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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덕분에 스타트렉 영화에 출연했어요!!! 영상과 음악

DVD Prime에 올렸던 스타트렉에 대한 얘기들을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아무리 자기가 쓴 글이라도 다른
데 올렸던 글을 이렇게 퍼오는 것은 좀 그렇지만 너무 아까워서 말이죠.

그리고 포스팅 거리도 없구요... OTL
 
대부분의 내용은 IMDB의 Trivia를 참고했는데 사실 아래 내용보다도 더 많지만 다 담으려면 영화 한편당
스크롤 압박의 게시물 하나씩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필력도 딸리고 해서) 재미있거나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올려봅니다.


또한 극장판 위주로 얘기하기 때문에 TV시리즈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


* 배우는 물론 언론까지 속여먹은 파라마운트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즉 첫번째 극장판은 원래 파라마운트사가 "Star Trek Phase II" 라고 명명한
TV 시리즈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Star Trek Phase II"는 그 당시 파라마운트가 세울 새 TV채널의 시리즈
로 방영될 계획이었던 것 입니다.

물론 파라마운트사는 90년대 후반에 UPN을 설립해서 그 목표를 이뤘지만 당시에는
TV채널 설립도 못했고
기존 TV채널에도 방영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TV방영용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
려고 시도하는 등 5년 가까이 질질 끌다가 당시 파라마운트 사장이었던 마이클 아이즈너가 영화로 만들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죠.



(디즈니 사장이기도 했던 마이클 아이즈너)

극장판 제작이 결정된 것은 1977년 8월인데 파라마운트는 이를 다음해인 1978년 3월까지 비밀로 합니다.
내부관계자가 비밀을 폭로한 적도 있었지만 파라마운트는 그 사실을 부인하면서 심지어는 "Star Trek
Phase II" 시리즈가 진행하는 척하려고 방영되지도 않을 에피소드의 각본을 요청하거나 (나중에 다듬어서
극장판에 쓰이게 될) 엔터프라이즈 호의 함교를 제작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식으로 속인 이유는 TV시리즈에서 극장판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오리지날 시리즈에 나온 배우들을
포함한 출연진들의 "Star Trek Phase II" 출연 합의 계약이 무효화되면서 극장판을 위해 출연료 등을
재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ㅡ.ㅡ;;;

이는 (1편부터 10편까지 내내 그랬었지만) 예산부족에 시달리는 스타트렉 프랜차이즈의 운명이었던 것이죠...



* 커크에게 함장 자리를 뺏긴 사나이... 하지만 진실은??

앞에서 언급한 돈 문제 때문에 60년대 오리지널 시리즈에 나왔던 커크 함장 역의 윌리엄 샤트너의 경우
새 시리즈가 그가 기본적으로 출연하기로 계약한 13개의 에피소드를 넘어서 성공을 거뒀을 경우, 샤트너를
계속 참여시키려면 또다시 새로 계약을 해야했습니다.

근데 새 시리즈가 성공할 경우에 그걸 담보로 샤트너가 더 많은 출연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라마운트
측은 판단합니다.

그 가능성에 대비해서 시리즈 중간에 샤트너를 자르고 그가 연기하던 커크를 대신할 인물을 미리 만들어
놓았는데 그게 바로 스티븐 콜린스 (Stephen Collins)가 맡은 데커 중령 (Commander Decker) 역이었던
겁니다.



Stephen Collins (Cmdr. Decker)와 Persis Khambatta (Lt. Ilia)

한마디로 극장판에서는 데커 중령이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이었다가 커크 제독에게 밀려났지만 원래
기획한 TV시리즈에서는 데커가 필요할 때가 오면 커크를 밀어낼 예정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Star Trek
Phase II" 계획이 극장판으로 전환됨에 따라서 데커의 역할도 성격이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 Commander Decker의 화려한 복수!!!

1편에서 커크에게 함장 자리를 내줬지만 Decker는 나중에 커크에게 화끈한 복수를 합니다. ^^

데커역의 스티븐 콜린스는 우리나라 미드팬들에게도 알려진 TV시리즈 "7th Heaven"에서 목회자인 에릭
캄덴 (Eric Camden)으로 11시즌을 출연하게 됩니다.

근데 이 시리즈에서 극중 아내인 애니 캄덴 (Annie Camden)을 맡은 캐서린 힉스 (Catherine Hicks)는
4번째 스타트렉 극장판인 Star Trek IV: The Voyage Home에서 커크 선장과 로맨틱한 관계를 이루게
되는 질리안 테일러 박사 (Dr. Gillian Taylor)라는 주연급 인물로 나오죠.

결국 극장판 1편에서 데커는 커크에게 함장자리를 뺐겼지만 대신 커크의 여친을 낚아채서(?) 아내로
맞이하고 섹시한 제시카 비엘을 비롯한 일곱 애들씩이나 낳았으니 복수는 확실하게 했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진정한 승리는 바로 이것!!!)


참고로 스티븐 콜린스의 진짜 아내는 배우 페이 그랜트 (Faye Grant)로 고전 TV시리즈인 "V"에서 의사인
줄리 역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



"V"에서 마크 싱어 (Marc Singer, 도노반)과 페이 그란트 (Faye Grant, 줄리)


* 굶어라!!!

오리지날 시리즈의 종결에서 10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첫번째 극장판 제작시 제작진은 물론 배우들
자신도 그들이 영화에 어떻게 나올지 걱정했다고 합니다. 오리지날 시리즈에서 첫번째 극장판 사이의
줄거리상 시간 차이가 10년보다도 훨씬 적었던 것이죠.



(Star Trek: The Motion Picture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

결국 촬영시 조명과 카메라를 특수하게 조절해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등장인물들을 좀 더 젊게 나오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크 역을 맡은 윌리암 샤트너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처럼)
굶주림에 가까운 다이어트 노력까지 했다고 하네요.

뭐... 두번째 극장판부터는 배우들의 나이든 모습을 줄거리에 녹아들게 하지만요. ^^;;;;



* 우리는 자랑스러운 스타트렉 팬이다!!!

Star Trek: The Motion Picture에 나온 모든 단역 (엑스트라)들은 극장판 제작 소식에 모여든 스타트렉
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출연료로 받은 수표는 거의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들이 받은 수표는 출연을 기념해서 액자에 넣어 영구히 보존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영화 중에 엔터프라이즈호가 출항하기 전 커크 함장이 승무원들을 모아놓고 훈시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에 나오는 승무원들도 물론 스타트렉 팬들이었고 특히 그들 중 몇몇은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 중 한사람은 시즌 3에서 중단된 오리지날 시리즈를 계속 방영해 달라는 편지쓰기 운동의 공동집행부 중
한사람인 보 트림블 (Bjo Trimble)이었습다.



(엑스트라로 참여한 스타트렉 열성팬들)


* 아내가 스타트렉 팬이라서...

로버트 와이즈는 곧 리메이크가 극장에 올라올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을 감독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영화팬들에게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으로 더 널리 알려진
감독입니다.

그런 로버트 와이즈가 Star Trek: The Motion Picture의 감독을 맡게 된 것은 오리지날 스타트렉 시리즈의
광팬이었던 두번째 아내인 밀리센트 프랭클린 (Millicent Franklin)의 설득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밀리센트는
이 영화에서 단역으로 나오기도 했었고 또 남편을 설득해서 레오너드 니모이를 출연하도록 노력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윌리엄 샤트너와 함께한 로버트 와이즈 감독)


* 하지만 곧 후회한 감독님...

아무튼 아내의 설득에 스타트렉의 첫번째 극장판 감독을 맡기는 했지만 와이즈는 곧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이미 TV 시리즈 용으로 제작된 함교 등도 있었지만 이를 극장판을 위해 다시 리모델링하거나 제작해야했고
그 외에도 다른 세트를 만드느라 처음 계획했던 촬영예정일에서 10주 이상 지연되었는데 이건 제작 동안
나타난 문제들 중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각본을 맡은 해롤드 리빙스톤 (Harold Livingston)은 제작기간 내내 스타트렉 창시자인 진 로덴베리 (Gene
Roddenberry)와의 견해 차이로 도중에 그만 두었다가 다시 복귀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오리지날 시리즈에서 커크와 스팍을 연기한 샤트너와 니모이가 각본에 나오는 커크와 스팍의 대사
중에 오리지날 시리즈에 묘사된 커크와 스팍의 스타일과 일치하지 않으면 일일이 수정을 요구하는 등 여러
이유로 하루에도 몇번씩 각본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너무도 지친 와이즈는 감독직을 때려치울까 자주 고민했었고 한때는 파라마운트에 영화 제작 자체를 취소
하자는 얘기까지 했답니다.

(결국은 완성했지만요. ^^;;;)


*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매니저 같으니!!!

Star Trek: The Wrath of Khan에서 악역 칸 (Khan)의 오른팔로 나오는 요아힘 (Joachim)은 영화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역할이죠.

이 역을 맡은 배우는 저드슨 어니 스코트 (Judson Earney Scott)로 조금 전에 언급한 TV시리즈 "V"에서
외계인 다이아나의 충복인 제임스 소위로 나오는 등 주로 TV나 영화에서 악역으로 친숙할 겁니다.

근데 막상 이 영화가 끝나고 엔드 크레딧에서 나오는 배우들 명단이나 심지어는 IMDB 배우들 명단에도
저드슨 어니 스코트의 이름은 찾을 수 없습니다. (어라?)



저드슨 어니 스코트의 "V" 출연시절 (왼쪽)과 최근 모습 (오른쪽)

왜냐하면  당시 저드슨 어니 스코트의 매니저가 나중에 (영화 끝나고 올라오는 엔드 크레딧의) 배우 명단
중 더 좋은 위치에 스코트의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저드슨 어니 스코트의 이름 석자
를 영화의 엔드 크레딧에 올릴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 입니다.

아마도 엔드 크레딧에 나오는 배우들 명단에서 한계단이라도 더 높게 스코트의 이름을 올리려고 시도하다가
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

덕분에 저드슨 어니 스코트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물론 배우들 명단에 빠졌기 때문에만 그랬다는 것은 아니
겠지만) 그는 이후 더 이상 뜨지못하고 단역 신세를 전전하게 됩니다.

(불쌍도 해라...ㅠ.ㅠ)


* Sex and the Star Trek

스타트렉의 두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The Wrath of Khan에서 Khan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연식 높은 분
들에게는 TV시리즈인 "Fantasy Island"로, 젊은 분들에게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화 "스파이키드2"로
알려진 리카르도 몬탈반 (Ricardo Montalban)이 맡고 있습니다.



(리카르도 몬탈반이 연기한 칸의 모습)

또한 데이트 소동 (Blind Date),  마이키 이야기 (Look Who's Talking) 삼부작 등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티
알리 (Kirstie Alley)가 이 영화에서 사비크 소위 (Lt. Savik)으로 출연했는데 이게 그녀의 영화 데뷔가 되죠.

원래 감독 니콜라스 메이어 (Nicholas Meyer)가 사비크 역으로 처음 찍은 배우는 다름 아닌 현재 "섹스와
시티 (Sex and the City)"의 사만타로 유명한 킴 카트렐 (Kim Cattrall)이었지만 나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촬영 전, 귀에 특수분장 하는 동안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크리스티 알리)


* Sex and the Star Trek 2

뭐, 킴 카트렐은 나중에 스타트렉 6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에서 발레리스
소위 (Lt. Valeris)로 결국 출연합니다만...

6번째 극장판의 촬영이 막바지에 도달하던 어느 날 촬영이 끝나고나서 사람들이 대부분 퇴근한 후 킴 카트렐
이 사진사를 끌어들여서 영화촬영용 세트인 함교에서 누드로 포즈를 취하고 엄청 "뜨거운" 사진들을 찍었다고
합니다. (허걱!!!)

다만...

그걸 우연히 포착한 레오너드 니모이가 필름을 압수한 다음에 없애버렸고 사진사는 스튜디오 경비원에게
쫓겨났다고 합니다. -.-;;;

(에잇 아까워!!!  레오너드 니모이 미워!!!)



킴 카트렐 (중앙)과 레오너드 니모이 (오른쪽)


* 제가 영웅이라서 그런게 아니랍니다.

스타트렉의 세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는 제작 중에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바로
촬영 중인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큰 화재가 발생했던 겁니다. 근데 당시 출연했던 윌리엄 샤트너가 더 많은
소방수들이 도착하기 전에 화재진압을 도운데다 제작진 중 한명을 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합니다.

근데 본인이 밝힌 샤트너가 이렇게 나선 이유는 그가 영웅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의 촬영기간 중 하루라도 건지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촬영을 종결하는
날짜까지 끝내야만 샤트너가 주연을 맡은 TV 시리즈인 "T.J. Hooker"의 새 시즌을 위한 촬영 스케쥴에 맞출
수 있다는 이유였답니다.

(물론 제가 보기엔 겸손하게 답하느라 그랬다고 봅니다만... ^^;;;)



윌리엄 샤트너가 경찰로 나오는 TV시리즈 T.J. Hooker.
젊은 시절의 풋풋한 헤더 로클리어 (Heather Locklear, 중앙)도 나왔었죠.


* 베벌리힐즈의 형사가 스타트렉에 나올 뻔한 사연.

Star Trek IV: The Voyage Home은 스타트렉 극장판 4번째이자 극장판 중 가장 호평받은 영화인데 커크를
비롯한 일행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의 탐사선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통해
20세기 후반의 지구로 간다는 줄거리입니다.

참고로 이 외계의 탐사선의 디자인은 아서 C 클락의 SF 소설인 "라마와의 랑데뷰 (Rendezvous with Rama)"
에 묘사된 외계우주선인 라마 (Rama)를 참고로 했다고 합니다.



(고래 전문가인 질리안 테일러 박사로 분한 캐서린 힉스)

이 영화에서 커크를 비롯한 일행을 돕는 인물로 질리안 테일러 박사 (Dr. Gillian Taylor)가 나오는데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캐서린 힉스 (Catherine Hicks)가 맡아서 연기하죠. 하지만 캐서린 힉스는, 아니 고래학자인
질리안 테일러 박사라는 인물자체는 이 영화의 각본에서 파라마운트의 첫번째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에디 머피가 UFO를 추적하는 교수 역할로 나오는 각본인데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리그 (NFL)의 결승
전인 Super Bowl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투명장치를 해제한 클링곤 함선이 나타나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프타임 행사의 특수효과로 여기지만 머피가 맡은 교수는 이를 진짜로 여긴다는 배경을 깔고 있었습니다.



(바로 요놈. 클링곤 종족의 대표적인 전함 Bird-of-Prey)

근데 파라마운트사에서 이 각본을 거절한 것이죠. 첫번째 이유는 이미 에디 머피가 영화 "골든 차일드 (The
Golden Child)"에 출연하기로 계약을 맻었고 두번째 이유는 파라마운트의 가장 수익성 높은 프랜차이즈인
"스타트렉" 시리즈와 (에디 머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베벌리힐즈 캅 (Beverly Hills Cop)"을 섞어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지붕 가족이지만 가까이 할 수는 없었던 두 프랜차이즈)

만약 파라마운트가 첫번째 각본 그대로 진행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자못 궁금하네요. ^^


* 농담이었는데...

스타트렉 5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V: The Final Frontier의 사전제작 회의에서 각본 작가인 데이비드 루게리
(David Loughery)는 니셸 니콜즈가 맡은 오리지날 시리즈의 홍일점인 우후라가 인질들을 억류한 자들을 유인
하기 위해 관능적인 댄서로 나오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제작진에 했는데 즉각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우후라 (Uhura) 역의 미셸 니콜스

근데 막상 데이비드 루게리는 그 제안을 농담으로 한 것이었고 제작진이 그 농담을 정말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고는 꽤 놀랐다고 합니다. ^^;;;


* 엄마 덕분에 스타트렉에 출연했어요.

스타트렉 6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에서 제작진은 애초에 스타트렉
프랜차이즈의 두번째 TV 시리즈인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TNG)에서 자주 출연하던 배우
우피 골드버그를 그녀가 TNG에서 연기한 가이난 (Guinan) 역할로 나오게 하려고 했지만 골드버그
본인이 출연을 고사했다고 합니다.



가이난 역의 우피 골드버그와 어머니 메리 조 (Mary Jo)와 함께한 크리스천 슬레이터

배우 크리스천 슬레이터도 이 영화에서 조지 타케이가 연기하는 술루의 지휘하에 있는 함선 U.S.S. 엑셀시어
(Excelsior)의 통신장교로 출연했는데, 당시 이 영화의 배역 담당을 맡은 사람이 다름아닌 그의 어머니인 메리
조 슬레이터 (Mary Jo Slater)였다고 합니다.

엄마 덕분에 출연한 셈이죠. ^^

근데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입은 행성연방 장교의 의상 중 바지가 두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The Wrath of
Khan에서 윌리엄 샤트너가 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훗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샤트너의 바지를 입은
것은 매우 영광이었다"
라고 했다나요... ^^;;;


* 굶어라!!! 2

스타트렉 6번째 극장판에서 윌리엄 샤트너가 맡은 커크 함장이 함교를 지나가는데 카메라 쪽으로 부터 걸어서
멀어지는 샷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러프컷으로 추정되는) 필름을 보니 그의 "배둘레햄"이 너무도 넓어 보여서
매우 속상해 했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그는 다시 굶주림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에게 요청해서 해당 장면의 필름을 보정해서 자신의 몸매를 더 늘씬(?)하게 만들도록 했다고 합니다.

현대과학의 승리죠. -.-/



(현대과학의 승리자 윌리엄 샤트너와 그의 동료출연진들)


이 정도입니다. 나머지 7번째부터 10번째에 대한 얘기도 기회되면 올리겠습니다. ^^

에구... 한번 쓰니 이거 장난 아니네요. ㅠ.ㅠ


덧글

  • 가명라이더 2008/12/16 10:11 #

    잘 봤습니다..^^
    Phase II 에 대한 뒷 얘기는 처음 알았네요
    Phase II 설정집도 출판되어 팔던데..
  • dunkbear 2008/12/16 12:04 #

    스타트렉 팬들만 해도 하나의 시장이니 나올만 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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