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se block


네덜란드 공군이 도입할 중고 C-130 수송기 군사와 컴퓨터

First modified C-130 flies for Dutch air force (Flightglobal 기사 링크)

솔직히 전투기나 다른 무기들에 비해서 수송기 도입 사업은 그다지 흥미를 끄는 이슈는
아닐 겁니다. 저도 그렇게 여겨서 저 뉴스를 그냥 흘려 버렸었습니다.

C-130 수송기로 말하자면 전세계에 2천여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고 서방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네덜란드 공군 (RNAF, Royal NetherlandsAir Force)이 도입한다고 해서 빅
뉴스거리로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네덜란드 공군의 C-130H-30 수송기. 출처 - Flightglobal.com)

근데 여기저기서 이 소식을 다루는 바람에 도대체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건데 저러나 싶어
서 좀 더 자세히 기사를 살펴보니 나름대로 중요성을 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공군은 미 해군이 운용하다가 1991년 퇴역시켜서 아리조나주 투산 (Tusan)에
보관 중이던 C-130 Hercules 수송기 2대를 개량해서 도입하기로 합니다. 이전까지 단
2대의 C-130H-30 (C-130H의 동체 연장 모델)를 보유하고 있던 네덜란드가 수송기 보유
를 2배로 늘리게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의 중고 C-130 수송기 2대 중 첫번째 기체가 며칠 전 첫 시험비행을 마쳤는데
시행 장소는 이번 도입사업에서 개량을 담당한 Marshall Aerospace사의 영국 캠브리지
공항이었다고 합니다.

협력사인 Derco Aerospace가 미국 아리조나에 보관 중인 C-130 기체들을 분리하는
작업을 맡아서 동체들을 영국의 Marshall Aerospace사에 옮기고 재조립 및 개량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방위군 제133 공수비행단 소속의 C-130 수송기가 미네소타 북부의
Mille Lacs 호수 상공에서 훈련비행 중인 모습. 출처 -
비겐의 군사 무기사진 블로그)


2006년 4월에 시작한 개량은 Marshall Aerospace사의 경영자인 Martin Broadhurst가
이번 개량이 자사가 했던 작업 중 가장 방대하고 복잡한 것 중 하나였다 (one of the most
extensive and complex ever undertaken by the company)라고 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상당했다고 합니다.

조종석의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탈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서 통신 시설을 가장 최근의
것으로 전면 교체하고 GPS 등 다양한 장비들로 조종사들의 작업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민수 항공 규격 인증에 따라서 조종석 안전의 확보 등 안전 장치들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장비들을 새 것으로 교체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방대한 작업을 거친 첫번째 C-130 기체는 앞으로 몇주 동안 네덜란드
공군 조종사들의 추가 시험 비행을 거칠 예정입니다. 두번째 기체는 올해 후번에 시험
비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사실 이정도 규모의 개량이라면 차라리 C-130J 수송기를 2대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잘 보관되었다고 해도 중고는 중고고 앞으로 30년
이상은 굴릴 기체인데 특별히 가난한 나라도 아닌 네덜란드가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이죠.
(네덜란드 공군 소속 C-130H-30 수송기. 출처 - Flightglobal.com)

단순히 국방 예산의 부족으로 인한 선택인지 아니면 '새 수송기를 사는 대신 중고 기체를
개량해서 수송기를 낮은 가격에 새 것처럼 도입한다'는 식으로 국내의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정치적인 의도인지 그저 추측할 뿐입니다. 정보가 더 있으면 좋겠는데... ㅠ.ㅠ 

이런 네덜란드 공군의 C-130 수송기 도입은 C-130H 12대를 운용하고 있고 향후 여러
대의 C-130J Super Hercules를 도입할 예정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조금 우습게
보이겠지만 보유한 전투기가 F-16 AM/BM 84대일 정도로 규모가 작은 네덜란드 공군에
있어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사업일 겁니다.

이 도입사업은 1990년대 들어와서 유고 분쟁을 시작으로 2000년대에는 미국의 아프간
전쟁 지원 등으로 국제적인 활동이 늘어나게 된 네덜란드 군의 절실한 항공수송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추가로 네덜란드 공군은 이미 보유한 C-130H-30도 이번에 도입하는 중고 C-130 기체들
과 같은 수준으로 업데이트 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34일, 폴란드 군이 도입한 첫번째 C-130E 수송기가 Powidz 공군기지에 도착
하는 모습. 총 4대가 도입될 C-130E 수송기는 미 공군의 중고 기체를 개수한 것 입니다.
출처 -
비겐의 군사 무기사진 전문 블로그)

정보 출처 - www.defense-aerospace.com (링크) / 위키피디아 (링크)



덧글

  • vibis 2009/07/11 00:42 #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일정이 빡빡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중고기체를 개조하는 편이 기간은 덜 들다보니.
  • dunkbear 2009/07/11 00:43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계원필경Mk-2™ 2009/07/11 01:14 #

    이런 문제는 터키에서 M60을 사브라 전차로 개수하면서도 발생하게되죠...(차라리 T-84가 더 나았을 것을...)
  • dunkbear 2009/07/11 08:02 #

    900대 이상 가지고 있으니 새 것으로 다 바꾸기도 뭐했을지도...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무호무한 검색

Loading

통계 위젯 (화이트)

45128
864
4946720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