요~
  • dunkbear 2009/08/10 09:06 #

    그래서 현재 많은 헬기를 보유 중이고 또 얼마전 출고식을 가진
    수리온처럼 자체적 헬기 개발 및 생산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

    링크 감사합니다. (__)
  • 위장효과 2009/08/11 10:23 #

    시 킹은 어째 미국보다 영국이 더 오래 쓰는 거 같습니다-하지만 머린 1은 아직도 시킹이긴 하군요^^- 시 킹의 이미지도 이제는 영국제! 처럼 되어 버렸고.

    그런데 벨기에군이 운용하던 멀린이라면...벨기에군은 그거 팔아넘겨도 될 정도로 수요가 없었나...
  • dunkbear 2009/08/11 10:56 #

    실수 했습니다. 벨기에가 아니라 덴마크인데 바보 같이 착각했네요. ㅠ.ㅠ

    근데 덴마크 군이 운용하던 멀린 6대의 영국 판매는 좀 살펴보니 사연이 좀 있더군요. 영국이 워낙 멀린을 급하게 필요로 해서 덴마크 군이 운용하던 6대의 병력수송용 멀린 모두를 영국에 넘기고 대신 영국은 6대의 신품 멀린을 덴마크에 구입해준다는 조건입니다. 판매라기 보다는 일종의 물물교환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나 할까요.

    뭐, 덴마크의 멀린 헬기는 8대의 SAR (수색구조) 버전 및 6대의 병력수송용으로 총 14대를 2001년에 계약해서 2007년에 마지막 기체를 인도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신품인 셈이죠. 그래서 영국도 위에 언급한 방식의 트레이드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은 쫓기는데 당장 기체는 필요하고... 덴마크도 영국에 좋은 일 해주고 꼭 땡잡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새 것으로 받게 되었으니 나쁠 건 없겠구요. ^^;;;

    영국이 도입한 Sea King이야 롤스-로이스 엔진에 자국산 항전장비 및 대잠용 장비까지 갖췄으니 거의 영국제라고 우겨도 될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 위장효과 2009/08/11 11:01 #

    역시나, 주고 받기였군요. 아무리 벨기에 군이 요즘 할 일이...없나??? 그동네도 바쁠텐데?...여하간 그래도 갓 구입한 멀린을 그냥 파나...했더니
    덴마크군으로 바꾼다 해도 뭔가 주는 게 있으니 그렇게 보내는 것이군요^^.

    (사실...최근 몇 년간 무기 거래에서 제일 충격은 취역한지 얼마 안된 카렐 도어맨 급 6척중 두척만 남기고 전부 팔아버린 왕립 네덜란드 해군의 떨이 판매)
  • dunkbear 2009/08/11 11:23 #

    제가 봐도 네덜란드 해군의 도어맨급 6척의 판매는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저거 우리가 사면 안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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