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록히드 마틴 (Lockeed Martin)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JSF (Joint Strike Fighter)
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처음 이 뉴스를 접한 사이트는 유용원의 군사 사이트에 TRENT님께서
올려주신 정보 (링크)였습니다.
아래는 미국 야후에 올라온 기사를 제가 찾아서 캡쳐한 것이구요.

위 영문 기사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TRENT님의 정보에 의하면 노르웨이가 도입할 F-35은 총 48대로
순수한 기체의 가격으로 따지면 미국돈으로 모두 25.4억 달러이고 이는 대당 5천 3백만 달러 (우리돈
약 800억원)라고 합니다.
이 가격은 경쟁자였던 사브 (Saab)의 그리펜 (Gripen) NG가 제안한 (48대의) 가격보다 8억 5천만 달러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브는 약 7천만 달러 (우리돈 약 1000억원)을 제안한 것이니 가격
경쟁력에서 F-35가 앞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12일 첫 급유 테스트를 하고 있는 F-35)
게다가 노르웨이는 30년 운용을 가정하고 산출한 F-35의 유지비용을 약 200억 달러로 잡고 있는데 이
역시 똑같은 기간 동안 그리펜 NG를 운용한 비용보다 30-40억 달러 저렴하다고 합니다. 기체 가격이나
유지비용 모두 F-35가 더 낫다고 나온 것이죠.
특히 노르웨이가 JSF 계획에 참가한 국가인데다 (아마 이 이유 때문에 록히드 마틴에서 낮은 가격을
제안한 것 같습니다만) F-35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고 이웃국가인 스웨덴의 그리펜 NG는 최신형이지만
비스텔스인 4-4.5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다 가격마저 F-35가 저렴하니 선택은 여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 19일 텍사스 포트 워쓰의 록히드 마틴 공장에서 23번째 시험 비행에 나서는 F-35의 모습)
노르웨이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도입하게 될 48대의 F-35A는 2020년까지 운용시한을 남긴 록히드
마틴 F-16 전투기 57대를 대체할 예정인데 아직 도입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라 오는 12월 19일에
노르웨의 의회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예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입법부가 (새로운 전투기 사업 자체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 더 낮은 가격의 전투기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6월 11일 록히드 마틴의 텍사스주 포트 워쓰 공장에서 처녀비행에 성공한 F-35 BF-01 STOVL형)
노르웨이의 선택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전투기 도입을 추진 중인 덴마크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근 미래인 2012-2013년 즈음에 시작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록히드 마틴에게는 F-35 판매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죠.
반면에 사브의 입장에서는 남아있는 시장은 스위스와 브라질인데 브라질이 프랑스의 라팔 쪽에 더 기울어
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전에 미라지-2000을 도입했고 프랑스의 도움으로 핵잠수함 개발도 하고 있죠.)
스위스 쪽에 총력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시험 비행 중인 사브의 그리펜 JAS39-NG 실증시험기의 모습.)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자유사진게시판
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처음 이 뉴스를 접한 사이트는 유용원의 군사 사이트에 TRENT님께서
올려주신 정보 (링크)였습니다.
아래는 미국 야후에 올라온 기사를 제가 찾아서 캡쳐한 것이구요.

위 영문 기사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TRENT님의 정보에 의하면 노르웨이가 도입할 F-35은 총 48대로
순수한 기체의 가격으로 따지면 미국돈으로 모두 25.4억 달러이고 이는 대당 5천 3백만 달러 (우리돈
약 800억원)라고 합니다.
이 가격은 경쟁자였던 사브 (Saab)의 그리펜 (Gripen) NG가 제안한 (48대의) 가격보다 8억 5천만 달러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브는 약 7천만 달러 (우리돈 약 1000억원)을 제안한 것이니 가격
경쟁력에서 F-35가 앞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12일 첫 급유 테스트를 하고 있는 F-35)
게다가 노르웨이는 30년 운용을 가정하고 산출한 F-35의 유지비용을 약 200억 달러로 잡고 있는데 이
역시 똑같은 기간 동안 그리펜 NG를 운용한 비용보다 30-40억 달러 저렴하다고 합니다. 기체 가격이나
유지비용 모두 F-35가 더 낫다고 나온 것이죠.
특히 노르웨이가 JSF 계획에 참가한 국가인데다 (아마 이 이유 때문에 록히드 마틴에서 낮은 가격을
제안한 것 같습니다만) F-35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고 이웃국가인 스웨덴의 그리펜 NG는 최신형이지만
비스텔스인 4-4.5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다 가격마저 F-35가 저렴하니 선택은 여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 19일 텍사스 포트 워쓰의 록히드 마틴 공장에서 23번째 시험 비행에 나서는 F-35의 모습)
노르웨이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도입하게 될 48대의 F-35A는 2020년까지 운용시한을 남긴 록히드
마틴 F-16 전투기 57대를 대체할 예정인데 아직 도입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라 오는 12월 19일에
노르웨의 의회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예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입법부가 (새로운 전투기 사업 자체를
취소하지 않는 이상) 더 낮은 가격의 전투기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 6월 11일 록히드 마틴의 텍사스주 포트 워쓰 공장에서 처녀비행에 성공한 F-35 BF-01 STOVL형)
노르웨이의 선택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전투기 도입을 추진 중인 덴마크의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근 미래인 2012-2013년 즈음에 시작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3차 FX 사업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록히드 마틴에게는 F-35 판매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죠.
반면에 사브의 입장에서는 남아있는 시장은 스위스와 브라질인데 브라질이 프랑스의 라팔 쪽에 더 기울어
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전에 미라지-2000을 도입했고 프랑스의 도움으로 핵잠수함 개발도 하고 있죠.)
스위스 쪽에 총력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시험 비행 중인 사브의 그리펜 JAS39-NG 실증시험기의 모습.)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자유사진게시판
덧글
(덕분에 밀리터리계의 본좌 빌 스위트먼씨가 댓글로 고생...)
2.노르웨이 쪽에서는 선정의 이유를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시뮬레이션에서 러시아의 차새대 전투기는 F-35만 대응 가능했다는 보도랑, 하나는 이 가격보도가 있습니다.
3.노동당은 그리펜 NG를 원합니다.
4.fixed price 인데 뭘 "고정" 했는지 자세한 내역은 모릅니다.
5.옆나라 네덜란드 의회는 JSF에 돈 더 냈는데 가격정보를 모른다고 징징댔습니다.
6.이 기사 나오기 하루전에 디펜스 뉴스에서 이스라엘 양반들이 F-35 비용이 세 배로 뛰어서 2억불 가까이 된다고 징징거리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저는 록마가 핸드폰 약정할인가....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비창도 직영하고, 비쌀까봐 걱정하는 나라에게 가격은 고정시키고, 해킹(독자적 인티) 할려는 나라에게는 돈 무쟈게 던지고.
2. 가격은 당연히 이해되는데 러시아 차세대 전투기와의 시뮬레이션은 이해가 좀 어렵네요. 러시아의 차세대 전투기라면 PAK-PA를 말하는 것 같은데 아직 개발 중인 기체를 무슨 데이터를 근거로 시뮬을 했다는 것인지.... -.-;;;
3. 그리펜NG를 옹호하는 기류도 있군요.
4. 순수하게 기체 가격만 고정했다는 얘기일까요? 흠....
5. 록마가 네덜란드에는 F-35를 얼마에 받아먹으려 할 지 기대되는군요... ^^;;;
6. 말씀처럼 록마에서 이스라엘의 독자적 인티와 스펙변경을 예상하고 가격을 올린 것 같네요.
이스라엘이 F-35 얻으려면 록마와 힘겨운 줄다리기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공동개발국인데다 록마로서는 해외계약의 물고를 터야하기 때문에 저정도 가격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저정도의 후한 가격을 제시받는 국가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maxi님 말씀처럼 이스라엘에는 엄청 비싸게 부르고 있죠. ^^;;;
1) "미라지"로 워낙 오래 써서 앞서 지적받았던 "레오파르트"와는 달리 수긍하기 힘들고,
2)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미라주"로 나와있습니다. 이래서는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ghistory님께는 죄송하지만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표기는 아니다
라는 점은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