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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 러시아로 넘어가는가. 군사와 컴퓨터

잠수함 '장보고호' 인도네시아에 수출 추진



(러시아의 킬로급 디젤추진잠수함. 출처 - 비겐의 군사 무기사진 전문 블로그)

한달 전에 인도네시아의 차기 잠수함 사업에 DSX 1100을 내세운 대우인터내셔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는
얘기를 주제로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인니에는 10여년 동안 대우인터가 상당한 수의 방산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서도 채택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봤었습니다만...

한국 최초 잠수함 수출 암초 걸렸다 (헤럴드 경제 기사 링크)

기사를 요약하면 :

1) 지난달 17일 인니 정부가 4개국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입찰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서 유찰되었는데 이번달
10일 재입찰을 할 예정.

2) 지난달 입찰이 유찰된 이유는 인니 정부가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서 결국 러시아만 단독 입찰했기 때문.

3) 최근 인니 정부에 친러경향의 국방 관리가 임명된 것도 불리한 점인데 재입찰 때는 인니 정부가 가격을 조정
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


대충 이런 내용인데...



(우리 해군의 209급 잠수함인 나대용함. 출처 - 비겐의 군사 무기사진 전문 블로그)

기사 중에는 러시아의 10억 달러 (우리 돈 1조원 수준) 차관 제공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건 예를 들자면... 일단 먼저
대우인터는 잠수함 구입비용으로 한국의 은행에서 차관을 제공한다는 서류를 입찰시 인니 정부에 제출합니다. 만약 
인니 정부가 우리 잠수함을 구입하면 한국의 은행이 인니 정부에 그 차관을 제공하게 되죠.

그 차관으로 인니 정부는 제조사인 대우인터에 구입대금을 지불하고 차관의 상환은 인니 재정부가 보증을 서고 의회
의 허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다음 일정 기간 내에 상환한다는 식입니다. 러시아의 차관도 그런 의미일 것으로 보기
때문에 특별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하시구요...

설마했지만 결국 (우리나라도 여지껏 해온 스타일이라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인니 정부의 과도한 요구 조건과
러시아의 저가 경쟁이 대우인터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인터가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정확
하게 득실을 따져서 발을 뺄 지 올인해야 할 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2008년 9월 18일, 말타를 방문한 인도 해군의 Sindhughosh 공격 잠수함의 모습. 인도는 Sindhughosh함을 비롯한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을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했습니다. 출처 - 비겐의 군사 무기사진 전문 블로그)


현지나 내부 사정을 모르니 제가 뭐라고 평할 수준도 아니지만요.

장기적으로 인니는 총 12대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2척의 수주를 따내는 것이 나머지
10척의 수주로 어려움 없이 이어진다면 해볼만 하다고 할 수 있고 그나마도 보장 안된다면 발을 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10일이면 결과가 나올테니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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