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 C-17s on the move at Long Beach (Aviation Week 기사 링크)

http://www.airliners.net/photo/Qatar---Air/Boeing-C-17A-Globemaster/1559021/L/
저작권 사정상 번거롭더라도 Airliners.net에 올라온 사진의 링크를 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
보잉의 롱비치 공장에서 찍힌 것으로 C-17 글로브마스터 (Globemaster) III 수송기가 매우 독특하게
도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타르의 국영항공사인 카타르 아미리 항공 (Qatar Amiri flight)사의 도색을 한 C-17 기체는 동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항공사의 도장을 입힌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렇게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모습인 것은 분명합니다. ^^
민간항공사 도장을 한 C-17은 카타르에서 발주한 2대 중 2호기로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주익 일부와 꼬리날개만 보이는 1호기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카타르 정부는 보잉과 2대의 C-17 수송기
도입을 계약했었는데 다음달인 8월에 1번째 기체가, 9월에 2번째 기체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3월 말 C-17의 동체 결합 기념식에 참석한 카타르 군 항공수송선정위원회의 의장인 아마드 알-말키
(Ahmad Al-Malki) 준장은 Aviation Week와의 인터뷰에서 2대의 C-17 수송기를 더 추가할 의향이 있다며
올해 말까지 계약할 것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이런 카타르의 추가 주문 의향은 보잉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현재 205대를 끝으로
2010년까지 마무리 될 미 공군의 남은 발주분 20여대 및 NATO의 2대, UAE의 4대 정도가 보잉이 확보한
C-17 생산분이기 때문이죠.
이 수준이면 아무리 늦어도 2011년 즈음에는 C-17 생산라인을 닫아야 할 가능성이 높을 것 입니다. 한 때
도입을 희망했던 우리나라가 사실상 (돈 때문에) C-17을 포기한 상황에서 리스 외에 직도입을 할만한
나라는 일본과 인도 정도입니다.
특히 인도 공군의 고위관리가 인도공군 (IAF)가 10대의 C-17를 필요로 한다고 지난 6월 밝힌 적이
있어서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주문하려고 시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얼마 전 미국과 인도가 국방협정을 맻으면서 '최종 사용 감시 (end-use monitoring)' 조항에
두 국가가 합의했는데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인도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MRCA)에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위치가 꽤 유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최종 사용 감시 조항은 미국이 수출한 무기와 군사 기술이 원래 의도에 맞지 않게 사용
되거나 제3국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미 당국이 그 경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다시 말해 이 조항에 합의한다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기가 그만큼 더 용이해
진다는 것이죠. 당연히 MRCA 사업에서 미 업체들이 유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C-17 수송기 수출도
마찬가지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얼마전 록히드 마틴과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이 2006년 맻은 양해각서에 따라서 록히드 마틴
의 SPY-1F 레이더를 현대중공업의 4000-6000t급 중형 함정에 탑재하는 이지스함 공동건조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답니다. (관련 기사 링크)

근데 이 합작 사업의 첫 고객이 바로 인도 해군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과 인도가 맻은 '최종
사용 감시' 조항은 이지스함 수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는 현대중공업에도 좋은
일이 되겠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 아무튼 카타르 군의 추가 도입 및 향후 인도 등의 대량
주문으로 보잉사의 롱비치 공장의 C-17 라인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가동될 지 궁금합니다.
정보 및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링크 2)

http://www.airliners.net/photo/Qatar---Air/Boeing-C-17A-Globemaster/1559021/L/
저작권 사정상 번거롭더라도 Airliners.net에 올라온 사진의 링크를 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
보잉의 롱비치 공장에서 찍힌 것으로 C-17 글로브마스터 (Globemaster) III 수송기가 매우 독특하게
도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타르의 국영항공사인 카타르 아미리 항공 (Qatar Amiri flight)사의 도색을 한 C-17 기체는 동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항공사의 도장을 입힌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렇게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모습인 것은 분명합니다. ^^
민간항공사 도장을 한 C-17은 카타르에서 발주한 2대 중 2호기로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주익 일부와 꼬리날개만 보이는 1호기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카타르 정부는 보잉과 2대의 C-17 수송기
도입을 계약했었는데 다음달인 8월에 1번째 기체가, 9월에 2번째 기체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3월 말 C-17의 동체 결합 기념식에 참석한 카타르 군 항공수송선정위원회의 의장인 아마드 알-말키
(Ahmad Al-Malki) 준장은 Aviation Week와의 인터뷰에서 2대의 C-17 수송기를 더 추가할 의향이 있다며
올해 말까지 계약할 것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이런 카타르의 추가 주문 의향은 보잉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현재 205대를 끝으로
2010년까지 마무리 될 미 공군의 남은 발주분 20여대 및 NATO의 2대, UAE의 4대 정도가 보잉이 확보한
C-17 생산분이기 때문이죠.
이 수준이면 아무리 늦어도 2011년 즈음에는 C-17 생산라인을 닫아야 할 가능성이 높을 것 입니다. 한 때
도입을 희망했던 우리나라가 사실상 (돈 때문에) C-17을 포기한 상황에서 리스 외에 직도입을 할만한
나라는 일본과 인도 정도입니다.
특히 인도 공군의 고위관리가 인도공군 (IAF)가 10대의 C-17를 필요로 한다고 지난 6월 밝힌 적이
있어서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주문하려고 시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얼마 전 미국과 인도가 국방협정을 맻으면서 '최종 사용 감시 (end-use monitoring)' 조항에
두 국가가 합의했는데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인도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MRCA)에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위치가 꽤 유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최종 사용 감시 조항은 미국이 수출한 무기와 군사 기술이 원래 의도에 맞지 않게 사용
되거나 제3국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미 당국이 그 경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다시 말해 이 조항에 합의한다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기가 그만큼 더 용이해
진다는 것이죠. 당연히 MRCA 사업에서 미 업체들이 유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C-17 수송기 수출도
마찬가지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얼마전 록히드 마틴과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이 2006년 맻은 양해각서에 따라서 록히드 마틴
의 SPY-1F 레이더를 현대중공업의 4000-6000t급 중형 함정에 탑재하는 이지스함 공동건조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답니다. (관련 기사 링크)

근데 이 합작 사업의 첫 고객이 바로 인도 해군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과 인도가 맻은 '최종
사용 감시' 조항은 이지스함 수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는 현대중공업에도 좋은
일이 되겠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 아무튼 카타르 군의 추가 도입 및 향후 인도 등의 대량
주문으로 보잉사의 롱비치 공장의 C-17 라인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가동될 지 궁금합니다.
정보 및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링크, 링크 2)
덧글
훼이크라고 하기엔 글로브마스터가 워낙에 글래머 미인 체형이라서 어려울 거 같고 말입니다요^^.
(한때 공군의 글로브마스터 도입을 간절히 바랬던 1인...어흑 ㅠㅠ)
(저도 글로브맛스타의 도입을 기원했었습니다... ㅠ.ㅠ)
구 소련의 경우도 IL-76 같은 군 수송기 중 일부가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도색을 하고
민간 화물기로 운용되기도 했지요.
그러고보니 북한에도 고려항공 도색을 한 IL-76 기가 있네요.
또한 군소국가의 공군에는 저런 대형 항공기 운용 경험이 있는 조종사가 부족할 테니
민간항공사와 함께 운용하는 것이 공군 조종사들이 숙련될 때까지는 유용하겠지요.
게다가 C-17 수준의 수송기만이 나를 수 있는 민간 화물 운송으로 수익도 얻을테고...
바로 다시 색을 입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