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 (KADIZ)를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해군의 Tu-142의 사진들입니다.
침입한 이유는 지난달 28일 부산에 입항해서 공개행사도 했고 3월 2일부터 있었던 "2008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에 참가한 미항공모함 니미츠호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측에서는 통상적인 정찰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죠. 당시 니미츠에서 F/A-18 4대와 우리 측에서 KF-16 4대가 인터셉트하기 위해 출동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 근해에서도 출현해서 일본 해자대와 공자대를 긴장시킨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니미츠호가 있었죠. 최근 오일파워 등으로 다시 냉전시절의 강대국의 지위를 되찾으려는 러시아의 미국에 대한 경계의 신호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개방 이후 십수년간 흐느적거리던 그 러시아는 이제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Tu-142 'Bear F'는 러시아 해군에서 해상 정찰/대잠기로 쓰기 위해 공군의 공중급유 기능이 있는 Tu-95RT 'Bear D'을 기초로 개발된 기체입니다. 1968년 Tu-142는 첫비행에 성공하고 1972년부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러시아 해군에서는 55대의 Tu-142M과 24대의 Tu-142MR 'Bear J'가 있습니다. 인도해군에서는 8대의 Tu-142M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서는 1999년 새로운 6대의 Tu-142M 'Bear F'를 주문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Tu-95는 미공군의 B-52처럼 핵폭탄을 싣고 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폭격기인데 역시 B-52처럼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 기종이죠. 현재 프로펠러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 (마하 0.9)를 가진 기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 2008/03/08 10:51
- dunkbear.egloos.com/1497336
- 덧글수 : 2
덧글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니까요. B-52도 엔진만 다르지 형태는 비슷하죠.