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갈 때 탔던 737 BBJ 군사와 컴퓨터

Business aviation shines on freedom flight (Flightglobal 기사 링크)

지난 8월 4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전격 방문해서 김정일과 만나서 대화를 나눠서 얼마전 중국-북한 국경
에서 붙잡혀서 12년형을 선고받았던 두 명의 미국 여기자들을 석방시켜서 무사히 데려왔었습니다.

이 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타고 간 비행기가 있는데 바로 보잉사의 737-700 여객기를 바탕으로 비지니스 및 전세용
으로 만들어진 737 BBJ (Boeing Business Jet)으로 정확한 기종명은 737-7EI이고 기체 등록번호는 N2121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이용된 737 BBJ / N2121의 모습.)
 
이 기체는 부동산 업자이자 샹그리라 엔터네인먼트 (Shangri La Entertainment Llc)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빙
(Steve Bing)이 소유한 것으로 기체의 운용은 비지니스용 제트기의 전세, 운용 및 판매사업을 하는 Avjet사가 맡고
있습니다.

스티브 빙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가장 유력한 후원자로 지난해 12월 빌 클린턴 재단이 발표한 후원자 목록에서
1천만-2천5백만 달러 기부자에 속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Avjet사의 대변인인 Andrew Bradley에 의하면 지난 7월 31일 스티브 빙이 Avjet사에 자신이 소유한 737 BBJ 기체
를 두 여기자를 구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하게 될 클린틴 전 대통령에게 기부하기로 (무료임대인 것이죠.) 했다고
통보합니다.

이 통보를 받고 Avjet은 미 연방항공국 (FAA)에 북한으로 비행할 수 있는 면제 및 허가를 8월 1일 아침에 받아낸
다음 미 국무부, 미 연방항공국 및 미 공군과 협의 하에 북한으로 비행할 경로를 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체 등록 번호 N2121인 737-700 Boeing Business Jet의 모습.)

이런 절차를 거쳐서 나온 루트는 Avjet사의 본 기지인 캘리포니아의 버뱅크 (Burbank)에서 시작해서 알라스카의
엘멘도르프 (Elmendorf) 미 공군기지, 일본의 미사와 공군 기지를 거쳐서 평양의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정해집니다.

버뱅크에서 출발해서 평양까지 가는데 14시간이 걸렸으며 평양에 20여 시간을 머무는 동안, 조종사 2명과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요원 1명이 기체에서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조종사들은 그 동안에 BBJ 내부에 비치된 침대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고 하네요.

클린턴 전 대통령과 여기자들 및 일행들이 돌아오자 미사와 공군기지로 떠나서 2시간만에 도착했고 거기서 다시
2시간 동안 머문 다음 버뱅크를 향해서 논스톱으로 9시간 50분의 비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버뱅크의 밥 호프 공항 (Bob Hope Airport)에 도착한 BBJ는 두 여기자의 가족들 및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25번
격납고로 향했고 거기서 가족과 극적인 상봉을 나눈 두 여기자들은 고어 전 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고 합니다.



(미 공군이 10대를 도입하여 운용 중인 737 BBJ, 제식명 C-40B/C의 모습.)

참고로 737 BBJ가 평양을 오고가는 총 26시간의 비행 동안 기체는 Avjet사, 샹그리라 엔터테인먼트사, 미 국무부와
미 공군 관계자들 그리고 하와이, 일본, 알라스카 및 워싱턴에 주재하는 행정관들과 꾸준하게 통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며칠전 비밀의 자유사진게시판에 어느 분께서 미 공군에 소속된 기체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셨는데 결국 민간기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오바마 대통령 및 행정부와는 별개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게 아니었겠냐는 분석이 있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 TRENT님, 유용원의 군사세계 (링크)

사진 1차 출처 - airliners.net (링크) / 2차 출처 - TRENT님, 유용원의 군사세계 (링크)


덧글

  • Merkyzedek 2009/08/06 16:05 #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 dunkbear 2009/08/06 16:06 #

    에구, 별말씀을요... 그저 기사 해석하고 옮긴 것 뿐인데... ^^
  • 갑그젊 2009/08/06 17:30 #

    잘 봤습니다. 민간기였군요...ㅎㅎ
  • dunkbear 2009/08/06 20:42 #

    그것도 갑부의 비지니스 전용기!!!
  • 계원필경Mk-2™ 2009/08/06 21:48 #

    순안공항에 서방제 비행기가 착륙한 건 좀 이례적인 경우라고 생각되네요...(손에 꼽을 정도 일겁니다...)
  • dunkbear 2009/08/06 22:55 #

    아마도 그렇겠죠. 주로 러시아제 여객기들이 드나들었겠죠?
  • 위장효과 2009/08/07 11:23 #

    몇번 착륙했다고는 해도 저걸 타고 태평양 횡단이라...상당히 불편했겠는걸요.

    (역시 그래도 비즈니스 제트기로 737이라니...)

    연안호 선원들과 현대 직원 문제는 아직도 멀었으니...걱정입니다.
  • dunkbear 2009/08/07 13:44 #

    Aviation Week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의하면 저 비지니스 737기의 보조연료탱크가
    7개나 된다고 하면서 최대 12.5 시간에 5,500 nm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비행과정도 복잡했는데 두번째 기착지인 알라스카의 엘멘도르프 기지에서 추가연료
    공급 및 버뱅크에서부터 제트기를 몰고 온 조종사들 외에 두번째의 다른 조종사들을
    태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기착지인 미사와 기지에서 다시 재급유를 하고 버뱅크부터 온 조종사
    들은 물론 승무원들까지 모두 내리게 하고 엘멘도르프 기지에서 탑승한 조종사들과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만 태운 채 북한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제트기가 북한에 들어서기 전 일본 영공에서 1시간 가량 선회하면서 북한 당국의
    OK 사인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기사에 의하면 북한 전투기들이 에스코트를 해줬다
    는 소문도 있던데 확인된 사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20시간 머문 뒤 다시 이륙해서 미사와 기지에 내려 이전에 내렸던 조종사
    들 및 승무원들을 태우고 논스톱으로 버뱅크 공항까지 비행했다고 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미사와 기지부터 순안공항까지 비행을 맡았던 엘멘도르프 기지에서
    탑승한 두번째 조종사들은 미 공군 소속 베테랑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
    공군도 같은 기종의 제트기를 10대 운용하고 있고 그 기종의 공군 조종사들을 미리
    알라스카 기지에 대기시킬 수 있었을테니까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2297
949
4917679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