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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명암이 엇갈린 F-22와 F-35 전투기 군사와 컴퓨터

House Joins Senate In Push To End F-22 Line (Aviation Week 기사)

미 상원에 이어서 하원에서도 결국 F-22의 추가생산의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달 30일에
올라왔습니다. F-22 생산에 배정된 3억 6천만 달러의 예산은 대신 현재 미 공군이 운용 중인 F-22
전투기들의 유지비로 돌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알래스카 Elmendorf 기지에서 Red Flag-Alaska 훈련에 참가한 F-22 랩터 전투기)

또한 C-17 글로브마스터 III 엔진의 예비 부품 구입, 대형 항공기용 적외선 방해장비, 진보된 조준
장비 및 진보된 레이더 개발 등에도 해당 예산에서 배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원에서 이 안건은
269-165로 통과되었다고 하네요.

한때 F-22 생산라인 존속을 위해 게이츠 국방장관을 설득하려고 애썼던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미
하원 국방 세출위원회 (House defense appropriations committee)의 의장인존 머싸 의원조차 더
이상의 대안이 없다고 시인했을 정도입니다.

또한 머싸 의원은 지난 7월 21일에 상원에서 F-22 추가 생산예산이 삭감되면서 정가의 분위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고 전하면서 이제 현재 운용 중인 187대의 F-22를 최상 컨디션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현재 (F-22 지지세력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역량을 다해서 그
쪽에 예산을 많이 배정하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27일 Red Flag-Alaska 09-3 훈련에 참가 중인 F-22 랩터 전투기의 모습.)

머싸 의원과 함께 F-22 추가생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다니엘 이노우에 상원의원도 더 이상 그
흐름에 거스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서 미국의 F-22 추가 생산은 물론이고 일본의 F-22
도입노력도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New vote backs competitive engine strategy for F-35 (Fightglobal 기사)

반면에 F-35는 고공비행을 했다고 할 수 있는데 F-22 추가 생산중단안이 통과한 같은 날 하원에서
F-35 전투기의 대체엔진인 F136 개발 프로그램 유지안이 400-30의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했다고
합니다.

이 하원의 결정으로 GE (General Electric)와 Rolls-Royce사의 전투기 엔진 개발팀 (FET, Fighter
Engine Team)은 F136의 개발 진척 및 엔진 생산을 목표로 2010년까지 5억 6천만 달러의 예산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인 STOVL 방식의 F-35B 시제기 BF01의 모습.) 

개발팀은 현재 2대의 F136 엔진을 장착한 F-35A의 이착륙을 통해서 시험을 진행 중인데 내년부터는
수직이착륙 (STOVL, Short Take-Off and Vertical Landing) 버전인 F-35B에도 같은 엔진을 장착해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주어진 예산을 준수하면서 70%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F136 엔진은 앞으로 2년 동안 1만
시간의 테스트를 거쳐서 2012년부터는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엔진개발팀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원에서 국방 세출예산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F-22 추가 생산 중단은 물론 F-35 전투기의
대체엔진 프로그램 유지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 자체는 어렵지 않겠지만 F136 프로그램 유지에
반대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 행사를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할주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는 STOVL 방식의 F-35B 시제기 BF01의 모습.) 

추가로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단시킨 Lockheed Martin사와 AgustaWestland사의 VH-71
(AW101) 대통령 헬기 개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통과시켰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대통령과 미
국회와의 또다른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7월 30일에 미 하원에서 통과된 일련의 결정으로 미국 내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향후
몇년간 F-22의 생산 재개나 수출용 개발 등은 바라볼 수 없게된 반면, F-35 프로그램은 대체
엔진까지 갖추게 되서 미 공군 및 해군/해병대의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큰 추진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F-22를 놓친 일본의 행보가 관심인데 F-35 전투기로 마음을 돌릴 것인지, 또한 F-22의 생산 재개
까지 기다리면서 (또는 F-35 전투기의 개발 지연으로) 그 공백을 메울 전투기 도입 사업을 시작할
것인지 또 시작한다면 어떤 기종을 도입할 것인지 관심이 갑니다.

사진 출처 - 비겐의 군사무기사진 블로그 (링크 1, 링크 2)


덧글

  • 계원필경Mk-2™ 2009/08/02 17:10 #

    사실 지금 현실에서는 초 고가 장비를 더 만드는 거 자체가 사치이니까요...(오바마 대통령도 좀 많이 깎는 거 같군요 ㅎㄷㄷ...)
  • dunkbear 2009/08/02 17:12 #

    뭐... 우리 같은 가난뱅이들 입장에서는 두 전투기 모두 ㅎㄷㄷ;;한 수준입니다만... ^^

    근데 잘은 몰라도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 취소는 좀 아닌 것 같더군요. 어차피 한번은
    갈아줘야 하고 후임 대통령들도 타고 다닐텐데 예산이 좀 많이 들어도 해야할 사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maxi 2009/08/02 17:18 #

    1.F-136 엔진 포기하면 영국은 프로그램 탈퇴 협박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2.이번 일로 일본이 F-22도입이 완전 끝난게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각국 관계자" 들이 이제 F-22 도입 로비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 dunkbear 2009/08/02 17:41 #

    1. 음, 롤스-로이스가 관여했으니 그럴 법도 하겠네요. 근데 A400M에서도
    발 뺀다고 큰 소리 뻥뻥 치고도 결국 안나간 걸 봐서 그런지 그다지 무게는... ^^;;;

    2. 일본은 물론 이스라엘도 포함되어 있겠죠?
    다음해 예산심의까지 관계자들은 열심히 로비 해야할 것 같네요. ㅋ
  • maxi 2009/08/02 18:58 #

    A400M과 본질적으로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BAE 시스템 자체는 이제 반 미국 기업 스러워서 에어프레임이나 체계통합 작업 물량에는 여유가 있지만, 롤스로이스의 경우에는 차세대 군용기 시장에서도 엔진을 공급해야 민항기 시장에도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수 있지요..
  • 갑그젊 2009/08/02 19:26 #

    한국은 F-35를 정가에 도입하고, 일본은 F-22를 F-35수준으로 다운그레이드 한 제품을 F-22정가의 10배 정도 가격에 구입했으면 좋겠군요-ㅅ- 췟!!-_-;;;
  • dunkbear 2009/08/02 21:26 #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일이죠... 미쯔비시 중공업 같은데 라이센스 생산 맡기면 그렇게
    가격이 부풀러 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일본이 보유한 아파치 헬기들처럼 말입니다. ㅋ
  • 대합실 2009/08/02 22:24 #

    우리는 불과 4년전에 퇴물기종인 F-15를 들여왔죠. 미국한테 한국은 창고의 재고품 해결해주는 좋은 친구지요.
  • elle 2009/08/03 01:51 #

    아직도 이런말 하시는 분들이 있군요. 그럼 당시에 어떤 기종을 도입했어야 됬을까요? 친절히 알려주시겠어요?
  • dunkbear 2009/08/03 11:25 #

    암요, 암요~~ 우리나라는 외제 재고품 처리해주는 호구랍니다~~~

    나온 지 50년 이상 지난 C-130H 수송기도 12대나 있고 그걸 개조한 C-130J도 또 도입한다죠?
    마찬가지로 나온지 40년은 족히 지난 P-3C 초계기 10여대도 사막에 보관 중이던 중고를 들여다
    업글 중이죠. 거기다 1960년대 나온 푸마 헬기의 사촌인 KUH까지 돈 쳐들여서 개발하고~~~

    경쟁기종인 라팔은 자그마치(!) '1986년에 시제기가 나온' 최신 중의 최신 형이죠~ 이런 전투기를
    그 퇴물 F-15 전투기 들여오느라 팽시켜서 라팔은 얼마전까지도 해외에 판매실적이 없어서 훌쩍
    였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참 나쁜 나라에요~~ 그렇죠? ㅎㅎㅎㅎㅎㅎㅎ
  • 자마엘 2009/08/03 11:55 #

    그렇다면 F-15K 보다 스펙 높여서 F-15SG를 한국보다 늦게 도입한 싱가포르는 호구인가요....

    라팔이나 유로파이터들이 채택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군의 요구한 공대지능력을 충족 못시켰기 떄문이라고 봅니다만... 한 마디로 ROC 미달이었다는 뜻입니다.

    사업이 끝나고 몇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라팔이나 유로파이터들은 아직도 공대지 능력이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설마 20~30년 후까지도 F-4D/E 팬텀들을 개량해서 공대지 전폭기로 써먹으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해당기종들은 벌써 기령이 30년을 초과한데다가 오버홀까지 여러번 거쳐서 근시일내에 퇴역해야할 처지입니다.
  • dunkbear 2009/08/03 13:40 #

    같은 호구 신세인 싱가포르가 있어서 우리나라는 외롭지 않은 겁니다... (아냐!!!)

    뭐... 신경 쓰지 마시구요... ^^

    팬텀 언급하셨으니 말인데... 90년대 초중반에 독일의 ICE나 이스라엘의 Kunas
    같은 수명연장 및 업글이라고 했더라면 새로운 전투기 도입에 시간 좀 벌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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