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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이명박 대통령의 영접 알고 깝시다. (수정) 생각과 잡설

본격 현재 짐바브웨 대통령 취급받은 국가수반 리스트(incomplete)


(수정 : 2010년 4월 12일에 글의 내용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지난달'이나 '작년'같은 애매모호한
문구 대신 연도와 정황을 더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고쳤습니다...)



일단 문제가 된 연합 기사 (링크) 중 발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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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내외가 15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폴리 케니(왼쪽)
공군기지 대표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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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류와 오해부터 지적하겠습니다.

사진부터 보죠.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는 인물을 폴리 케니 앤드류스 공군기지 대표라고 소개
했는데 이거 부터 오류입니다. 이미 Jules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이죠. (링크)

폴리 케니는 앤드류스 공군기지의 법무관 (Judge Advocate Officer) 이고 공군기지 대표는 (2009년 6월
당시)
스티븐 셰프로 대령입니다.

아래 주르르 제가 올린 사진들에 나온 것만 봐도 위의 사진에 나온 공군 대령은 셰프로인게 분명합니다.

아래는 앤드류스 공군기지 홈피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붉은 네모칸에 영어로 제316 비행단의 단장이자
앤드류스 공군기지 사령관이라고 분명하게 나와있죠. (링크)




이제 한번 2008년 11월에 미국에서 열린 G-20 서미트 당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영접받는 국가 수반
들의 사진들을 보겠습니다.

앤드류스 공군기지 홈피에 올라와 있는데 (링크) 한번 보시죠.



셰프로 대령이 멕시코 대통령 Felipe Calderon을 영접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영접하는
Clair Gilk 대령의 모습입니다.

Gilk가 누구냐구요? 제316 비행단 (the 316 Wing)의 예하 조직인 316th Operations Group의 지휘관
입니다. (링크) 허허... 기지 사령관도 아닌 기지에 속한 비행단 (앤드류스 공군기지에는 여러 부대
들이 있죠.)의 예하 조직의 지휘관의 영접을 받았다는 겁니다.

다른 나라도 아닌 러시아 대통령이 말이죠.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영접하는 Eric A. Snadecki 대령의 사진입니다.

Eric A. Snadecki 대령은 제 316 비행단의 부사령관 (Vice Commander)입니다.




인도 총리 싱을 영접하는 셰프로 대령의 모습입니다.




중국 후진타오 총리를 맞이하는 셰프로 대령.




모틀란테 남아공 대통령을 영접하는 셰프로 대령의 모습.




Eric A. Snadecki 대령이 터키 총리인 에르도간을 영접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영접하는 Eric A. Snadecki 대령.




일본의 아소 총리를 영접하는 Eric A. Snadecki 대령의 모습.




호주의 러드 총리를 영접하는 Eric A. Snadecki 대령입니다.


지금까지 보셨듯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기지 사령관이나 부사령관 등이 영접하는 것은 무슨
국가별로 그 때마다 차별하는게 아니라 미 국무부에 속해있는 Office of the Chief of Protocol (링크 /
우리말로 번역하면 의전국 정도랄까요?)에서 정했거나 아니면 셰프로 대령이 거의 대부분 낮에만
영접하는 것으로 봐서 밤에 방문하는 수반의 경우 부사령관 등에게 영접을 맡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국가 수반에 대한 공식적인 환영행사는 백악관에서 하지 공항에서 하는게 아니거든요?
(링크) 공항에서 맞이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맞이해 주는 겁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처럼 공항에서부터
환영식을 하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셰프로 대령이 영접한 것은 미국 의전으로는 매우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물론 G-20 서미트는 하루이틀 사이에 세계 각국의 수반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영접해야 했었다... 라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 국무부가 뭐 내보낼 고위 공무원이 모자른 것도 아니고... 2002년 블레어 영국 총리가 미국을 방문
했을 당시에도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의전장을 내보낸 것만 보더라도 (링크) G-20 당시의 영접이 그다지
특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 근데 여기서 약간 딴지가 있을 수 있겠네요.

바로 이 사진...



노무현 대통령 방미 당시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인 크리스토퍼 힐이 영접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걸 보고 왜 이명박 대통령 방문 때는 동아태 차관보가 나오지 않았느냐는 태클이 나올 수 있겠죠?


근데요...

오바마가 선택한 신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인 커트 캠벨은 이명박 대통령 방미 당시
아직 의회 인준을 받지 못했습니다. 2009년 6월 11일자 우리 언론에도 캠벨이 미 의회의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다는 것을 보도한 적이 있었죠. (링크)

어느 나라에서 감히 인준도 아직 안받은 '지명자'가 외국 지도자를 영접할까요?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던 겁니다 부차관보가 나올 수도 있었을지 몰라도 아예 지명자도
없는 공석도 아닌 이상은 굳이 나올 필요가 없다고 미 국무부 의전국에서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방미 당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영접했었습니다. (링크)



이제와서 미국이 별다른 이유 없이 동아태 차관보를 일부러 영접에 안보내는 것은 아니겠죠.

그래서 동아태 차관보가 영접에 없는 것도 미국의 푸대접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제 다시 연합뉴스 사진을 보죠.



가운데 여성이 로라 윌스 의전장 대리입니다.

의전장도 아닌 의전장 대리가 나왔다고 한마디들 하실텐데...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 방미 당시 미국 의전장 자리는 공석이었습니다.

2009년 1월 20일자로 의전장이었던 Nancy Bninker의 임기가 만료되었는데 아직 후임자가 공식적으
로 의전장에 부임하지 않아서 의전장 대리가 대신 일을 하고 있던 것이었죠. 이는 위에 제가 링크로
올린 Office of the Chief of Protocol 홈피나 위키피디아 (링크)에 다 나와있던 사실이었습니다.



(지난 5월 아프간 대통령인 카르자이를 백악관에서 맞이하는 Gladys Boluda 의전장 대리)


다만 헷갈리는 점이 있다면 당시 Office of the Chief of Protocol 홈피에는 로라 윌스가 의전장 대리라고
나와있었는데도 아프간의 카르자이 대통령을 영접하는 사진에는 Gladys Boluda가 의전장 대리이라고
나와 있었다는 것인데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명박 대통령 영접에 의전장 대리가 나온 것도 역시 미국의 결례나 푸대접은 아니라는 것이죠.


저도 이명박 대통령 싫어하거든요... 지지자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까더라도 좀 알고 깠으면 해서 이렇게 장문의 글 감히 여기에 올립니다.

비판은 자유고...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거든 얼마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


(추가 및 수정)

그리고 소위 조선 / 연합 기사로 알려진 아래 기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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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푸대접 받은 노무현

지난 12일 오후,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하여, 미국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 일행이, 워싱턴
근교에 있는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와 고위 외교관 몇 명이 영접을 나왔다. 미국 측에서는 하위
관리들만 나왔다. 주요 외국 국가 원수가 공식적 정상회담을 위하여 방미할 때에는 부통령이 영접을
위해 나오거나 최소한 국무장관이 영접 나오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날에는 국무부 차관보, 크리스토퍼 힐이 최 고위급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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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언론 기사도 아닌 프리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고맙게도 AlanBaxter님께서 찾아주셨네요. (해당 프리존 게시물 링크)


(추가 정보)

서울 포스트라는 언론 사이트에 위 글이 칼럼 형식으로 올라와 있었네요.
심천이라는 자유기고가의 글인데 아마도 이게 원 출처가 아닌가 합니다.

(서울 포스트 심천 칼럼 링크


아무튼 저같은 미천한 네티즌을 위해서라도 제발 근거 없는 얘기는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핑백

  • wandering the orb : 가카 T-T 2009-06-17 17:59:27 #

    ... 돌솥밥은 챙겨드시죠? 건강이 최고입니다.(진심어린 걱정) 블로그에 이런 글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데, 왜 이리 꺼리가 많은건지 T-T * 수정으로 추가:[잡설] 이명박 대통령의 영접 알고 깝시다.dunkbear님 글입니다.가장 화났던 조선일보 기사는 (노대통령 푸대접) 아쉽게도(응?) 기사가 아니었군요. 그리고 국가 수장이 천대 받는다는 건 ... more

  • 파리 날리는 dunkbear의 블로그 2.0!!! :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2009-12-30 18:16:39 #

    ... / [군사] 베트콩을 공포에 떨게 한 M50 온토스가장 많이 읽힌 글은 좋은 아이디어의 해외 광고들 (3)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잡설] 이명박 대통령의 영접 알고 깝시다.입니다. ( 덧글 67개 / 트랙백 7개 / 핑백 4개 )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을 많이 쓴 사람은 위장효과입니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몸이 ... more

  • 파리 날리는 dunkbear의 블로그 2.0!!! : 2009년 파리 날렸던 12대 포스팅 모음. 2009-12-31 10:21:06 #

    ... 는 내용이라서 둘 다 선정했습니다. 네이버 아카이브요즘엔 잘 안들어가는데 좀더 기웃거리면서 찾아봐야겠네요. ^^6월 : [잡설] 이명박 대통령의 영접 알고 깝시다.덧글 수로는 물론 트랙백과 핑백도 많이 받아서 올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포스팅이었습니다. gforce님께서 올 ... more

덧글

  • 2009/06/17 11: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09/06/17 11:13 #

    괜찮습니다. 저도 착각했었구요... ^^
  • organizer™ 2009/06/17 11:20 #

    밑에서 네번째 사진의 경우, 꽤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 글 잘 읽었습니다.
  • dunkbear 2009/06/17 11:23 #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udis 2009/06/17 11:30 #

    님이 인용하신 노무현 영접 사진이 문제의 발단입니다. 그때 조선일보에서 푸대접 받았다고 개지랄 떤 바 있거든요. ^^
  • dunkbear 2009/06/17 11:32 #

    그렇군요. 근데 조선일보에서 기사화 했다는 그
    푸대접 기사 원 출처를 찾지를 못해서 말입니다... 흠.
  • udis 2009/06/17 11:39 #

    어떤 블로거가 정리해놨던데...누구인지는 잊어버렸어요.
  • dunkbear 2009/06/17 11:43 #

    뭐... 나중에 어느 분께서 올려주실지도 모르죠. ^^;;;
  • AlanBaxter 2009/06/17 12:27 #

    그 밑의 기사는 조선일보가 아닙니다.;;; 아니 기사 조차 아닙니다.
    http://www.freezone.co.kr/ 이라는 수구 계열의 토론 사이트에서 쓴 글입니다.
    못 믿으실 것 같아서 글을 찾았습니다.
    http://www.freezone.co.kr/cafebbs/view.html?gid=fz&bid=free&pid=97819
  • dunkbear 2009/06/17 13:17 #

    이 글을 타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올렸는데 답글해주신 분들 중에
    같은 정보를 주셨는데 역시 그랬군요... 헐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dunkbear 2009/06/17 13:46 #

    서울 포스트라는 언론 사이트에 같은 글이 칼럼 형식으로 올라와 있네요.
    아마 이게 원 출처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조선이나 연합 기사는 아니네요.

    http://www.seoulpost.co.kr/paper/news/view.php?newsno=1384&sectno=54&sectno2=0
  • 금상첨화 2009/06/17 12:42 #

    결국 노전대통령아나 지금 대통령이나 푸대접이라고 까는데에 열심인 사람들은 그냥 뻘짓이군요.
    제발 사람들이 사진 한 장가지고 이게 진리다 뭐다 경솔하게 나서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덩크베어님 덕분에 관련 사례들이 잘 정리된 게시글 유익하게 보고갑니다.
  • AlanBaxter 2009/06/17 12:46 #

    솔직히 이 거 말고도 깔게 널리고 널렸습니다. 솔직히 이런 문제로 지적하고 그러는 자체가 현안에 대해 가리려고 하는, 물타기성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위키백과를 보더라도, 명백히 알 수 있는데요;;
  • dunkbear 2009/06/17 13:18 #

    사실 언론의 뻘짓이 이번 논란의 근원인데... 참... 답답한 세상입니다...
  • 산왕 2009/06/17 12:47 #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기는 헤프닝 아니겠습니까 --;
  • dunkbear 2009/06/17 13:18 #

    그런 함정에 빠지면 안되는데 막상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
  • gforce 2009/06/17 14:13 #

    오오, 잘 한곳에 정리해 주셨군요. 날림 포스팅인 제 포스팅 대신 이오공감에 추천해도 되겠습니까(퍽)
  • dunkbear 2009/06/17 14:49 #

    이미 이오공감에 추천되었습니다... ㅎㄷㄷ;;;
  • 토르끼 2009/06/17 14:21 #

    이글루스 친구들이 하나 착각하는게, 노무현 때는 힐이 계속 다닌거 같은데 이번에는 영빈관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따로 맞이 해줬거든요......

    ......

    이건 특별 대우 맞음.
  • dunkbear 2009/06/17 14:49 #

    호오... 그런건가요...
  • SoulbomB 2009/06/17 14:32 #

    와 진짜 이런 사실에 근거한 정보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저런 인사를 채택했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더불어 저도 명까임 'ㅅ' 쥐박이 열라 싫어함, 하지만 사실을 아는 것은 중요하죠.
  • dunkbear 2009/06/17 14:49 #

    100% 완벽은 아니더라도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려고 하는 게 중요하죠.
  • 觀鷄者 2009/06/17 14:32 #

    '백 투 더 소스' 원칙에 입각해서 열심히 구글링했는데 출처가 프리존이었군요. 어쩐지;)
  • dunkbear 2009/06/17 14:50 #

    프리존도 출처고 위에 다시 추가한 서울포스트 사이트도 출처로 보입니다.
  • 만슈타인 2009/06/17 14:33 #

    좋은 자료 정리 감사합니다.
  • dunkbear 2009/06/17 14:50 #

    별 말씀을요... 만슈타인님 게시물도 잘 읽었습니다.
  • 에리얼 2009/06/17 14:40 #

    원래 글은 분명히 '노무현 미국에서 푸대접받았다'고 했던 신문과 이번에 이명박이 '미국에서 귀빈 대접받는다'고 보도했던 이중적 잣대를 까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 전에 블레어 하우스로 같은 데 머물렀던 노무현과 비교해서 이중잣대로 이명박 찬가 부르는 글 까는 글이 있었죠)
    근데 그게 와전되다보니 어느새 이명박이 천대받았다로 변해버렸군요 -_-; 고양이를 주웠더니 집에서 호랑이 키우는 격입니다그려;
  • AlanBaxter 2009/06/17 14:49 #

    에리얼님이 보신 그 글은 서울 포스트라는 듣보잡 사이트에서 기고한 글입니다. 별로, 언론에서는 당시에 노 대통령님이 천대당했다는 표현은 별로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조중동은 역겹지만...
  • dunkbear 2009/06/17 14:52 #

    조선일보에 관련 내용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검색했지만 서울포스트에
    칼럼으로 오른 글과 같은 논조의 기사나 칼럼 등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 검색 실력은 믿을 게 못되지만요... ㅠ.ㅠ
  • AlanBaxter 2009/06/17 14:56 #

    뭐... 자업자득인거죠... 얼마나 조중동이 노대통령을 괴롭혔으면... 그 허섭스러운 글이
    조중동 기사로 ‘오해’받겠습니까? 별로 보호할 가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우리라도
    사실에 입각해서 까야하기 때문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 dunkbear 2009/06/17 14:58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b
  • ZECK-LE 2009/06/17 15:42 #

    문제는 크게 2가지.

    1. 이 방미 목적이 실무회담임을 언론은 적지 않았다.

    즉 무슨소리녀 하면 미국에 가는 목적이 이번에는 실무차원에서 간다는 말을 언론은 아예 적지 않았다. 이 사실은 과거 전두환정부부터 줄곧 이어진 문제인데, 정통성이 부족한 통치자가 외국가면 무조껀 환영받고 찬사받는다는 미화를 위해 회담의 목적이나 왜 가는가에 대해서는 두리뭉실하게 말하면서 어떻게든 잘 대접받고 잘 했다는 미화만을 위한 기사작성이 20년넘게 쌓인 결과물이다.

    2.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이미 미국 대통령에게 결례를 범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 (아들)시절에 벌어진 아프칸 파병문제 논의를 두고 엇갈린 발언을 한 것, 특히 그 장소가 하필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에서 벌어진 사상초유의 사태를 벌였던 일을 잊지 않는다면 왜 이렇게 까지 언론이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과의 관계를 이토록 띄우는가에 대한 답이 바로 나오는 것이다.

    결론은 대한민국은 비참할 정도로 한심한 나라이며 한국언론의 유신 및 군사정권에서 익혀진 생각의 기준의 틀을 깨야 한다. 실무회담인지 공식회담인지, 초청회담인지 구분하기를 포기한 상태에서 무슨 말이 나오지 않겠는가?
  • Cicero 2009/06/17 15:46 #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군요. 이어폰 빼면서

    "We did it."
  • dunkbear 2009/06/17 19:22 #

    언론의 찌라시함은 유신 훨씬 이전으로 가지 않나 봅니다... ㅡ.ㅡ;;;
  • Cicero 2009/06/17 15:49 #

    결국 현정권은 뭘 하든 전 정권에 비교당하고, 그 그늘에서 못 벋어나는거 같군요. 자업자득이라면 자업자득이죠.

    근데, 터키의 에르도안 총리. 사진찍힌 각도때문인지 몰라도 꽤 장신으로 보이는군요.
  • dunkbear 2009/06/17 19:23 #

    네, 터키 총리는 키가 꽤 큰 것 같더군요. 지난번 다보스
    포럼에서는 맘에 안든다고 참석 도중에 귀국한 적도 있답니다.
  • Bluegazer 2009/06/17 15:55 #

    316th Operations Group은 제 316 작전 전대 쯤으로 번역하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공군 편제는 사령부(command)->단(wing)->전대(group)->대대(squadron)->중대(flight) 순서죠. 클레어 질크 대령의 직함은 전대장이 되겠군요.
  • dunkbear 2009/06/17 19:24 #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건 잘 몰라서 말이죠. ^^;;;
  • tranGster 2009/06/17 16:04 #

    으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dunkbear 2009/06/17 19:24 #

    별 말씀을요. ^^
  • 배둘레햄 2009/06/17 16:07 #

    개념글...추천...꾸욱
  • dunkbear 2009/06/17 19:24 #

    추천 감사합니다. (__)
  • stcat 2009/06/17 17:09 #

    기지 사령관님 바쁘시겠네요(...)
  • dunkbear 2009/06/17 19:25 #

    귀빈 올 때마다 맞이해야 하고 앤드류스 기지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매일 서류 더미에 시달리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
  • 라세엄마 2009/06/17 17:13 #

    이걸로 이론적으론 떡실신되야 될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지만 그네들 대부분은 정신적 승리를 외치며 버티겠네요 'ㅅ'
  • dunkbear 2009/06/17 19:25 #

    그런 분들은 애초부터 사실관계에는 관심이 없으시죠... ㅡ.ㅡ;;;
  • 콩두 2009/06/17 18:02 #

    명쾌한 글 올려주셨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생각 또한 이명박을 무조건 싫어한다고 해서 있는 사실까지 왜곡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ㅋㅋ 가카 돌아오시면 일단 미디어법부터 난리가 나겠네요 ㅡㅡ;;;
  • dunkbear 2009/06/17 19:25 #

    아, 미디어법... 또 다른 물타기가 기대됩니다.... 헐헐...
  • 피투 2009/06/17 18:09 #

    카카의 4대강 정ㅋ벅ㅋ부터 시작해서 에휴.. 저게 대통령이라니^^ 아니뙨 굴둑에 연기가 나겟습니가 그리고? 자업자득이죠., 제가 보기엔 지금 이런 류의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좀 웃긴게 이글 보면 이것하나만 떠올르는군요..? 노무현 전대통령 당선땐 50%에도 못미치는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하더니 이명박은 50%에 달하는 대통령이라니 뭐라니.. 이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페이토 2009/06/17 18:16 #

    50도 안되는 반쪽짜리 대통령 vs 50에 육박하는 국민모두의 대통령

    아 물론 노통이 좀더 높았던걸로 기억.
  • dunkbear 2009/06/17 19:27 #

    물이 절반 찬 컵과 절반 빈 컵의 차이인가요... 헐헐헐.... ^^;;;
  • BeN_M 2009/06/17 19:46 #

    긍정적인 마인드 일지도....- _-
    (설마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분?;;)
  • 2009/06/17 19: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09/06/17 20:36 #

    저도 역시 실감하고 있습니다.... ㅠ.ㅠ
  • 2009/06/17 21: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unkbear 2009/06/18 01:03 #

    다른 회원님들께서 미리 방향을 잡아주신 덕분에 크게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
  • 계원필경theNatural 2009/06/17 22:01 #

    일단 까고 보자는 마인드는 위험하지요...(어쩌면 김정일이 남한의 전직 두대통령분을 친히 영접해서 그것 때문에 대접의 눈높이 수준이 올라갔을지도요 ㅎ)
  • dunkbear 2009/06/18 01:04 #

    우리나라도 영접의 눈높이 교육(?)이 필요할지도... ㅎㅎㅎ
  • 검투사 2009/06/17 22:56 #

    http://opencast.naver.com/SP260/57 에 소개합니다. ^^
  • dunkbear 2009/06/18 01:05 #

    감사합니다. 서비스는 생소하지만요... ^^;;;
  • 검투사 2009/06/18 07:14 #

    아... 57호가 아니라 58호입니다. ^^;
  • 지루치 2009/06/17 23:42 #

    미천한 네티즌으로서 잘못된 정보 정확하게 집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dunkbear 2009/06/18 01:05 #

    저도 미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 Angela 2009/06/18 00:15 #

    퍼가도되죠~?
  • dunkbear 2009/06/18 01:05 #

    출처는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띨마에 2009/06/18 17:49 #

    ..한건 하셨네요 ㄲㄲㄲ(..)
  • dunkbear 2009/06/18 20:39 #

    이렇게 한 건(?) 할 줄은 몰랐습니다. ㅎㄷㄷ;;;
  • Aeternia 2011/01/09 04:37 #

    가카는 하루가 멀다하고 까이는군요. 심지어는 사실이 아닌것까지 덧대여서 - _-;
  • dunkbear 2011/01/09 08:50 #

    이게 언제적 글인데 사론곡필 사마 덕분에 또 읽혀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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